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도 특히 활기 넘치는 시부야는 패션, 이벤트, 맛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상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입니다. 원래부터 109를 비롯한 수많은 건물들이 즐비했던 시부야는 시부야 히카리에, 시부야 MODI 등의 등장으로 더욱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여자들끼리의 모임에도 안성맞춤인 다채로운 맛집들이 즐비하여 하루 종일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부야에서 화제가 되는 관광 명소부터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놀랄 만한 숨은 명소까지 모두 소개합니다. 남녀노소,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추천 명소들이 가득하니 함께 살펴볼까요?

1. 콘노 하치만구(金王八幡宮)

시부야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콘노 하치만구'는 시부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붉은색을 기조로 한 웅장한 본전은 도쿄도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에도 시대의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 자녀 잉태, 승진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최근 참배객이 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구의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콘노 벚꽃'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콘노 벚꽃은 한 가지에 홑겹과 겹꽃이 섞여 피는 희귀한 품종입니다. 봄에는 본전과 벚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콘노 하치만구의 고슈인첩에도 이 콘노 벚꽃이 디자인되어 있으니, 방문 시 함께 확인해 보세요.

2. 시부야 콘노 하치만구 예대제(渋谷金王八幡宮例大祭)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행사이며, 시부야에서 열리는 큰 축제입니다. 매년 9월에 개최되며, 평소에도 붐비는 시부야 거리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 더욱 활기를 띱니다.

특히 14개의 미코시(신을 모시는 가마)가 시부야 109 앞에 한꺼번에 모이는 연합 행렬은 압권입니다! 일본 전통 의상인 '핫피'와 '하치마키'가 더욱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악천후 시에는 행사 내용이 변경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가 와도 진행됩니다. 도겐자카에는 교통 통제가 시행되어, 보행자 천국이 된 색다른 시부야 거리를 즐겨보세요.

3.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여러 개의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는 시부야. 그중에서도 시부야 역 앞에 위치한 교차로가 바로 여러분도 잘 아는 대표적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시부야만의 독특한 이 풍경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치코 동상은 물론, 이 스크램블 교차로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 중 하나입니다.

직접 교차로를 건너는 것도 좋지만, 관광 시 추천하는 것은 비 오는 날입니다. 지상이 아닌 높은 곳에서 스크램블 교차로를 내려다보면,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오가는 예술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변에는 카페도 많으니, 비 오는 날에는 색다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감상하러 가보세요.

참고로, 사람과 차량 모두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이므로 자전거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내려서 건너도록 합시다.

4. 시부야 센터 거리

쇼와 시대(1926~1989) 중반부터 젊은이들이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는 시부야 센터 거리는 이제 시부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라멘 가게, 이자카야 등 인기 있는 외식 체인점들이 모여 있어 언제 방문해도 그때의 분위기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SPA 브랜드와 인기 브랜드 매장도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시부야 센터 거리. 순찰대가 순찰을 도는 등 안전에도 힘쓰고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시부야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전국에 매장을 운영하는 타워 레코드지만, 시부야점은 CD 판매뿐만 아니라 카페와 스테이지를 갖춘 '새로운 타워 레코드'를 표방하는 매장입니다. 2층에 있는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맛있는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DJ 부스와 스테이지가 설치되어 있는 등 타워 레코드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하에는 300명 수용 가능한 스테이지가 있어 다양한 이벤트가 수시로 개최됩니다. 단순한 CD 숍이 아닌, 음악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관광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6. 디즈니 스토어 시부야 공원 거리점

시부야 역 하치코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도심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나는 동화 같은 건물이 바로 디즈니 스토어 시부야점입니다. 귀여운 외관은 시즌마다 모습을 바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연출에도 주목해 보세요. 영화 속 한 장면을 재현한 방이나 캐릭터 디스플레이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디즈니랜드의 설렘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시부야의 '꿈의 나라'로 여러분도 떠나보세요.

7. MIYASHITA PARK

2020년에 재개발하여 오픈한 "미야시타 파크(MIYASHITA PARK)"는 시부야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도시 공원을 겸비한 복합 상업 시설로, 쇼핑, 미식, 레크리에이션이 집결된 명소입니다.

