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탈리아의 인기 휴양지! 살레르노에서 꼭 가볼 만한 관광지 9선

남이탈리아의 해안 도시 살레르노는 치안이 좋고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나폴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을 따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폴리에서 고속열차로 약 50분, 인기 해변 휴양지인 아말피까지는 배로 약 3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살레르노에는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이며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호텔도 많고 주변 해변으로 이동하기도 좋아서 여행의 거점으로도 최적입니다.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여름 바캉스 시즌을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매력 가득한 살레르노의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1. 살레르노 대성당 (Salerno Cathedral)

살레르노 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구시가지의 조용한 곳에 살레르노 대성당이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매우 웅장하며, 살레르노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11세기에 건축된 대성당은 17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복원되어, 내부는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지하 성당에는 도메니코 폰타나가 만든 사도 마태오의 묘가 있습니다.

벽과 천장에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살레르노의 푸른 하늘과 웅장한 외관, 화려한 내부 장식은 어디서 촬영하든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주변에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어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2. 살레르노 구시가지 (Centro Storico Salerno)

살레르노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이 바로 구시가지입니다. 살레르노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바다와 맞닿은 지역으로, 남이탈리아 특유의 좁은 골목길이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레스토랑은 물론 젤라토 가게와 카페도 많아 관광 중에 쇼핑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도 많아 살레르노의 특산물이나 장인이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직접 공방에서 물건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살레르노의 공예품은 특히 모자이크 디자인이 많고 귀여운 제품이 풍성합니다. 작은 크기의 디자인도 많아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또한, 독특한 좁은 골목의 분위기 자체도 멋진 사진 포인트이지만, 이 지역의 독창적인 건물 조각과 장식, 컬러풀한 모습은 SNS에 올리기에도 딱 좋습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미네르바 정원 (Minerva's Garden)

미네르바 정원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유서 깊은 식물원으로, 특히 허브에 관심 있는 분들이 꼭 한번 방문했으면 하는 장소입니다. 살레르노는 역사적으로 의학이 발달한 지역이었으며, 다양한 약초를 심어 약초원으로 시작한 곳이 바로 이 정원입니다. 의학적 견해에 따라 효능 있는 약초를 집중적으로 재배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네르바 정원은 언덕 위에 위치하며 계단식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르막길이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면 살레르노의 도시 전경과 지중해가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살레르노 여행 시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2023년 1월 30일부터 개수공사로 인해 휴원 중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살레르노 해안 산책로 (Salerno Sea Promenade)

圖片來源By Original uploader was SOLOXSALERNO at it.wikipedia - Transfered from it.wikipedia Transfer was stated to be made by User:Giaros.,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215407

아말피와도 가까운 살레르노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바다입니다. 살레르노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오션뷰를 감상하러 가보세요. 살레르노의 바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바로 '해안 산책로'입니다. 길게 이어진 해안 공원으로,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녹음이 우거지고 벤치도 많아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낮에 산책을 하면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이나 밤에 방문하면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살레르노 해안 산책로에서는 아말피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까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저녁이 되면 하나둘씩 켜지는 마을의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밤에는 아름답게 불빛으로 물든 도시의 풍경이 한층 더 로맨틱해져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5. 살레르노 형제 바위 (The Two Brothers Rocks)

살레르노와 아말피 사이의 해안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바로 '살레르노 형제 바위'입니다. 이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긴 전쟁을 끝내고자 했던 살레르노의 왕자는 적군인 이슬람군에게 일대일 결투를 제안했습니다. 각 진영에서 뽑힌 두 명의 전사는 막상막하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결투는 해가 질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둘 다 지쳐 쓰러질 즈음, 찢어진 옷 아래로 서로의 가슴에 똑같은 문신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헤어진 친형제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며 부둥켜안은 채 바다로 가라앉았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두 개의 바위를 '형제 바위'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슬픈 전설을 간직한 형제 바위지만, 주변의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투명하고 아름답습니다. 바위 근처에서는 해수욕과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살레르노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6. 빌라 코무날레 공원 (Villa Comunale)

圖片來源Di Jack56 - Opera propria, CC BY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7870209

빌라 코무날레 공원은 살레르노 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심 속 휴식처입니다. 정원과 분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 축제입니다. 축제 기간에 살레르노 또는 아말피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해가 지는 저녁 무렵에 방문해 보세요. 빌라 코무날레의 화려한 조명은 환상적인 빛의 터널과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진 조형물, 귀여운 동물 장식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벤치에서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빌라 코무날레 공원은 또 다른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살레르노의 성을 아래에서 위로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의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빌라 코무날레 공원에 꼭 들러보세요.

7. 아레키 성 (Arechi Castle)

아레키 성은 살레르노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으로, 원래는 고대 로마 시대에 다른 건물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8세기에 롬바르드족의 아레키 2세가 요새로 재건축한 것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아레키 성에서는 살레르노 만과 도시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멋진 전망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레키 성까지는 도보로 약 30분이 소요되며, 등산처럼 가파른 언덕길을 계속 올라야 합니다. 경사가 급한 길이 많아 편한 신발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성이 아름답게 라이트업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8. 산 조르조 교회 (Church of St. George)

圖片來源Di Jack45 - Opera propria, CC BY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9004139

살레르노 대성당에서 해안 쪽으로 가다 보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산 조르조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바로크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곳입니다.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교회 안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천장이 펼쳐져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복도에는 은은한 간접 조명이 켜져 있고, 섬세한 조각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걸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해안으로 가는 길에 편하게 들를 수 있으니 살레르노 여행 중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관광 시간이 촉박한 분이라도 짧은 시간에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바로크 양식의 멋진 교회를 놓치지 마세요.

9. 팔라티나 예배당군 산 피에트로 아 코르테 (Chiesa San Pietro a Corte)

圖片來源By Luca Aless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7405312

살레르노 도심을 걷다 보면 조금 높은 탑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예배당과 교회가 함께 모여 있는 관광지, '산 피에트로 아 코르테'입니다. 살레르노에서도 특히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유럽 각국의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돌로 만들어진 이 예배당은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중세에 실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로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초기 기독교의 예배나 신앙과 관련된 유물과 그림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남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살레르노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나폴리와 아말피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해안가 호텔에 머물며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의 미식을 즐기고 쇼핑도 함께할 수 있어 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살레르노도 꼭 포함시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