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시라카와시의 추천 관광지 14선! 역사와 정취가 흐르는 도시를 걸어보세요

후쿠시마현 나카도리 남부에 위치한 시라카와시는 ‘간토의 베드타운’이자 ‘도호쿠의 현관문’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시라카와시와 그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전통 민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라카와시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은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계곡의 아름다움과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 오랜 세월 정성스럽게 가꿔 전통을 이어온 유서 깊은 일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시라카와시 주변의 관광 명소 14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1. 시라카와 고미네성(白河小峰城)

圖片來源Sengoku40

시라카와시에 위치한 시라카와 고미네성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자 일본 100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유명 관광 명소입니다. 도호쿠 본선 시라카와역과 아부쿠마강 사이에 있는 시로야마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14세기 중반 유키 치카토모가 소미네가오카에 성을 쌓은 것이 기원이며, 보신 전쟁의 시라카와구 전투에서 함락되었습니다.

이후 약 120년 만인 1991년에 3층 망루, 1994년에 전 오몬이 에도 시대 그림을 바탕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는 시라카와시의 상징적인 관광지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시라카와 슈코엔(역사 자료관)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니노마루 차야 등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 축제가 열려 더욱 활기를 띱니다.

2. 와타나베 다루마점(渡辺だるま店)

시라카와의 전통 공예품인 ‘시라카와 다루마’는 얼굴에 학·거북·송죽매가 그려진 매우 길조의 다루마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와타나베 다루마점에서는 이 다루마의 채색 체험이 가능하며, 300년 전 마쓰다이라 사다노부가 성시의 번영을 기원하며 시작한 유서 깊은 전통입니다.

붉은색 다루마는 액막이와 가내 안전, 흰색 다루마는 개운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시 공장 견학과 함께 채색 체험을 할 수 있고, 소망을 적거나 원하는 색과 무늬로 나만의 다루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맞춤 제작인 ‘기획 다루마’ 주문도 가능하며, 세계에 하나뿐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 다키가와 계곡(滝川渓谷)

圖片來源内蔵助 / PIXTA(ピクスタ)

‘도호쿠 최남단의 비경’이라 불리는 다키가와 계곡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자연 명소입니다. 크고 작은 48개의 폭포가 이어지며, ‘후쿠시마의 유보도 50선’ 중 10위에 선정될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신록과 단풍철에는 폭포와 숲이 빚어내는 풍경이 압도적이며, 하이킹과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계곡 끝에는 휴게소 ‘다키가와노사토’가 있으며, 명물인 100% 메밀 ‘주와리 소바’를 맛볼 수 있고 직매장에서 기념품도 구입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신메밀 축제도 열립니다.

4. 난코 공원(南湖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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圖片來源PROTANAKA Juuyoh (田中十洋)

시라카와시를 대표하는 난코 공원은 국가 사적이자 명승지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공원입니다. 12대 시라카와 번주 마쓰다이라 사다노부가 늪지였던 오누마에 제방을 쌓아 만든 인공 호수와 정원이 결합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형 정원입니다.

벚꽃, 소나무, 단풍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수는 낚시도 가능하고 산책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인근에는 일본 정원 스이라쿠엔과 난코 신사가 있으며, 명물 난코 당고를 맛보며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5. 시라카와 세키토(白河関跡)

圖片來源Kidanymore

시라카와역에서 약 8km,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시라카와 세키토는 나라 시대부터 헤이안 시대에 걸쳐 국경의 관문 역할을 했던 ‘오슈 3고세키’ 중 하나입니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엄격히 관리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수령 약 800년의 삼나무와 기념비가 자리해 있습니다.

서행(西行)과 마쓰오 바쇼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이 이곳을 노래하며 문학 속 동경의 땅으로 남겼습니다. 인근에는 ‘세키가모리 공원’이 있어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6. 시라카와 플라워 월드(白河フラワーワールド)

난코 공원 인근에 위치한 시라카와 플라워 월드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한정 개장하는 꽃의 명소입니다.

4월에는 약 10만 주의 튤립, 5월에는 도호쿠 지역 유일의 약 3만 주의 저먼 아이리스가 만발합니다. 이 외에도 네모필라, 데이지, 아네모네, 양귀비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일부 꽃은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명물 ‘사쿠라 소프트크림’도 꼭 맛보세요.

