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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수도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키토 추천 관광지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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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가득한 나라들이 많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품고 있는 작은 나라 에콰도르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초로 등록된 12곳 중 하나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하얀 교회 건물들이 어우러진 키토의 구시가지는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이 지역 주변에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이 매력적인 도시 키토와 그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겠습니다.

키토는 해발 28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고산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관광을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1. 적도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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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라는 국명은 스페인어로 '적도'를 의미합니다. 이곳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바로 적도 아래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적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고도가 높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키토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이 꼭 찾는 장소로, 키토 시 북쪽 약 22km에 위치한 산 안토니오 마을의 '적도 기념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키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기념비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해 들어가면, 에콰도르의 대표적인 벌새를 비롯한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이 장식된 벤치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높이 약 30m의 적도 기념비가 나타납니다. 꼭대기에는 지구를 상징하는 지름 4.5m의 구형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념비 주변에는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적도 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 적도 선을 넘나들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토를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꼭 남겨보세요.

2. 적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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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가 개발되기 전에는 키토의 인기 관광지인 적도 기념비가 적도가 지나는 위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GPS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적도는 적도 박물관 부지 내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곳은 적도 기념비에서 약 300m 떨어진 아담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까지 방문했다면, 진짜 적도가 지나는 곳까지 가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적도 박물관의 부지는 적도 기념비만큼 넓지는 않지만, 이곳에서는 적도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관광지입니다.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물이 흐르는 방향의 차이를 직접 확인하거나, 못 위에 달걀을 세워 보거나, 적도를 따라 똑바로 걸어보는 등의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정확한 적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합니다.

에콰도르의 키토, 특히 적도 기념비를 방문한다면 이 적도 박물관도 반드시 들러보세요.

3. 파네시요 언덕

키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네시요 언덕은 키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노르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언덕 꼭대기에는 대형 성모상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에는 간단한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고 상부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성모상 주변에는 기념품 상점과 푸드트럭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

언덕 정상까지는 걸어서 약 30분이 소요되지만, 치안 문제로 반드시 낮 시간에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모상은 야간에 조명이 밝혀지며 키토 구시가지에서의 야경 감상에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 촬영 시 주변 상황에 주의해야 하며, 소지품을 외부로 꺼내는 행동은 범죄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삼가시기 바랍니다.

4. 바실리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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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키토 구시가지에는 매력적인 교회들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실리카 교회는 구시가지 북쪽 끝에 위치한 매우 큰 교회로, 1892년에 착공된 이후 현재까지 일부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는 독특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이 교회는 에콰도르 고유의 동물인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 거북이 수호신으로 장식되어 있어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어, 맑은 날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까지 올라가면,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성당의 지붕 위를 지나 외부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키토 구시가지와 파네시요 언덕 등 인기 관광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회 앞 광장에서도 키토 시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강력히 추천합니다.

키토 구시가지를 방문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광지입니다.

5. 독립 광장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구시가지 관광에서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독립 광장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1830년 8월 독립을 기념해 세워진 기념비 'Monumento a los Heroes de la Independencia'가 있으며, 광장 서쪽에는 하얗고 우아한 대통령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키토 구시가지의 매력적인 교회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통령궁 주변에는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구시가지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며 현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대통령궁 근처에 위치한 'Galletti Coffee Roasters'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맛있는 커피와 함께 Wi-Fi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키토 구시가지를 둘러보는 동안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6. 산 프란시스코 교회 및 수도원

키토에서 가장 위엄 있는 교회로 손꼽히는 산 프란시스코 교회는 '안데스의 엘 에스코리알 궁전'이라 불립니다. 1535년 스페인이 남미를 정복한 직후 건축되었으며,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입니다.

교회 앞에는 돌로 포장된 산 프란시스코 광장이 펼쳐져 있으며, 이곳은 어린아이부터 현지 주민, 관광객들까지 늘 북적이며 활기가 넘치는 공간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배낭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호텔과 합리적인 가격에 에콰도르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현지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머물고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키토 구시가지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7. 라 콤파니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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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구시가지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 프란시스코 교회. 이 교회가 지어진 후 착공된 것으로 알려진 곳이 바로 라 콤파니아 교회입니다. 1605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60년에 걸쳐 완공된 교회입니다.

교회 건물 자체의 정교한 조각도 훌륭하지만, 관광객들이 반드시 봐야 할 것은 약 7톤의 금으로 도금된 화려한 제단입니다. 이로 인해 '황금의 교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또한, 제단 중앙에 있는 성 마리아나의 초상화는 '기적의 그림'으로 불리며, 과거에는 그림 속 눈이 감겨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1987년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는 복원 작업을 통해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키토 구시가지를 방문한다면 다른 교회들과 함께 이곳도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관광지입니다.

8. 메르카도 데 인디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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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려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가 메르카도 데 인디헤나입니다. 키토 신시가지에 위치하며, 주로 원주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알파카 털로 만든 포초와 숄, 다양한 직물, 액세서리, 잡화 등 기념품으로 적합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여름철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파나마 모자가 다량 판매되며, 에콰도르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키토 관광 후 기념품을 한 번에 구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파나마 모자를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9. 플라자 포치

圖片來源Saldeplata

키토 신시가지의 마리스칼 지구에 위치한 플라사 포치(Plaza Foch)는 에콰도르 초콜릿 브랜드 Republica del Cacao와 콜롬비아 커피 브랜드 Juan Valdez Café 등의 카페가 자리한 곳입니다.

이 외에도 에콰도르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미국식 분위기의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으며, 밤이 되면 현지 청년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핫스팟입니다.

키토 구시가지의 경우 치안 문제로 인해 야간 외출이 꺼려지기도 하지만, 플라사 포치에는 관광객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키토는 해발 28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밤에 외출할 때는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고지대 특성상 과도한 음주는 고산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라사 포치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키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10. 오타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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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교외에 위치한 관광지 오타발로는 토요일 시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오타발로족이라는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마을입니다.

키토에서 버스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에 키토에 머무는 일정이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타발로의 토요일 시장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방문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수공예품과 파나마 모자 같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한쪽에는 상설 시장이 있어 현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고기와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가 가득합니다. 또한, 시장 내에는 음식점도 많이 모여 있어 현지 요리를 맛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돼지구이와 같은 요리나 구운 돼지 머리를 통째로 전시한 모습은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마을 외곽에서는 소, 돼지, 닭 등 가축을 판매하는 동물 시장도 열리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 독특한 매력을 가진 관광지지만,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오타발로에서 현지 문화와 시장의 활기를 경험해보세요!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와 그 주변 지역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거리와 주변의 적도 기념비, 원주민 시장 등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가득합니다.

많은 이들이 에콰도르를 방문할 때 갈라파고스 제도에 집중하지만, 키토와 그 주변도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입니다. 지구 반대편 에콰도르를 방문한다면, 키토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