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대만 여행지 15곳 | 대만이 처음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대만은 한국에서 단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최고의 인기 여행지입니다. 활기 넘치는 타이베이와 항구 도시 가오슝,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타이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지우펀, 그리고 등불(천등) 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펀 등 대만에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정말 많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베이터우 온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야시장에서 대만 현지 음식을 맛볼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수많은 명소 중 특히 인기가 높은 곳들을 엄선해 순위 형식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꼭 참고해 보세요.

2025년 10월부터 입국신고서가 온라인으로 바뀝니다.

2025년 10월 이후부터 대만 입국 시 종이 입국 카드가 폐지되고 온라인 신청으로 일원화됩니다.

◆ 온라인 신청 개요

온라인 입국 신청은 대만 도착 예정일 기준 3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단체의 경우, 최대 16명까지 동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시 다음 정보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여 주세요.
・여권
・호텔 예약 정보
・항공권 정보

화면 지시에 따라 기본 정보, 항공편 정보, 숙박 호텔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Your application is accepted'라는 문구가 표시되면 신청 완료!

온라인 신청 정보는 여권에 연동되어 있으므로, 입국 심사 시에는 여권만 제시하면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습니다.

1위. 지우펀(신베이)

영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지우펀. 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나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해 질 녘이 되면 붉은 초롱에 따뜻한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고, 돌층계의 좁은 골목길은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이 시간대의 지우펀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와 레트로 카페, 그리고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합니다.

지우펀을 방문했다면 꼭 맛봐야 할 것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대만 디저트 '위엔(芋圓)'입니다. 타로와 고구마를 반죽하여 만든 경단을 따뜻한 수프나 차가운 빙수에 넣어 즐깁니다. 이 외에도 뜨거운 샤오롱바오, 고소한 멧돼지 소시지, 부드러운 맛의 어묵탕 등 현지 음식이 풍부합니다. 운치 있는 찻집에서 대만 차도 맛보세요.

밤의 환상적인 지우펀도 훌륭하지만, 조금 일찍 방문하여 항구 도시 지룽과 넓은 바다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지우펀은 타이베이에서 장거리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녁부터 밤까지는 혼잡할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하세요.

2위. 타이베이 101(타이베이)

타이베이의 대표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은 높이 509m, 101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입니다. 한때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했으며, 현재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빛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을 방문한다면, 지상 약 382m에 위치한 89층의 실내 전망 플로어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360도 유리로 된 공간에서 타이베이 시내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뷰를 만끽하세요.

날씨가 좋다면 91층에 위치한 야외 전망대도 꼭 방문해 보세요.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타이베이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광활한 도시의 전망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반짝이는 빛의 융단 같은 야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3위. 스린 야시장(타이베이)

타이베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린 야시장은, 대만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인기 명소입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물론, 잡화, 장난감, 의류까지 폭넓은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5시쯤부터 밤 늦게까지 북적이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대만의 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MRT 젠탄역에서 도보 5~15분 정도의 광대한 지역에 펼쳐져 있습니다. 메인은 실내의 스린 시장으로, 이곳에는 다채로운 음식점들이 집결해 있습니다. 이외에도 먹거리 노점, 의류 및 액세서리 거리, 그리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역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스린 야시장에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셨으면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따창바오샤오창'이라고 불리는 대만식 핫도그나, '아종미엔시엔'의 걸쭉한 면선, '따터우롱'의 통통한 굴이 들어간 오믈렛 '커아지엔(蚵仔煎)', 그리고 '스린 하오따다 지파이'의 얼굴보다 큰 튀긴 닭고기 등입니다.

규모가 꽤 크므로, 가고 싶은 가게가 있는 경우 사전에 알아보고 방문하면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념품을 찾는다면, 따둥루 거리나 스린 시장을 확인해 보세요.