7. 후쿠시마현 문화재센터 시라카와칸 ‘마호론’(福島県文化財センター白河館「まほろん」)

마호론은 후쿠시마현 내 유적에서 발굴된 토기, 석기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옛 주거지와 생활 도구 전시를 통해 고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옥 만들기, 불 피우기 등 전통 기술 체험 프로그램과 계절별 특별 행사(토기 모양의 장식품 만들기, 여름방학 체험, 떡 만들기 등)도 운영됩니다.

어린이와 함께 역사 체험을 즐기기 좋은 명소입니다.

8. 아유의 현수교(あゆの吊り橋)

圖片來源Kohei Fujii

시라카와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아유의 현수교는 구지강과 주변 숲이 어우러진 설할계곡의 명소입니다. 붉은 색의 다리가 상징이며, 봄의 벚꽃과 철쭉, 가을의 단풍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후쿠시마의 물 30선’에 선정된 ‘무소노타키’가 있으며, 이곳에는 합격 기원과 관련된 지장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유 소금구이도 맛볼 수 있습니다.

9. 술 빚기 체험 유한회사 아리가 양조(酒造り体験 有賀醸造)

시라카와에는, 술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추천 관광지도 있습니다. ‘아리가 양조’는 에도 시대부터 300년 이상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양조장으로, 술 빚기를 다이묘에게 명받아 창업했습니다. 시음과 술 빚기 체험, 제조 공정 견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로 할 수 있는 술 빚기 체험은 강력 추천입니다. 체험용 탱크에서 1되들이(1.8L) 병 120병 분량의 니혼슈 빚기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술 빚기 체험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니혼슈의 신비로운 발효 현상을 실제로 보고, 니혼슈의 문화와 역사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희망자에게는 오리지널 라벨을 붙여 자신만의 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체험은 예약이 필요하니 확인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아리가 양조’에는 다양한 술이 있으며, 10대째가 시작한 ‘막걸리’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평 있는 간판 브랜드 ‘아리노카와’도 매력적인 한 품목입니다. 술 빚기 체험을 통해 니혼슈의 장점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아리가 양조’, 꼭 시라카와 관광 코스에 넣어 보세요.

10. 마스쓰리 공원(ますつり公園)

시라카와 관광에서 추천하는 낚시 스폿이, 시라카와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마스쓰리 공원’입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양어장인 하야시 양어장. 원내에 있는 낚시 연못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은 물론, 낚은 물고기를 그대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창업 이후 80년 이상에 걸쳐 세심하게 가꿔온 일본 정원은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고 접근성도 좋아 시라카와 관광에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원내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마스쓰리 공원에는 7개의 낚시 연못이 있으며, 수원지에서 솟아난 물이 이 연못으로 흘러듭니다. 이들 연못은 투명도가 높고 많은 물고기가 헤엄치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구이에 알맞은 소형 송어부터 기름진 대형 송어까지 헤엄치고 있어 더욱 재미있습니다. 최대 약 300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낚시 연못입니다.

낚아 올린 물고기는 ‘니지마스테이’에서 조리해 줍니다. 자신이 낚은 것이라 한층 더 각별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탱탱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사시미, 명물인 송어덮밥, 무지개송어 프라이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낚시 연못뿐만 아니라 ‘관상 연못’도 있어 다양한 담수어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외의 연어·송어류부터 ‘환상의 물고기’라 불리는 희귀어 이토까지 관상할 수 있습니다. 먹이 주기도 가능해 모두 함께 왁자지껄 즐길 수 있지요. ‘철갑상어 연못’도 있어,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아를 얻는 철갑상어도 감상해 보세요. 시라카와 관광 시 ‘마스쓰리 공원’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1. 아우슈비츠 평화박물관(アウシュヴィッツ平和博物館)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시라카와시에는, 희생자의 유품과 자료 기록 사진 등을 폴란드 국립박물관에서 대여하여 전시하는 소중한 관광 시설 ‘아우슈비츠 평화박물관’이 있습니다.

아우슈비츠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점령지인 폴란드에 건설한 유대인 강제 수용소입니다. 150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를 낳은 아우슈비츠는 ‘인류가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될 부의 유산’으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자료를 전시하는 일본에서 유일한 시설이므로, 한 번은 방문해야 할 관광 시설입니다.

안네 프랑크 갤러리에서는, 안네 프랑크가 태어난 무렵부터 책상에서 미소 짓는 유명한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세로 줄무늬 죄수복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스큐어스’ 전시도 있습니다. 나치로부터 유대인을 숨겨 준 사람들을 말하며, 그중에는 유명한 ‘6천 명의 생명의 비자’ 스기하라 치우네의 전시도 포함됩니다. 아우슈비츠 평화박물관은, 전쟁과 앞으로의 평화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라카와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폿입니다.

