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6곳 – 꿈의 아드리아해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중세 성곽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인 《붉은 돼지》와 《마녀 배달부 키키》의 모델이 된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렌지빛 지붕이 이어진 건물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에서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동경의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16개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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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6곳 – 꿈의 아드리아해 도시:목차

1. 구시가지 성벽 (City Walls)

두브로브니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입니다. "이 세상에 천국을 보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에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함께 바다, 산,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이 성벽이야말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성벽의 총 길이는 1940m이며, 약 1시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오렌지색 지붕이 빼곡히 들어선 풍경은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아침노을, 한낮, 석양, 야경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두브로브니크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2. 플라차 거리 (Stradun (Placa) main street)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는 크지 않지만, 좁은 석판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이 구시가지의 중심을 관통하는 가장 넓은 거리가 바로 플라차 거리(스트라둔 거리)입니다.

길이는 짧지만,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은행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과 매끄러운 석판 도로가 어우러진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며, 거리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두브로브니크 관광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여행 중 여러 번 지나치게 될 장소입니다. 거리 끝에는 루자 광장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성당과 관광 명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루자 광장의 시계탑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민체타 요새 (Minceta Tower)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의 북서쪽에 위치한 원형 요새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전망대 역할도 하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성벽에는 여러 개의 요새가 있지만, 이곳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합니다. 구시가지뿐만 아니라, 아드리아해와 로크룸 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성벽과 마찬가지로 돌로 지어진 이 요새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어디를 가든 그림 같은 풍경이 가득한 도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성벽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야간에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방문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로브리예나츠 요새 (Fort Lovrijenac)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서쪽, 돌출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요새입니다.

피레 문에서 구시가지를 나와 표지판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요새 자체는 간결한 구조이지만, 바다로 돌출된 암반과 조화를 이루며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구시가지 성벽에서 이 요새를 바라보면, 두브로브니크의 붉은 지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요새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와 스르지 산의 전망도 훌륭합니다. 다른 전망 명소에 비해 비교적 관광객이 적은 곳이므로, 한적하게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 피레 문 (Pile Gate)

피레 문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에서 구시가지 내부로 들어가는 주요 관문입니다. 겉보기에는 작은 입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엄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피레 문의 바깥쪽에는 공항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오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두브로브니크 관광의 시작점 역할을 합니다.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므로, 구시가지 관광을 시작할 때 이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오노프리오의 대형 분수 (Onofrio's Fountain)

피레 문을 지나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광장에 위치한 대형 분수입니다. 일반적인 분수처럼 물이 높이 솟구치는 구조가 아니라, 여러 개의 수도꼭지에서 일정한 양의 물이 흐르는 형태입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일반적인 수도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곳의 물은 마실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물을 떠가거나 직접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에서는 거리 공연이나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는 장소입니다.

7. 구 총독 관저 (Rector's Palace)

두브로브니크가 라구사 공화국으로 번영하던 시절, 총독의 거처이자 업무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구시가지의 루자 광장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문화 역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궁전 내부로 들어서면, 중정을 감싸는 아치형 회랑과 천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딕 양식의 중세 궁전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외벽과 기둥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도 감상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박물관 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약국에서 사용하던 약병의 복제품 등 독특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8. 성 이그나치오 교회 (St. Ignatius' (Jesuit) Church)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남쪽, 그룬두리체프 광장의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교회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경사가 많은 도시로, 크고 작은 계단이 곳곳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처럼 웅장한 계단을 갖춘 장소는 드뭅니다. 교회는 바로크 양식으로 1700년대에 지어졌으며, 화려한 외관 덕분에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사진 제공 Richard Mortel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내부 장식입니다. 특히 제단과 천장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천장에는 스페인 화가 가에타나 가르시아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펼쳐져 있으며, 제단에는 세 개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붉은 대리석 기둥과 섬세한 조각들로 둘러싸여 있어, 외관의 단아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볼 만한 교회 중 하나입니다.

