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는 액체류 반입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프레이류는 어떨까요? 헤어스프레이나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처럼 단정한 외모를 위해 챙기고 싶은 경우도 많고, 여행지에 따라서는 모기 퇴치제가 필수인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프레이류의 항공기 반입 가능 여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화장품류나 의약품류 스프레이는 비행기에 반입 가능
향수나 데오드란트, 청량제, 바디용 탈취 스프레이 등, 화장이나 몸가짐을 위한 미용 관련 스프레이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소독제, 가려움 완화제, 무좀약 등 의약품류 스프레이도 동일하게 반입할 수 있습니다.
단, 반입 시에는 반드시 100밀리리터 이하의 개별 용기에 담겨 있어야 하며, 이 용기들을 1리터 이하의 지퍼형 투명 플라스틱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또한 항공사마다 반입 가능한 총량의 상한이 다르므로, 여러 개를 함께 가져가려는 경우 이용하는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용이나 일상용 에어로졸 스프레이는 위탁 수하물로 운반 가능
방수 스프레이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같은 생활용품류, 미끄럼 방지제나 왁스 같은 스포츠용 스프레이는 기내 휴대 수하물로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탁 수하물로 맡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단, 운반 가능한 양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탁이 가능한 스프레이에는 “독성이 없고 부식성이 없으며, ‘화기주의’나 ‘인화성’ 등의 표시가 없는 제품”이 포함됩니다.
그 외의 스프레이는 운반 불가
위의 분류에 해당하지 않는 스프레이는 기내 반입도, 위탁 수하물 운반도 불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페인트나 모형용 스프레이, 최루 스프레이, 산소 스프레이, 에어더스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라이터 충전용 가스나 휴대용 가스버너용 미니 가스캔과 같은 고압가스도 위험물로 간주되어, 항공기로 운반할 수 없습니다.
마무리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류나 의약품류 스프레이는 대부분 비행기 반입이 가능합니다.
스포츠용이나 생활용 스프레이는 기내 반입은 불가능하지만, 위탁 수하물로는 운반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폭발 위험이 있는 고압가스류는 위탁이나 반입 모두 불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행기로 운송할 때는 개별 용량과 전체 중량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출발 전 이용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확인한 뒤 챙기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