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방문하고 싶은 절경과 감동의 관광 명소 1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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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일랜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켈트족과 노르만족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건축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깊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이기도 합니다. 작지만 알찬 아일랜드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절경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아일랜드의 놓칠 수 없는 관광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더블린 성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곳, 바로 더블린 성입니다. 과거 바이킹족의 요새가 있던 자리에 1204년에 세워진 이 성은 1922년까지 영국 총독부가 자리했던 곳으로, 아일랜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여러 차례의 개축과 확장 공사를 거쳐 현재는 화려한 가구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아름다운 내부를 자랑합니다. 뿐만 아니라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정원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현재에도 대통령 취임식 등 국가적인 중요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

아일랜드 최고(最古)의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한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트리니티 칼리지는 도서관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아일랜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압도적인 웅장함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매료될 것입니다.

이 도서관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 불리는 '켈스의 서'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8~9세기경에 만들어진 이 성경 필사본은 화려한 장식과 섬세한 채색 삽화, 동물 모양의 문자 등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니, 두 눈에 잊지 못할 감동을 담아 가세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3. 성 패트릭 대성당

1191년에 설립된 더블린의 성 패트릭 대성당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성당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에 들어서면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로 유명한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가 한때 이곳에서 사제로 재직했던 점도 이 대성당의 특별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성당 내부에는 스위프트와 관련된 전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숨 막힐 듯 아름다우니, 고요한 공간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느껴보세요.

4.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더블린에 있는 두 개의 대성당 중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은 바로 이곳,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입니다. 11세기에 지어진 목조 교회를 시작으로 여러 번의 재건축을 거쳐 오늘날의 고딕 양식 대성당이 되었습니다.

성 로렌스 오툴 예배당에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아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이 대성당의 특징 중 하나는 넓은 지하실입니다. 지하실에서는 고양이와 쥐의 미라 등을 볼 수 있으며, 수많은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더블린 성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5. 템플 바

더블린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템플 바로 가보세요! 더블린의 중심지이기도 한 템플 바는 말할 필요도 없이 아이리쉬 펍의 성지입니다.

무려 1,000개 가까운 펍이 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맛있는 술과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도 매력적입니다. 최근에는 펍뿐만 아니라 예술의 중심지로도 알려진 템플 바.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입니다.

6. 글렌달로그

'일곱 교회의 마을'로 잘 알려진 글렌달로그에서는 위클로 산맥 속에 남겨진 유적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이킹의 침략으로부터 피난처 역할을 했던 높이 30m의 원형 탑, 글렌달로그에서 가장 큰 교회인 대성당, 그리고 케빈 교회 등이 주요 볼거리입니다. 숲 속에 자리 잡은 유적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아일랜드다운 매력이 가득한 관광 명소입니다.

7. 국립고고학·역사박물관

圖片來源Osama Shukir Muhammed Amin FRCP(Glasg)

국립 고고학·역사 박물관은 놀랍게도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많은 전시품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금세공품인 '타라 브로치'입니다.

섬세한 디자인과 여전히 빛나는 황금빛에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도 '아르다 성배', 바이킹 전시품, 미라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귀중한 유물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8. 뉴그레인지

더블린 북서쪽에 위치한 뉴그레인지는 켈트 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5000년 역사의 거대한 고분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브루 나 보너 - 보인 계곡의 유적군'으로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 구조로 보아 고도의 기술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돌 표면에 새겨진 수수께끼 같은 소용돌이 무늬 또한 흥미를 자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관람할 수 없으므로, 투어에 참가하여 고분을 둘러보세요.

또한 먼 옛날 아일랜드의 왕 '타라'가 거주했다고 전해지며, 켈트족의 성지이자 아일랜드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타라 언덕'도 함께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아일랜드의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9. 부쉬밀 증류소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생산되며 세계 5대 위스키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리쉬 위스키.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진 곳이 바로 부쉬밀 증류소입니다.

부쉬밀 증류소는 1608년에 허가를 받아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품질에 대한 고집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향긋한 향을 즐기며 공장을 견학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시음도 가능하기 때문에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 명소입니다.

10. 자이언트 코즈웨이

북아일랜드의 명소이자 1986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지각 변동, 화산 활동, 빙하기 등 다양한 자연 현상이 겹쳐 만들어진 현무암 기둥들의 집합체입니다. 육각형 기둥들이 규칙적으로 늘어선 모습은 마치 사람의 손으로 빚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느껴보세요.

주변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식물과 새들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스릴 넘치는 캐릭어레드 흔들다리도 있으니,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11. 아마

북아일랜드에 위치하며 얼스터 신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 도시, 아마.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패트릭이 처음 교회를 세운 곳이며, 도시에는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인 아마 도서관에서는 '걸리버 여행기' 초판본을 볼 수 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아마도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12. 킬케니 성

아일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킬케니는 중세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고도(古都)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킬케니 성입니다. 12세기에 버틀러 가문의 거성으로 지어졌습니다.

여러 차례 개축을 거쳐 현재는 빅토리아 시대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버틀러 가문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지하에는 갤러리가 있는 것이 킬케니 성의 특징입니다. 부지가 매우 넓어 성 앞 잔디밭은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13. 모허 절벽

아일랜드어로 '파멸의 절벽'이라는 뜻을 가진 모허 절벽은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하며, 둘린 마을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그스 헤드에서 둘린까지 8km에 걸쳐 펼쳐진 모허 절벽은 높이 200m 이상의 절벽이 이어지는 장관에 압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보라가 절벽에 부딪히는 모습은 엄청난 박력을 자랑합니다. 방문자 센터의 소개 영상도 평이 좋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웅장한 자연을 만끽하세요.

14. 스켈리그 마이클

196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인도, 스켈리그 마이클. 초기 기독교 수도원 유적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미카엘의 돌'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트를 타고 섬으로 향하면, 수많은 바닷새와 물개들이 관광객을 반겨줍니다. 섬에 상륙하여 돌계단을 오르면 수도원에 도착합니다. 예배당과 석상이 있으며, 소박하지만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섬에 상륙하려면 발린스켈릭스나 포트매기 등에서 개인 소유 보트를 타고 가야 합니다. 4월부터 9월까지 날씨가 좋은 날에만 방문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비밀스러운 관광 명소입니다.

15. 킬라니 국립공원

아일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킬라니 국립공원은 호수, 협곡, 성, 대성당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는 광활한 자연 공원입니다. 던로 협곡 주변에서는 야생 동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세 개의 호수를 둘러보는 보트 투어도 추천합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1652년 크롬웰에게 함락되었다고 전해지는 로스 성, 네오 고딕 양식의 첨탑이 인상적인 세인트 메리 대성당, 빅토리아 시대의 저택인 맥로스 하우스 등 역사적인 건축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6. 아란 제도

대서양에 떠 있는 아란 제도는 이니쉬모어 섬, 이니쉬만 섬, 이니쉬어 섬, 이렇게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아일랜드어인 게일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니쉬모어 섬은 가장 큰 섬으로,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특히 3000년도 더 된 옛날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가 절벽 위의 고대 유적 둔 앵거스는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와 수도원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니쉬만 섬과 이니쉬어 섬에서도 하이킹과 유적 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란 제도 역시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아일랜드에서 방문하고 싶은 관광명소 정리

지금까지 아일랜드의 추천 관광 명소 16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웅장한 자연과 유서 깊은 건축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 아일랜드. 평화로운 분위기와 친절한 현지인들의 따뜻함 또한 아일랜드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고 싶은 곳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멋진 아일랜드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