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사랑이 깊어지는 곳, 아쓰미반도 추천 관광 명소 6선

아쓰미반도는 아이치현 동부에 위치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예요.

아쓰미반도에는 연인의 성지라 불리는 관광지가 있어 연인들이 함께 방문하기도 합니다. 모래 해변이나 해안가, 등대 등의 명소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또한, 서핑이나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곳도 있습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아쓰미반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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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 사랑이 깊어지는 곳, 아쓰미반도 추천 관광 명소 6선:목차

1. 히노이데노 이시몬 (日出の石門)

사진 제공 Alpsdake

'히노이데노 이시몬'은 아쓰미반도의 해돋이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뻥 뚫린 동굴은 태평양의 거친 파도 힘으로 침식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이시몬은 '오키노 이시몬'과 '키시노 이시몬' 2개가 있습니다.

이시몬은 2억 년 전에 플랑크톤의 껍데기 등이 해저에 가라앉고, 그것이 조금씩 쌓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각 변동으로 융기한 뒤 태평양판의 이동과 함께 현재의 장소로 운반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히노이데노 이시몬에 가까워질수록 웅장한 자연의 힘이 느껴지고 그 크기에 압도됩니다. 특히, 이시몬의 구멍에서 해가 뜨는 모습은 매년 10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만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주변의 유명 관광지 '고이지가하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시몬 가까이에 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2. 고이지가하마 (恋路ヶ浜)

옛날에 서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도읍에서 쫓겨난 남녀가 이 섬을 방문했다는 전설로부터 '고이지가하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라코미사키 등대에서 호를 그리듯 이어지는 아름다운 모래 해변은 지역 최고의 경승지입니다. '연인의 성지'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와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 소원이 이루어지는 종

고이지가하마의 주차장에는 소원을 이뤄주는 명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3개의 종'이 있습니다. 자물쇠에 소원을 담아 채워보세요.

또한, 시간이 있다면 연인과 함께 아쓰미반도 끝에 있는 '하얀 등대'와 '이라코미사키 등대'까지 걸어보세요. 기분 좋은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이라코미사키 등대 (伊良湖岬灯台)

아쓰미반도의 끝자락에 서 있는 눈부신 흰빛 등대가 바로 이라코미사키 등대입니다. 아쓰미반도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이 등대는 ‘일본 등대 50선’에도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29년(쇼와 4년) 건립 이후, 지금까지 태평양에서 이세만과 미카와만에 이르는 바다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고이지가하마와 함께 ‘연인의 성지’로 지정된 명소입니다.

또,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파도 소리(潮騒)』의 배경이 된 가미시마 등대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그 길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은 특히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가 가장 아름다우니, 이 시기에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4. 태평양 롱 비치 (太平洋ロングビーチ)

태평양과 접한 태평양 롱 비치는 야자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변입니다. 맑은 날이면 푸른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바다가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서핑 명소로, 현지인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수많은 서퍼들이 찾아옵니다. 넓은 해변과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초보부터 프로급까지 다양한 서퍼들이 모여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활기가 가득합니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세계 각지의 서퍼들이 참가하는 WQS 대회도 열립니다.

아쓰미반도 태평양 쪽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곳곳에 있지만, 전 구간이 수영 금지 구역이므로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 아쓰미 사이클링 로드 (渥美サイクリングロード)

아쓰미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아쓰미 사이클링 로드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해안 코스입니다. 바다를 곁에 두고 페달을 밟으며 반도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출 명소인 히노이데노 이시몬(일출의 바위문)과 고이지가하마를 조망할 수 있는 아쓰미 루트(10km), 웅장한 와카미 해안을 따라 달리는 아카바네 루트(4km)입니다. 이 아름다운 길은 1987년 ‘일본의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자전거는 현지에서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이라코 렌탈 사이클에서는 1시간 300엔, 1일 900엔(1일 코스는 특전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링을 즐길 때는 보행자에 유의하고, 왼쪽 통행 원칙을 지켜 안전하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6. 이라코 블루베리 (IRAGOブルーベリー)

아쓰미반도 최초의 블루베리 체험 농원인 이라코 블루베리는 유리 온실과 노지 시설을 함께 갖춘 곳으로, 전 구간 시트가 깔린 무장애 시설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장마철까지는 유리 온실 안에서 블루베리 따기를 즐길 수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80품종 이상, 1,000그루에 달하는 블루베리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알갱이 크기, 단맛, 신맛, 향과 식감이 모두 달라 10품종 단위로 비교하며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최애 블루베리’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작은 열매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의 피로 회복과 시력 개선,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과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체험은 1시간 동안 블루베리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신선하게 잘 익은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하며, 싱그럽고 새콤달콤한 맛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한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쓰미반도는 접근성이 좋아 부부, 연인은 물론 친구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연인의 성지'도 들러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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