4위. 국립고궁박물원(타이베이)

타이베이에서 꼭 가봐야 할 국립고궁박물원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보물의 전당입니다. 명·청대 황제가 거처했던 베이징 자금성의 옛 소장품을 중심으로, 약 70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수의 중국 역대 미술품과 보물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궁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외관도 훌륭하지만, 한 발짝 들어서면 중국 문화와 예술의 정수가 응축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히, 천연 비취의 오묘한 색상을 활용한 취옥백채와, 옥수라는 광물을 돼지고기 장조림과 똑같이 조각한 육형석은 고궁박물원의 2대 보물로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회화, 조각, 서도, 도자기 등 상시 약 8,00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을 꼼꼼히 보려면 하루도 부족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미리 보고 싶은 전시품이나 테마를 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립고궁박물원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개관 직후인 아침 일찍이나 폐관 직전인 저녁 무렵은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5위. 스펀(신베이)

대만 북부에 있는 스펀은 환상적인 천등 날리기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끄는 관광 명소입니다. 밤하늘에 떠오르는 천등에 소원을 적어 넓은 하늘로 날리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천등은 색깔에 따라 재물, 건강, 취업 등 효험이 다릅니다. 소원에 맞는 색을 선택한 뒤, 마음을 담아 천등에 소원을 적어 보세요. 불이 켜지면 천등은 스르륵 밤하늘로 떠오릅니다. 스펀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매년 설날(보통 2월에서 3월경)에는 스펀 거리에서 '핑시 천등절'이 개최됩니다. 이 시기에는 밤하늘을 가득 메운 천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6위. 용산사(타이베이)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용산사(龍山寺)'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는 관광 명소입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타이베이 최강의 명당으로 절대적인 신앙을 얻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쟁과 지진, 자연재해를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복구되어 온 용산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로 계속해서 자리하고 있죠.

경내에는 건강, 학업, 연애, 출산 등 다양한 효험을 가져다주는 신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특히 학문의 신 문창제군(文昌帝君), 출산의 신 주생낭낭(註生娘娘), 그리고 연애의 신 월로신군(月老神君)은 많은 참배객들로 북적입니다.

용산사의 특징은 신에게 소원을 빌기 전에 점괘를 뽑아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다는 점입니다. 초승달 모양의 나무 조각을 던져 신의 뜻을 묻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척교(擲筊)'라고 합니다. 참배 방법이나 점괘 뽑는 법은 입구에 설명이 적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참배 후에는 출구 근처에 있는 매점에서 부적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학업 성취, 장수, 출산 기원 등 100가지가 넘는 부적과 염주가 갖춰져 있어 여행 기념이나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용산사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체류 시간이 한정된 분들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7위. 예류 지질공원(신베이)

신베이시에 위치한 예류 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은 약 1,000만 년에 걸친 지각 변동과 바람, 비, 파도에 의한 침식이 만들어낸 곳입니다. 해안선에 길게 뻗은 곶에는 특이한 지형이 펼쳐져 있죠. 숨이 멎을 듯한 개성 넘치는 기암괴석들이 무수히 솟아 있어 지구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이집트 여왕의 머리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여왕 머리입니다. 이 외에도 거북이 등껍질을 닮은 거북 바위나 섬세한 조형의 미녀 샌들 바위 등 예술 작품 같은 기암괴석들이 곳곳에 있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귀중한 지형 보호를 위해 정해진 규칙이나 표지판, 직원의 지시는 잘 준수하여 주세요. 기암의 형성 과정이나 배경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8위. 중정기념당(타이베이)

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 초대 총통인 장제스(蒋介石)의 위업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광대한 시설입니다.

높이 약 30m에 달하는 거대한 문을 지나면 눈앞에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고, 좌우에는 전통적인 궁전 양식의 국가음악홀과 국가극장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정면에는 중정기념당이 위엄 넘치는 모습으로 솟아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둘러보면 대만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중정기념당에서 진행되는 위병 교대식에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위병들의 절도 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9위. 시먼딩(타이베이)

타이베이의 젊은 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시먼딩은 대만의 홍대라고도 불리는 인기 지역입니다.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거나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곳이죠. 최신 패션 아이템부터 영화관, 노래방, 게임 센터까지, 온갖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모여 있어 유행의 최첨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시먼딩을 방문한다면 현지 음식도 즐겨 보세요. 뜨거운 프라이드치킨, 쫄깃한 식감의 버블티, 그리고 대만 특유의 향이 중독적인 취두부(臭豆腐)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이니, 타이베이의 밤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10위. 베이터우 온천(타이베이)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MRT로 약 4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베이터우 온천(北投温泉). MRT 신베이터우역에서 도보 단 3분이면 정취 있는 온천 마을에 도착합니다.

