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미소의 도시 ‘바콜로드’

필리핀 네그로스섬 북부에 위치한 바콜로드는 섬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City of Smile(미소의 도시)’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바콜로드 사람들과 도시 분위기는 친근하고 따뜻합니다. 직접 바콜로드를 여행하다 보면 그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콜로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 6곳을 소개합니다.

바콜로드는 어디에 있을까?

네그로스섬은 인기 휴양지 세부섬과, 일로일로시가 있는 파나이섬 사이에 자리한 섬입니다. 그 북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가 바로 바콜로드입니다.

바콜로드 시의 국도 주변에는 드넓은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펼쳐져 있으며, 코코넛과 쌀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San Sebastian Cathedral)

바콜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광 명소가 바로 로마 가톨릭 교회인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입니다. 19세기 후반에 건축된 이 성당은 외관만 보아도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는 흰색을 기본으로 금빛 장식이 포인트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 맞은편에는 노점과 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바콜로드 관광 중 성당을 방문했다면, 주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2. 더 네그로스 박물관(Negros Museum)

圖片來源By Patrickroque01 - Taken using my own camera EOS M100,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25429903

1925년에 지방 농업청사로 건축되었던 ‘네그로스 박물관’은 현재 네그로스의 생활양식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바콜로드 시내 관광 투어 일정에도 자주 포함되는 명소로,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면 네그로스 박물관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시기에 따라 아트 세미나나 다양한 워크숍이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시와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콜로드 여행 전 한 번 확인해 보고 방문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바콜로드 시청(Bacolod City Government Center)

도심을 걷다 보면 웅장한 하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바콜로드 시청’입니다. ‘바콜로드의 백악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장엄하고 세련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밤에는 화려하게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니, 시간이 된다면 낮과 밤 모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소개한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이 있는 중심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시청 주변에는 조깅이나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4. 빈티지 글라스 박물관(Vintage Glass Museum)

바콜로드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유리 예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빈티지 글라스 뮤지엄’입니다.

이곳에는 3,000점이 넘는 유리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희귀한 빅토리아 시대 램프 컬렉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유롭게 관람하며 유리 공예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껴보세요.

전시 공간은 파란색, 초록색, 투명색, 흰색 등 색상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한층 정돈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색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디스플레이 공간도 있어 화려한 아름다움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5. 캐피톨 공원과 라군(Capitol Park and Lagoon)

‘캐피톨 공원과 라군’은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에서 북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녹음이 가득한 주립 공원입니다. 주변에 호텔이 밀집해 있어 바콜로드에 숙박하는 여행객들이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인공 연못과 벤치, 조깅이나 에어로빅, 댄스 연습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주 정부 청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앞서 소개한 시청처럼 웅장하고 인상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바콜로드 시내를 한 바퀴 둘러본 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SM 시티 바콜로드(SM City Bacol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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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세바스티안 대성당에서 바다 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SM 시티 바콜로드’는 항상 현지인들로 붐비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관광 명소로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식료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여행자에게도 편리한 장소입니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다양하게 입점해 있어 쇼핑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관광지에서와는 다른, 바콜로드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 바콜로드 추천 관광 명소 총정리

‘미소의 도시’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바콜로드의 추천 관광 명소 6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바콜로드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공원과 문화 공간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또한 레스토랑과 카페, 다양한 관광지와 상점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교류하면 여행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필리핀 네그로스섬 북부의 매력적인 도시 바콜로드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을 참고해 알찬 일정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