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환전하려면 여기! 시내에서 추천하는 환전소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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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바로 환전입니다! 공항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현지 통화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지요. 물론 일단 공항에서 기본적인 환전을 마쳤다고 해도, 여행 중 현금이 줄어들면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는 방콕 시내에서 추천할 만한 환전소를 모아보았습니다. 방콕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SuperRich

방콕 시내 곳곳의 BTS 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유명 환전소 'SuperRich'는 수완나품 국제공항 지하 1층에도 있습니다. 위치는 에어포트 레일 링크 승차권 매표소 근처로, 항상 긴 줄이 서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항 2층 도착 로비에도 은행 계열의 환전소들이 몇 군데 있지만, SuperRich와 비교하면 10,000엔을 환전했을 때 약 1,000엔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환율 차이가 큽니다. 약간 번거롭더라도 지하로 내려가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만약 이곳이 너무 붐빌 경우, 같은 층에 있는 다른 환전소를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환전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큰 손해 없이 비슷한 환율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2. THANIYA SPIRIT

MRT 실롬역 또는 BTS 살라댕역에서 바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THANIYA SPIRIT(타니야 스피릿)'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환전소입니다. 술을 파는 주류 상점이기도 하지만, 입구 정면에 '일본 엔 환전'이라는 큼지막한 안내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일본인 고객에 익숙해 대부분의 경우 여권 없이도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주류 상점의 운영 시간에 따라 밤 10시 30분까지 영업하고 있어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SIAM EXCHANGE

'SIAM EXCHANGE'는 활기찬 시암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환전소입니다. 근처에는 방콕 최대 규모의 쇼핑몰 MBK 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쇼핑 전에 들르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까지로 다소 이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환율이 좋은 편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암 지역은 환율이 좋지 않은 환전소가 많기 때문에 이곳은 아주 소중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시암'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 가장 가까운 역은 '내셔널 스타디움역(National Stadium)'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환전 시에는 여권 제시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4. P&P Jewelry

방콕의 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안에도 환율이 좋은 환전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소는 1층 북쪽에 위치한 보석점 'P&P Jewelry'입니다. 자세히 보면 입구 양옆에 'MONEY EXCHANGE'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어 환전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쇼핑 도중에 환전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장소입니다.

다만, 시암 파라곤은 층수 표기가 달라서 실제로 1층은 건물 기준으로는 3층에 해당하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곳도 환전 시 여권 제시가 필요하지만, 여권 사본으로도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 마무리하며

잘 보셨나요? 이번에는 방콕을 여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환전소 정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공항보다 전반적으로 환율이 유리하므로, 현지 환전소를 잘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어디에서든 금액 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환전 후에는 반드시 눈앞에서 금액이 정확한지 확인해 주세요. 만약 실수가 있다면 바로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기분 좋게 다시 계산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