옥상에는 녹음이 우거진 공원 구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시부야 구립 미야시타 공원"으로 잔디 광장, 스케이트장, 볼더링 월, 다목적 운동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부야의 방위 자석｜하치의 우주"는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미야시타 파크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미식 명소로도 가득합니다. 특히,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국의 지역 특산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시부야 요코초"는 걸으면서 분위기를 만끽하기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8. 코스모 플라네타륨 시부야

데이트 코스로 딱!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시부야 구 문화 종합 센터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주의 신비를 풀어내는 과학 프로그램, 별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힐링 프로그램,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켓 예매는 불가능하며, 모든 좌석은 자유석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자리에서 플라네타륨을 감상하려면 조금 일찍 도착하여 줄을 서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므로, 직원에게 추천 좌석을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9. 나베시마 쇼토 공원 (鍋島松濤公園)

북적이는 시부야 역 주변과는 달리, 조용한 시간이 흐르는 숨은 명소입니다. 공원 안에 있는 연못은 시부야 구에서도 몇 안 되는 샘물 중 하나이며, 옆에는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봄에는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벚꽃과 물레방아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 외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나베시마 쇼토 공원. 풍부한 자연 덕분에 야생 조류, 곤충, 거북이, 잉어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놀이기구와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때로는 휴식을 취하며 관광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고요함에 휩싸여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역 앞에서 식사를 마친 후, 밤 벚꽃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풍경이 두 사람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10. 갤러리 TOM

시각 장애인들도 직접 만져보며 예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미술관입니다. 초기에는 조각 등 입체적인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지만, 현재는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전시회를 개최해 온 갤러리 TOM. 매년 여름에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시부야 역에서 전철로 약 1분, 게이오 이노카시라 선 신센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전시회에 따라 달라지니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11. 토요사카 이나리 신사 (豊栄稲荷神社)

수많은 붉은색 토리이(신사 입구의 문)가 참배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시부야구에 자리 잡은 토요사카 이나리 신사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사업 번창, 자녀 잉태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슈인은 맞은편에 있는 콘노 하치만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두 신사를 함께 참배하는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도리이를 지나면 두 마리 여우 석상과 붉은색의 아름다운 본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전은 작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그리고 토요사카 이나리 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신토(庚申塔) 탑 입니다.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13개의 탑이 줄지어 서 있으며, 금강상이나 세 원숭이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새겨진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방문 시 각각의 디자인에도 주목해 보세요.

12. 요시모토 무겐다이 홀

젊은 개그맨들의 라이브 공연을 매일 개최하는 요시모토 무겐다이 홀은 최대 28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TV 녹화나 무료 라이브도 진행됩니다. 굿즈를 판매하는 숍도 병설되어 있어 기념품 구매에도 좋습니다.

가는 방법은 시부야 역 하치코 출구에서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 109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109 오른쪽 길을 따라 토큐 백화점까지 걸어가세요. 토큐 백화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 쭉 걸어가면 요시모토 무겐다이 홀이 있는 '시부야 BEAM'에 도착합니다.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멋진 개그맨들과의 만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3. SHIBUYA109

'마루큐'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시부야의 상징적인 패션 빌딩입니다. 시부야 역 하치코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 QFRONT 건물을 향해 가면 바로 보입니다. 다양한 여성 브랜드들이 한 건물에 입점해 있어 옷 취향이 다른 친구들과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건물 앞에는 이벤트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할로윈, 크리스마스, 신상품 출시,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이벤트가 열립니다. 이벤트 외에도 바겐 세일이나 새해 첫 세일 기간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부야 특유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109 방문은 필수입니다!

14. 쇼토 미술관(松濤美術館)

쇼핑객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부야 역 앞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조용한 주택가에 쇼토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 뒤쪽이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원통형 공간에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쏟아지는 빛이 미술관 내부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연출합니다.

이 미술관의 특징은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디자인에도 있습니다. 설계를 맡은 사람은 건축가 시라이 세이이치입니다. 방문객들은 건물의 형태, 계단, 조명, 오브제 등에도 주목해 보세요.

윗층에는 '살롱 뮤제'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음료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자체도 전시실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쇼토 미술관은 시부야 역에서 전철로 1분 거리인 신센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시부야 역에서 운행하는 하치코 버스를 타면 '쇼토 미술관 입구'에서 하차하여 약 2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5. 시부야 히카리에 (渋谷ヒカリエ)

시부야 역 동쪽 출구에 위치한 지하를 포함하여 34층 규모의 현대적인 빌딩입니다. 역 바로 옆이라는 좋은 위치는 물론, 주차장도 있어 차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빌딩 안에는 극장, 이벤트 홀, 전시장, 그리고 200여 개의 매장이 있는 쇼핑 공간 'ShinQs'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일식 레스토랑, 스페인 레스토랑, 하와이안 카페 등 식사는 물론 맛있는 디저트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멋진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부야 관광 중 어디서 식사할지 고민된다면 시부야 히카리에를 방문해 보세요.

16. Bunkamura

일본 유수의 복합 문화 시설인 Bunkamura는 높은 천장과 개방적인 분위기의 오차드 홀에서 연주회, 오페라, 발레 등을, 차분한 색조를 기본으로 한 시어터 코쿤에서는 연극이나 댄스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채로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갤러리, 상점 등이 함께 있으며,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영화관 '르 시네마'입니다. 1관과 2관, 두 개의 상영관이 있으며, 최신 설비를 갖춘 현대적인 시설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상영되는 영화는 최신작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입니다. 모두 영화관에서 직접 선정한 엄선된 작품들이라 예술적 요소가 풍부한 멋진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데이트나 관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7. 시부야 히카와 신사(渋谷氷川神社)

번화한 시부야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시부야 히카와 신사는 시부야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입니다. 시부야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으며, 시부야 역과 에비스 역, 히로오 역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긴 참배길은 녹음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평온합니다. 참배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본전이 나타납니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경내에는 바람이 잘 통합니다.

