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파라다이스 브라질 ‘파우마스’ 추천 관광 스폿 4선

B! LINE

파우마스는 브라질 토칸치니스주의 주도입니다. 도시 곳곳에 야자나무가 자라고 있어, 말 그대로 남국 무드가 가득한 관광지입니다. 일설에는 이 야자나무가 워낙 많기 때문에, 파우마스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도 합니다(야자나무는 포르투갈어로 palmeiras).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본보기로 삼아 건설된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공원과 도로 등이 아름답고 기하학적으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구획된 시내에는 많은 상업 시설, 의료 시설, 교육 시설, 주거지가 늘어서 있으며, 그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그러면서도 공원도 많고 녹지도 풍부해 관광에 안성맞춤입니다.

모던한 도시와 넘치는 자연이 어우러진 파우마스의 추천 관광 스폿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1. 혼카도르 폭포(Roncador Waterfall)

Roncador Waterfall은 파우마스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인기 관광 스폿입니다.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 있는 Roncador Waterfall까지 이어지는 길은 작은 하이킹 코스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파우마스의 원시림을 탐험가가 된 기분으로 헤치며 걸어가다 보면, 귀여운 동물들이 불쑥 얼굴을 내밀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Roncador Waterfall은 그야말로 신비로운 폭포입니다. 높은 곳에서 우르르 지면을 울릴 듯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모습은 엄청난 박력으로 압도됩니다. 세차게 떨어지며 하얗게 빛나는 물줄기는,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드라마틱한 풍경이에요.

하이킹으로 기분 좋게 몸을 움직이고, 삼림욕과 폭포 물보라의 릴랙스 효과로 마음까지 리프레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로, Roncador Waterfall을 보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2.파우마스 주청사 (Araguaia Palace)

파우마스시는 토칸치니스주의 주도가 된 지 아직 30년이 채 안 된 새로운 주도입니다. 그런 파우마스에 있는 주청사 Araguaia Palace는 파우마스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관광하기에 최적의 위치라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관광 스폿입니다. 파우마스의 랜드마크 같은 존재여서 관광 시의 이정표나 기다림 장소로도 이용하기 쉽습니다.

새로운 도시 파우마스에 걸맞게, 주청사 Araguaia Palace도 매우 모던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토칸치니스주의 역사가 새겨진 흰색 부조가 지붕을 장식하고 있으며, 이를 떠받치듯 붉은 벽돌의 아치가 더해진 독창적인 외관은 자연스럽게 사진에 담고 싶어지는 아름다움입니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구형 장식은 건물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같은 존재입니다.

밤이 되면 은은한 색조의 조명이 비춰져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합니다. 낮과 밤 모두 방문하고 싶어지는 스폿입니다. 내부에는 토칸치니스주의 역사를 표현한 다채로운 타일화가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시내에는 높은 건물이 적어, 주청사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훌륭합니다. 파우마스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3.지라솔이스 광장 (Praca Dos Girassois)

다양한 아트 작품이 우뚝 서 있는 Praca Dos Girassois는 예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관광 스폿입니다. 1992년에 일어난 민간인의 봉기를 오마주한 작품은 박력 만점입니다. 청동빛으로 빛나는 생생한 남성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바람에 나부끼고 흔들리는 깃발을 표현한 이 청동상이 예술적으로도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파우마스에 쏟아지는 강렬한 태양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가족 모티프의 조각도 꼭 봐야 합니다. 희망과 꿈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소년 곁에 놓여 있는 양 조각상이 은근히 귀여운 포인트입니다.

또한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브라질 최대의 해시계도 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조금 생소한 해시계지만, 기원전 3000년의 고대 이집트에서도 사용되었던 역사를 가진 시계입니다.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방문 시 기념으로 꼭 카메라에 담아보길 추천합니다.

4. 그라시오사 해변 (Praia da Graciosa)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나무, 보송보송한 모래해변, 파우마스 최고의 리조트 비치가 바로 Praia da Graciosa입니다.

남국 분위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는 파우마스의 대표 관광 스폿이지만, 파우마스는 내륙에 위치해 있어 바다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Praia da Graciosa가 품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호수입니다. 워낙 큰 호수라 Praia da Graciosa는 마치 바다의 비치처럼 보이지만, 물맛을 보면 짜지 않아 금세 이해될 것입니다.

Praia da Graciosa를 관광할 때 추천하는 시간대는 저녁입니다. 분홍과 오렌지의 그러데이션으로 물드는 호수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파우마스 현지 커플들에게도 인기 있는 로맨틱한 데이트 스폿입니다. 야자나무와 호수, 둥글게 빛나는 붉은 석양의 대비는 꼭 실제로 봐야 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서서히 내려가는 석양에 마음을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 브라질 파우마스의 관광 스폿 요약

브라질 토칸치니스주의 주도 파우마스의 관광 스폿 네 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야자나무가 흔들리고 비치가 있어 남국 분위기가 가득하면서도, 주도로서 비교적 최근 정비된 도시라 시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계획도시의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반된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점이 파우마스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이지만, 브라질 토칸치니스주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