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 말리(Mali). 국토의 약 3분의 1이 사하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건조한 기후를 지닌 국가입니다. 말리에는 아스키아의 묘, 젠네 구시가지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4곳 있으며, 황금의 도시 팀북투와 젠네 대모스크 등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리에서는 전통문화의 하나로 음악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그 사운드는 서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공예 대국으로도 불릴 만큼 조각 예술이 뛰어나며 그 중에서도 도곤족, 말링케족의 조각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말리에서 추천하는 기념품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각종 타악기
말리에서는 지금까지도 아프리카 전통 음악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타악기는 말리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대표적인 타악기 중 하나가 바로 젬베(Djembe)입니다. 일반적인 사이즈의 젬베는 크고 무거워 기념품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아프리카 대지를 연상시키는 깊고 풍부한 음색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가볍고 작은 미니어처 사이즈도 있습니다.
젬베 외에도 셰이커나 작은 북 등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좋은 타악기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여행 가방 크기를 고려해 선택해 보세요.
2. 면 제품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탄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직조 기술은 말리에서도 11세기 무렵 도곤족에 의해 발전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직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말리의 면 제품은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문양과 염색의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통 염색 기법으로는 인디고 염색과 보고 염색이 있습니다. 선명한 푸른빛이 아름다운 인디고 염색 제품은 실내 벽걸이 장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진흙으로 염색하는 보고 염색 역시 자연스러운 질감이 매력적입니다. 기념품 가게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 장인이 실제로 제작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훌륭한 체험이 됩니다.
수도 바마코에는 염색 공장이 있어 직판 구매도 가능하며, 특히 공장 직판 제품은 비교적 저렴하니 특별한 말리 기념품으로 추천합니다.
3. 목각
예술의 도시이기도 한 말리에는 목각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밤바라족과 도곤족의 목각이 특히 많습니다. 도곤족의 목각은 원래 병을 치료하기 위한 주술 의식용으로 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목각 작품에는 가면뿐 아니라 조각상이나 인물상도 있으며, 인간의 일상을 표현한 독특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정교하게 표현된 인물상에는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 등 다양한 장치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조각으로, 크기 또한 다양해 말리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입니다.
4. 암염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암염은 병을 낫게 해 준다고 전해지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타우데니 지역에 위치한 분지에는 오래전부터 소금 호수가 있었으며, 호수 바닥에서 형성된 암염이 채굴되고 있습니다. 호수 바닥에서 암염을 채취하는 작업은 매우 힘들며, 채굴된 암염은 약 750km 떨어진 말리까지 낙타 캐러밴을 통해 운반됩니다.
말리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암염은 대부분 타우데니 지역에서 채굴된 것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요리에 사용하면 맛을 한층 더 살려 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장 등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구매 시에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 단위로 판매되기도 해 기념품으로도 추천합니다.
◎ 마무리하며
풍부한 예술성을 지닌 말리에는 매력적인 기념품이 가득합니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면 제품과 암염은 누구에게나 기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며, 타악기는 음악 애호가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목각 역시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부터 주술 의식에 사용될 법한 원시적인 작품까지 다양하므로, 선물할 상대의 취향에 맞춰 골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