그리고 시부야 히카와 신사의 또 다른 볼거리는 스모 경기장입니다.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과거에는 3대 스모 중 하나로 꼽히는 콘노 스모가 개최되던 곳입니다. 시부야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가 자랑하는 역사 깊은 스모 경기장이니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시부야 중심가에서 관광을 즐긴 후에는 시부야 최고의 힐링 명소인 시부야 히카와 신사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18. 시부야 마크 시티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된 트윈 타워입니다. 사무실, 호텔,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시설과 상점들이 입점해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시부야에서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5층에는 고속버스 터미널도 있어 여행 시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카페와 일식, 양식, 중식 등 다채로운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어 점심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 비 오는 날에도 이동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9. NHK 스튜디오 파크

TV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와 배우들의 패널, 촬영에 사용된 의상 등의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도 있어 관광과 함께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해야 합니다. NHK 스튜디오 파크는 시부야와 하라주쿠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시부야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이며 직행 버스도 운행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20. 하치코 동상

언제부터인가 약속 장소로 사람들이 모이게 된 시부야 역 앞의 석상. 모델이 된 것은 '하치'라는 이름의 개입니다. 시부야 역 앞에서 약 9년 동안 주인을 기다렸다는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이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현재는 '하치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때 하치코 동상과 고양이의 귀여운 만남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모자를 씌워주거나, 교통안전 캠페인 기간에는 어깨띠를 둘러주는 등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의 하치코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평생 주인을 사랑했던 하치를 기리는 이 동상은 이제 시부야의 상징입니다. 시부야 관광 시에는 꼭 하치의 마음을 떠올리며 동상을 바라봐 주세요.

21. SHIBUYA SKY(시부야 스카이)

콘셉트는 "시부야 상공 229m의 전망 장치"입니다.
"SHIBUYA SKY(시부야 스카이)"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46층과 옥상에 마련된 전망 시설로,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절경 명소로서 2019년 11월에 오픈했습니다.

14층에서 45층으로 이어지는 "SKY GATE"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입니다. 46층은 실내 전망 회랑인 "SKY GALLERY"로 꾸며져 있습니다.

옥상의 전망 공간은 "SKY STAGE"로 불리며,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도쿄 타워와 스카이트리, 후지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엣지"입니다. "클라우드 해먹"과 "지오 컴퍼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밤에는 매일 저녁 19시부터 30분마다 환상적인 빛의 연출이 펼쳐지는 "크로싱 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SHIBUYA SKY"가 위치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시부야역과 직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광이나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는 인기 명소입니다.

22. 모아이 석상

여러분은 모아이 석상을 알고 계시나요? 잘 알려진 모아이 석상과는 달리, 시부야 역에 있는 존재감 넘치는 석상은 니지마 섬의 명물인 모아이 석상입니다. 과거 니지마 섬에서 기증받은 기념품입니다. 이 모아이 석상은 앞면과 뒷면에 두 개의 얼굴이 있는데, 하나는 긴 머리의 여성 같은 얼굴, 다른 하나는 수염을 기른 노인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이 석상은 어느새 하치코 동상 다음으로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JR 남쪽 개찰구에서 건물을 따라 걷다 보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쿄 메트로를 이용할 경우, 한조몬 선과 덴엔토시 선은 8번 출구, 긴자 선은 3호차 근처 개찰구에서 나와 지상 1층으로 향하면 됩니다. 주변에는 토큐 플라자, 시부야 히카리에, 그리고 여러 카페가 있어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걱정 없습니다.

23. 토구리 미술관(戸栗美術館)

일본에서도 귀중한 도자기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입니다.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신센 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세대에도 전통 공예품을 전승하고 싶다는 관장의 뜻으로 설립된 토구리 미술관. 일본을 대표하는 이마리 도자기, 나베시마 도자기를 비롯하여 중국과 한국의 작품까지 약 7,00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니 방문 예정이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젊은이들의 거리로 알려진 시부야지만,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사이에는 신사, 공원, 미술관 등 차분한 분위기의 관광지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또한, 자주 보기는 하지만 막상 들르지는 않는 역 앞 관광 안내소도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라는 사실! 시부야를 자주 방문하는 분들도 놓치기 쉬운 곳들이 많습니다. 가끔은 발걸음을 멈추고 숨은 명소들을 탐방하며 새로운 시부야의 매력을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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