대만에서는 보기 드문 백유황천 / 청유황천 / 철유황천 세 종류의 수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베이터우 온천의 큰 매력입니다. 피부 미용이나 피로 회복에는 백유황천, 질병 요양에는 청유황천, 신경통이나 류마티스에는 철유황천 등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에는 유서 깊은 전통 료칸부터, 와쿠라 온천 카가야의 서비스 정신을 이어받은 닛쇼세이 카가야와 같은 고급 온천 리조트 호텔까지, 다채로운 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물론, 당일치기로 이용하거나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합리적인 가격의 공중 목욕탕도 잘 되어 있으니, 여행 스타일에 맞춰 부담 없이 즐겨보세요.

일부 시설은 수영복이나 수영모 착용이 의무이므로 사전에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온천 마을 주변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된 '베이터우 도서관'이나,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운치 있는 붉은 벽돌 건물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도 있습니다. 온천과 함께 대만의 역사와 문화에도 빠져보세요.

11위. 디화제(타이베이)

약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매 상가이자 시장인 디화제(迪化街)는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레트로한 분위기와 다양한 상품들 덕분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디화제에는 건어물, 한약재, 대만 차, 전통 과자, 그리고 개성 넘치는 잡화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건과일과 어란을 추천합니다. 소포장된 건과일도 인기가 많습니다.

거리에는 옛날 방식의 노점과 레스토랑 외에 세련된 카페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도 많습니다. 쌀국수가 맛있는 민러취위미펀탕(民楽旗魚米粉湯), 바삭한 삼치 튀김과 중화면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융러타이난투어건(永樂台南土魠魚焿), 명물 육즙 만두가 있는 먀오커우쓰선탕러우바오좐마이뎬(妙口四神湯肉包專賣店) 등 대만 특유의 맛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12위. 단수이(신베이)

대만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단수이(淡水)는 '대만의 베니스'라고도 불리는 항구 도시입니다. 과거에는 세계에 개방된 항구로 번성했으며, 지금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특히, 강 건너편 관음산 너머로 지는 일몰은 숨 막히게 아름답고 낭만적이어서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강변의 산책로를 걷거나 대여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끼며 단수이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단수이강 크루즈도 추천드립니다. 강 건너편까지 약 10분 정도 운항되는 짧은 크루즈 외에, 타이베이의 다다오청에서 단수이까지 약 2시간에 걸쳐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블루 라인 크루즈도 있습니다.

타이베이역에서 단수이까지는 MRT 기준으로 약 50분 소요되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가볍게 당일치기 관광을 즐길 수 있죠. 대만 8경 중 하나로도 선정된 단수이의 웅장한 일몰을 보러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13위. 롄츠탄(가오슝)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롄츠탄(蓮池潭)'. 파워 스팟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호반의 용호탑(龍虎塔)은 행운을 불러준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투어에서도 반드시 방문하는 필수 코스죠.

용호탑은 색색깔의 거대한 용과 호랑이 상이 상징입니다. 용의 입을 통해 탑 안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나쁜 운이 사라지고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내부 벽에 새겨진 효도 이야기를 나타내는 조각상이나 아름다운 중화풍 장식을 보며 탑 위로 오르면, 롄츠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롄츠탄 주변에는 북방을 다스리는 신 북극현제의 거대한 상 등 다양한 사찰과 기념물이 곳곳에 있습니다. 호반을 산책하며 대만의 풍경을 즐겨보세요.