12. 가시마 신사(鹿嶋神社)

가시마 신사는, ‘일본 3대 초롱 축제’ 중 하나인 ‘시라카와 초롱 축제’가 개최되는 신사입니다. 수령 1,000년의 신목과, 고대부터 제사가 이루어져 성지라 불리는 큰 바위 ‘이와쿠라’가 있어, ‘파워 스폿’으로서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시라카와 초롱 축제는, 정식 명칭을 ‘가시마 신사 사제례 도어제(渡御祭)’라 하며, ‘가시마사마’나 ‘초롱 축제’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약 35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시라카와 자랑의 제례로, 1년 걸러 개최됩니다. 9월 중순 3일간 개최되며, 낮에는 옛 성시에서 아이들에 의한 노점과 수레 끌기가 이루어지고, 밤이 되면 옛 오슈 가도 연선을 가시마 신사의 가미코시가 각 마을의 초롱 행렬에 의해 송영됩니다. 초롱의 환상적인 빛은 꼭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시라카와 초롱 축제 시기를 노려 시라카와 관광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이니, 꼭 확인해 보세요.

13. 가시 온천 료칸 다이코쿠야(甲子温泉 旅館大黒屋)

시라카와 관광 후에는, ‘가시 온천 료칸 다이코쿠야’에서 당일치기 입욕은 어떠신가요? 시라카와 IC에서 약 30분으로 비교적 접근이 좋은 곳에 있으며, 후쿠시마현의 비탕이라 부를 만한 온천입니다. 오쿠가시의 산들 사이에 온천이 있어, 대자연 속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수는 원천 방류식으로, 신경통과 관절통, 피로 회복에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 온천의 하이라이트는, 혼욕인 ‘대암탕’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노천탕 ‘에비스노유’입니다. ‘대암탕’은 약 15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대욕장으로, 약 5m × 약 15m의 매우 큰 욕조. ‘자녀복의 탕’이라고도 불립니다. 욕조 안에 있는 ‘자녀복석’을 쓰다듬으면 자녀복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지요. 자극이 적은 단순 온천으로, 몸속 깊은 곳부터 따뜻해지는 미지근한 물. 그 때문에 임신하기 쉬운 상태를 만들기 쉬운 것이 자녀복을 얻는 이유라고도 전해집니다. 여성 전용 시간대도 있어 혼욕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입욕할 수 있습니다. ‘에비스노유’는 눈앞에 대자연이 펼쳐지는 노천탕으로, 다이내믹한 정경은 시간을 잊게 합니다.

그 밖에, 히노키 향이 상쾌한 ‘사쿠라노유’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입욕할 수 있는 실내탕 ‘에비스노유’도 있어, 마음과 몸을 충분히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온천 후에는, 식당에서 소바와 우동, 이와나 소금구이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에서 관광을 즐긴 후에는, 이 ‘가시 온천 료칸 다이코쿠야’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 보세요.

14. 시라카와시 역사민속자료관(白河市歴史民俗資料館)

시라카와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관광 시설 ‘시라카와시 역사민속자료관’은, 시라카와시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시설입니다. 원시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라카와 역사가 9개로 나뉘어, 시라카와시의 역사가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라카와 시내 유적에서 발굴된 토기와 옛 기와 등의 자료, 시라카와 세키토와 시라카와 군에 관한 유적의 출토품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시라카와시 관광의 상징인 시라카와 고미네성이나 성하마을 관련 자료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 시라카와 관광 전에 이곳에서 역사를 배우고 나서 방문하면 한층 더 흥미가 깊어집니다.

상설전뿐만 아니라, 특별 기획전도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역사적 건조물과 전통 민예품, 역사 정취 넘치는 관광지가 많이 존재하는 시라카와시의 매력을 마음껏 체감할 수 있는 추천 관광 시설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 마무리하며

이번에는, 시라카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 스폿을 중심으로 14선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시라카와로 여행하시기 전에 확인해 두시길 추천합니다.

시라카와시 주변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 스폿과 데이트 스폿으로도 추천할 만한 장소가 많이 존재합니다. 또한, 시라카와시는 ‘파워 스폿’으로도 유명하여 후쿠시마현민 이외의 관광객도 찾는 곳이 있어, 다양한 장르의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은 대자연을 체감할 수 있으니, 하루의 시라카와 관광을 마친 뒤 꼭 들러 보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린 시라카와시의 다양한 관광 스폿을 시라카와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