9. 프란체스코 수도원 (Franciscan Monastery and Museum)

피레 문을 통과해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종탑이 있는 건물이 프란체스코 수도원입니다.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과 내부 장식, 전시물, 정원 등 볼거리가 많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수도원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으며, 벽화와 유화 등 예술성이 높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정은 나무와 꽃이 잘 가꿔져 있어 매우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회랑은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케이드 구조로 평가받고 있으며,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1317년에 개설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약국인 마라 플라차 약국이 수도원 내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장미수나 보습 크림 등 전통적인 화장품을 판매하며,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패키지가 매력적인 기념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0. 성 블라이즈 교회 (Church of St. Blaise)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루자 광장에 위치한 성 블라이즈 교회는, 푸른 돔이 특징인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계단에 앉아 쉬는 관광객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하얀 기둥이 늘어선 우아한 공간과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제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낮 동안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이른 아침에는 한적한 분위기에서 더욱 경건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교회의 외관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성인의 조각상이 조명에 비춰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테인드글라스도 더욱 돋보이므로, 밤의 두브로브니크를 만끽하며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11. 스베티 야코브 해변 (Sveti Jakov Beach)

여름철(7~8월)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두브로브니크를 찾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베티 야코브 해변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해변으로,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 덕분에, 더욱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비치 체어와 파라솔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곳은 모래 해변이 아닌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므로, 비치 샌들은 필수입니다. 구시가지에서 가까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관광 일정 중 여유 시간이 있다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12. 스르지 산 (Mount Srdj)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북쪽에 위치한 스르지 산은 해발 412m의 높이를 자랑하며, 꼭대기에는 나폴레옹 군대가 1810년경에 지은 요새와 하얀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두브로브니크의 전경과 아드리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명소로, 두브로브니크 관광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장소입니다. 산 정상까지 가는 방법은 도보 코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두브로브니크 케이블카(로프웨이)를 이용합니다. 특히,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두브로브니크와 바다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스르지 산의 지질은 바위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 특유의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정상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13. 시티 하버 (City Harbor)

시티 하버는 두브로브니크의 해상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로, 구시가지 성벽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근처 섬으로 가는 보트 투어와 해양 스포츠가 출발하며,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항구 주변에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야외 카페가 즐비해 있어, 활기차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변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14. 엘라피티 제도 (Elafiti Islands)

두브로브니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엘라피티 제도는, 예전부터 중세 귀족들의 별장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을 재배하며, 특히 올리브 농장이 많아 직접 만든 올리브 오일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하루 동안 엘라피티 제도를 둘러보는 투어가 두브로브니크에서 출발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코스입니다. 보통 콜로체프(Koločep) 섬, 로프드(Lopud) 섬, 시판(Šipan) 섬을 포함한 3개의 섬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전통적인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 로프드 섬의 수도원과 교회, 시판 섬의 해운왕 저택과 조선소 유적 등 역사적인 명소도 많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15. 로크룸 섬 (Lokrum Island)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로크룸 섬은 배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시간에 두 대 정도의 페리가 운행되어,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는 인기 있는 섬입니다. 이 섬의 광장에서는 공작과 토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근처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도 있어 관광하기에 편리합니다.

비치의 대부분이 바위 지형이라 주의가 필요하지만, 용감한 여행자들은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액티비티를 즐기기도 합니다. 섬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의 물놀이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로크룸 섬은 누드 비치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배 선착장의 반대편에 위치하며, 사진 촬영과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아드리아해 너머로 펼쳐지는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눈부신 풍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16. 코르출라 섬 (Korčula Island)

코르출라 섬은 두브로브니크에서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 섬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비슷한 오렌지색 지붕의 석조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적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두브로브니크보다 관광객이 적어 더욱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코르출라 섬에는 호텔과 리조트도 마련되어 있어 허니문이나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1박 이상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추천 관광지 총정리

두브로브니크의 대표적인 관광지 16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곳에는 구시가지의 중세 건축물과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많아,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절대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하신다면, 그 절경을 눈과 마음에 깊이 새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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