14위. 보얼예술특구(가오슝)

가오슝항의 옛 창고 거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보얼예술특구(Pier-2 Art Center)는 가오슝을 대표하는 예술 명소입니다. 창의적인 상점과 갤러리, 야외 설치 미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의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크리에이티브 공간으로, 현지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곳곳에 형형색색의 벽화, 대형 조형물,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펑라이(蓬莱) 창고군
・다이융(大勇) 창고군
・다이이(大義) 창고군

펑라이 창고군은 예전 철도 차량기지를 개조한 공원으로, 남겨진 철로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철도 마니아라면 하마싱 타이완 철도박물관도 놓치지 마세요. 레트로 감성과 산업유산이 결합된 공간이라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다이융 창고군은 보얼특구의 중심지로, 영화관·서점·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는 세련된 구역입니다. 핸드메이드 소품과 개성 있는 패션숍도 많아 기념품을 찾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산책하며 카페에 들러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이이 창고군은 현대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구역으로, 감각적인 카페와 디자인 숍, 플라워숍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만 인기 브랜드 써니힐즈(SunnyHills)의 파인애플 케이크 매장도 있어, 잠시 쉬어가며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15위. 타이난 공자묘(타이난)

학문의 신으로 불리는 공자를 모신 타이난 공자묘는 1665년에 세워진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공자묘입니다. 붉은 기와와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때 대만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최고 교육기관으로, ‘전대수학(全台首学)’이라 불리며 학문의 중심지로 자리했습니다.

넓은 경내 한가운데에는 공자를 모신 대성전이 있으며, 주변에는 삼층탑 형태의 문창각과 옛 학교 건물이었던 명륜당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성전 내부에는 제례에 사용되던 악기와 제복이 전시되어 있어, 공자묘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업 성취나 합격을 기원하는 참배 장소로도 유명해, 많은 학생과 가족들이 찾습니다.

또한 동대성방, 명륜당, 문창각 등 일부 구역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대만 유학의 뿌리와 옛 학문의 정신을 느껴보세요.

대만 여행의 폭을 넓히자! 예술과 미식의 도시, 타이중

인기 순위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지만, 최근 급격히 발전하며 주목받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예술과 자연,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타이중(臺中)입니다.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대만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번에는 꼭 가봐야 할 타이중의 대표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레인보우빌리지

형형색색의 벽화로 마을 전체가 물든,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은 마을입니다. 퇴역 군인이었던 한 할아버지가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레인보우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어느 곳을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와 SNS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미습지

'대만의 우유니 사막'으로 불리는 환상적인 일몰 명소입니다. 해질 무렵이 되면 거대한 습지 위에 하늘과 구름이 거울처럼 비쳐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며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고, 다양한 새와 게 등 습지의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궁원안과

일제강점기 시절의 안과 건물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의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높은 책장에는 정성스레 포장된 파인애플 케이크, 초콜릿, 대만차 등이 진열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며, 풍성한 토핑과 화려한 비주얼로 늘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 한국 출발 대만행 직항편 안내

한국에서 대만으로 가는 직항편은 타이베이(타오위안국제공항, 송산공항), 가오슝국제공항, 타이중공항 등 주요 공항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출발 도시는 서울(인천·김포), 부산, 대구, 제주 등이 있으며, 소요 시간은 평균 2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 정도입니다.

◆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행

서울(인천)에서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까지는 약 2시간 30분~3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부산 출발 노선은 약 2시간 40분~3시간, 대구에서는 약 2시간 50분, 제주 출발은 약 2시간 40분~3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바항공, 타이완 타이거에어 등 다양한 항공사가 운항 중입니다.

◆타이베이 송산공항행

서울(김포)에서 송산공항으로는 약 2시간 30분~2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주로 대한항공과 에바항공이 운항합니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오슝국제공항행

부산과 서울(인천)에서 가오슝으로 가는 직항편이 운항되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3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부산 출발의 경우 제주항공, 타이거에어 타이완 등이 주로 운항하며, 서울 출발은 대한항공과 에바항공이 운항합니다.

◆타이중공항행

서울(인천)에서 타이중공항까지는 약 3시간 10분~3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타이중은 중부 지역 관광의 거점 도시로, 타이완 고속철도와 연결되어 있어 타이베이와 가오슝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티웨이항공과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운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