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꼭 가봐야 할 5대 명소: 킬리만자로를 꿈꾸며!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나라로, 수많은 야생 동물 보호구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끼리, 사자, 버팔로, 표범, 코뿔소로 구성된 ‘빅 파이브’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사파리 관광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탄자니아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산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탕가니카 호수 등 장엄한 자연 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린 블루 바다를 품은 펨바섬, 거대한 화산 분화구를 자랑하는 응고롱고로 자연 보호구역 등, 탄자니아는 바다, 산, 사파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대자연의 관광지입니다. 모험적인 매력이 가득한 패키지 관광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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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꼭 가봐야 할 5대 명소: 킬리만자로를 꿈꾸며!:목차

1. 세렝게티 국립공원 (마라주, 아루샤주, 시냔가주)

탄자니아 사파리 중 하나인 세렝게티는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의미합니다. 탄자니아의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이곳에서는 유명한 누(gnus)의 대이동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에서 1월 사이의 우기 동안, 세렝게티로 이동해오는 누떼의 대이동에 맞춰 배고픈 육식동물들이 모여듭니다. 특히, 이곳은 사자와 마주칠 확률이 매우 높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렝게티 남부는 12월부터 4월, 서부는 5월부터 7월, 동부는 7월부터 11월까지가 관광 시즌입니다. 동물들의 이동에 맞춰 동서남북 어디서나 일 년 내내 사파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면적은 14,763㎢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합니다. 이 외에도 500종 이상의 야생 조류와 함께 얼룩말, 가젤, 임팔라, 버팔로, 코끼리, 기린, 치타 등 35종의 대형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동물들의 천국입니다!

2.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의 배경이기도 한 아프리카 최고봉의 산이 바로 탄자니아에 있습니다. 해발 5,895m에 이르며,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을 의미합니다. 키보 봉(5,895m), 시라 봉(4,162m), 마웬지 봉(5,150m) 등 주요 세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북 약 40km, 동서 약 60km에 걸쳐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킬리만자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봉 중 하나이지만, 의외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어 초보자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지만, 매년 약 3만 명이 정상 등반을 위해 킬리만자로를 찾습니다. 또한, 킬리만자로 하면 커피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텐데, 이곳 킬리만자로 산 기슭의 마을이 바로 커피 재배지입니다. 고급스러운 신맛과 깔끔한 산미가 특징인 킬리만자로 커피를 마시며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것만큼 특별한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3. 잔지바르 제도 (잔지바르)

잔지바르 섬(현지인들은 웅구자 섬이라 부름)과 그 자매섬 펨바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정향의 75%를 재배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잔지바르 섬은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고속 페리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서해안의 스톤 타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좁은 거리 사이로 아라비아 양식의 건축물이 늘어서 있고, 밤이 되면 건물들이 달빛에 비쳐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잔지바르와 펨바의 해안선은 모두 아름다운 산호초로 덮여 있어 진정한 해양 리조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과 만타와 같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인도양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기후는 연평균 20도를 밑도는 일이 거의 없으며,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다만, 우기(3월~5월)에는 바닷물이 탁해져 투명도가 떨어지므로, 아름다운 해변을 보고 싶으시다면 우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탕가니카 호수 (키고마주/카타비주/룩와주)

탕가니카 호수는 탄자니아 서부에 위치하며,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1,470m)입니다. 남북 약 670km, 동서 40~50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빅토리아 호수 다음으로 큰 호수입니다.

탕가니카 호수의 물은 약 알칼리성으로 매우 맑으며, 호숫가에 있으면 마치 열대 해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수십만 년에서 수백만 년 전부터 존재했던 이 오래된 호수는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되어 독특한 환경 속에서 진화한 희귀 어종과 고유종이 300종에 달합니다. 이들 중 다수는 농어과에 속하는 물고기 시클리드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낚시 관광을 해보세요!

5.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아루샤주)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분화구로, 남북 약 16km, 동서 약 19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중 하나입니다. 그 압도적인 크기와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탄자니아 사람들은 이곳을 에덴동산이라 믿고 있습니다.
약 3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 대부분이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모든 동물을 분화구 내에서 만날 수 있어 사파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전 이 지역으로 이주해온 마사이족이 살고 있으며, 응고롱고로는 마사이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입니다. 마사이족은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목축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 정부는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지 않고 보호구역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사이족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 마무리하며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광활한 경치와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포함해 7곳 이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반, 응고롱고로 자연 보호구역의 사파리, 인도양에 떠 있는 잔지바르 제도 등 다양한 자연의 보고를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그 매력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점점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탄자니아에서 특별한 여행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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