몰타 공화국의 세계유산, 꿀빛 도시 ‘발레타 시가지’의 매력

지중해에 떠 있는 작은 섬나라 몰타 공화국의 수도 발레타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는 세계유산의 도시입니다. 몰타 섬 동부, 지중해에 면한 이 작은 항구 도시는 볼거리가 풍부하며, 연중 내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인기 관광지입니다.

'꿀빛 돌'이라 불리는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건물이 많아, 도시 전체가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발레타 시가지에는 지금도 역사적인 건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를 거쳐 오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해온 세계유산, 발레타 시가지의 매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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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타 시가지란?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언덕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세계유산의 도시입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항구 주변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건축물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세계유산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구는 7,000명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담한 도시인 발레타는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 중 다수는, 발레타가 난공불락의 요새 도시가 되도록 설계된 도시계획 아래 16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몰타 제도 내에서도 드문 격자형 거리 구조는 발레타 시가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완성시켰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다양한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으며, 그 양식도 바로크, 후기 르네상스에서부터 근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건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유산의 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19세기에 건립되어 한때 발레타의 상징적 존재였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어 현재는 폐허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곳곳에는 역사 깊은 교회나 극장 등이 남아 있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합니다. 발레타 시가지의 아름다움은 한 번쯤 꼭 직접 보고 싶어지는 가치가 있으며, 반드시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발레타 시가지로 가는 방법

일본에서 몰타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에서 환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로마로, 몰타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 외에도 파리나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포차로(Pozzallo)에서 페리를 타고 발레타로 입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속 페리를 이용할 경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입니다.

발레타 시가지의 추천 명소 ①: 세인트 존 공동대성당

'세인트 존 공동대성당'은 1577년에, 당시 몰타섬을 지배하고 있던 가톨릭의 기사 수도회 '몰타 기사단'이 성 요한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입니다. 현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발레타의 상징적인 존재로, 도시 안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대성당입니다.

세계유산다운 위엄 있는 외관의 내부로 들어가 보면, 섬세하고 우아한 장식에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기둥과 천장 곳곳에 새겨진 조각은 압도적이며, 성당의 바닥에는 약 400장의 대리석 판이 깔려 있어 기사들의 묘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리석에는 묘비명 등이 새겨져 있으니, 시간을 들여 꼼꼼히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성당에는 미술관도 병설되어 있어, 당시 활약했던 화가들의 소중한 미술 작품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세계유산의 도시 발레타의 중심 명소로 꼽히는 세인트 존 공동대성당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관광 포인트입니다.

발레타 시가지의 추천 명소 ②: 기사단장의 궁전

세계유산의 도시 발레타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바로 '기사단장의 궁전'입니다. 이곳은 당시 몰타 기사단의 기사단장이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기사단을 통솔하던 장소로, 그 역사를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건축물입니다. 현재는 정부 기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건물 일부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어 관광객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기술이 접목된 태피스트리나 회화 등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복도에는 중세의 갑옷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이 모두가 실제 사용되었던 진품입니다.

건물 안에는 무기고도 마련되어 있어, 당시 몰타 기사단의 활약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제로 보기 힘든 귀중한 전시물들로 가득하니, 건물 내부의 관람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발레타 시가지의 추천 명소 ③: 어퍼 바라카 가든

지중해를 대표하는 항구 '그랜드 하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어퍼 바라카 가든은, 세계유산인 발레타 시가지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전망 명소입니다. 현지 발레타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도 늘 활기를 띠는 장소입니다.

정원 안에는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과 분수 등이 있어 한가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일 정오가 되면 그랜드 하버에 설치된 대포가 위엄 있게 시간을 알리는 시보를 쏘아 올립니다.

이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그 풍경입니다. 언제나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만, 특히 해질 무렵의 낭만적인 전망은 단연 인기입니다. 세계유산 발레타를 방문하신다면,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의 절경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포인트입니다.

◎몰타 공화국의 세계유산 '발레타 시가지' 요약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 공화국의 수도이자 세계유산인 발레타 시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유럽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인 몰타섬은, 일본에서의 접근성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을 들여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경관이 펼쳐지는 도시입니다.

세계유산답게 발레타에는 역사적인 매력이 가득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도시 구조도 관광객들에게는 반가운 요소입니다.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인 발레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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