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타일과 도자기의 도시, 퀴타히아 추천 관광 명소 4곳!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퀴타히아(Kütahya)는 퀴타히아 주의 주도이자, 도자기와 타일로 유명한 예술의 도시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떠올릴 수 있다면, 아마 튀르키예 여행에 익숙한 이들이거나 도자기와 공예품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퀴타히아는 여행 가이드북에서도 자주 소개되지 않지만, 아름다운 색감과 섬세한 무늬의 타일과 도자기로 명성이 높습니다.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수공예품을 찾아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대도시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퀴타히아만의 장점입니다. 지금부터 퀴타히아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4곳을 소개합니다.

1. 아이자노이 유적지(Aizanoi)

퀴타히아를 찾는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가 바로 아이자노이(Aizanoi) 유적지입니다. 퀴타히아 시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유적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웅장한 제우스 신전(Zeus Temple)입니다. 신전 내부는 자유롭게 걸어볼 수 있어, 고대의 신성한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의 극장과 경기장도 남아 있으며, 특히 극장은 규모가 커서 당시의 번성했던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이 지역은 지진이 잦은 탓에 일부 건축물은 무너진 채 남아 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고대의 흔적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로마 시대의 웅대한 역사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고대의 숨결을 떠올리며 여유롭게 거닐어 보세요.

2. 울루 자미 (Kutahya Ulu Camii)

울루 자미(Ulu Camii)는 퀴타히아(Kütahya) 시내 중심에 위치한 대형 모스크로, 퀴타히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명소입니다.

내부 장식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구조이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건축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예배 시간이 아닐 때는 일반 관광객도 입장할 수 있으니, 꼭 안쪽까지 둘러보길 권합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분수가 있는 로터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가면 웅장한 울루 자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접근성이 좋아 도보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명소입니다.

3. 치닐리 자미

치닐리 자미는 언덕 위에 자리한 아담한 모스크로, 퀴타히아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정교하게 이어붙인 타일 장식이 매우 아름다워 마치 보석함 속에서 나온 듯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푸른빛 타일이 인상적이며, 햇살에 반사될 때 더욱 눈부시게 빛나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느껴져 한층 더 매력적입니다.

또한 언덕 위에 있어 퀴타히아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름다운 타일 장식과 함께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4. 퀴타히아 성채 (Kutahya Kalesi)

圖片來源HALUK COMERTEL

퀴타히아 성채(Kütahya Kalesi)는 퀴타히아 서쪽 언덕 위에 자리한 고대 요새로, 비잔틴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다소 폐허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그 오래된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을 한층 깊게 만들어 줍니다. 이곳은 퀴타히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성채 일부는 세월의 흔적으로 낡았지만, 그 덕분에 도시의 오랜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전망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거나 트르크 커피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해가 떠오르는 순간의 장관은 매우 인상적이므로, 방문할 때 카메라를 잊지 마세요.

체력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도보로 오를 때는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에는 퀴타히아의 추천 관광지 4곳을 소개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도자기와 타일을 제작하는 공방이 많아, 거리를 걷다 보면 섬세한 문양과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도자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행 기념품으로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하나쯤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는 퀴타히아의 자부심을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