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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 자전거 여행 코스 6선 – 숨은 명소로 떠나는 사이클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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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와 광활한 자연을 자랑하는 미야코지마. 미야코지마를 여행할 때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놓쳤을 수도 있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거나, 사이클링을 통해 숨겨진 명소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미야코지마의 중심지인 히라라를 출발점으로 하는 추천 사이클링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연의 풍경을 만끽하는 이라부섬과 시모지섬 일주 코스

이라부섬은 미야코지마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섬으로, 바로 옆에는 시모지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페리를 이용해 이동했지만, 2015년 이라부대교가 개통되면서 페리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라부대교는 총 길이 3,540m로, 일본에서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다리 중 가장 긴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개통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관광객도 증가했습니다.

이라부섬과 시모지섬에는 특별히 규모가 큰 관광지는 없지만, 풍부한 자연환경 덕분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이라부섬과 시모지섬을 둘러볼 수 있는 약 30km의 사이클링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1. 2015년 개통한 이라부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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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부대교는 2015년 1월 31일에 개통되었습니다. 다리 중앙부는 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완만한 곡선 형태의 아치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리 양쪽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며, 자동차로 이동해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더욱 생생하게 바닷바람을 느끼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면 탁 트인 바다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이라부섬, 돌아오는 길에는 미야코지마를 다리 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라부섬의 바다는 투명도가 높아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코발트블루 빛깔의 바다 깊숙한 곳까지 선명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다리에는 폭이 넓어진 구역이 두 곳 있어, 자전거를 안전하게 세우고 바다 전망을 감상하기에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2. 이라부섬의 상징, 마키야마 전망대

이라부섬에는 남쪽의 마키야마 전망대와 동쪽의 후나우사기바나타 전망대, 두 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중 마키야마 전망대는 이라부섬을 대표하는 전망대로, 동쪽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디자인은 이라부섬으로 날아오는 맹금류 사시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미야코지마 본섬, 이케마섬, 구라마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케마대교의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일출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근처에는 음식점이나 매점은 없지만,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가 있으며,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오키나와 특유의 식물을 감상하거나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3. 카약 투어도 즐길 수 있는 도구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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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야마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이라부섬을 대표하는 천연 해변, 도구치 해변이 나옵니다. 이 해변은 약 800m에 걸쳐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하얀 모래와 코발트블루 바다가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미야코지마 본섬과 구라마섬까지 한눈에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오키나와 본섬과 비교하면 방문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변에는 그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구치 해변은 서쪽과 동쪽 두 곳에 입구가 있으며, 매점과 음식점이 함께 운영되는 시설도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며, 서쪽 입구 근처의 매점에서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카약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니, 이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신비로운 코발트블루의 토오리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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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리이케는 시모지섬 남쪽에 위치한 거대한 연못으로, 코발트블루 빛깔의 두 개의 연못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 이라부섬에서 시모지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못 주변에는 나무로 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토오리이케’라는 이름은 두 개의 연못이 지하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래했습니다.

연못에는 나폴레옹피쉬, 카스미나비고기, 다랑어, 온순한 성격의 상어인 네브리부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므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5. 바다에 흩어진 거대한 바위들이 만든 독특한 풍경, 사와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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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다 해변은 시모지섬 북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얕은 바다 위에 수많은 바위가 흩어져 있는 독특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다른 해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바위들은 1771년에 발생한 '메이와 대쓰나미'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자연의 거대한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희귀한 풍경 덕분에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도 선정되었으며, 특히 해질 무렵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파도가 잔잔한 해변이라 발을 담그며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나무 그늘과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또한, 사와다 해변을 바라보며 맛있는 피자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사이클링 도중 출출할 때 들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미야코지마에서 추천하는 사이클링 코스를 소개했습니다.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야코지마 주변의 섬들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 많아 부담 없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 30km의 이라부섬과 시모지섬 일주 코스를 소개했지만, 이 외에도 이케마섬을 돌아보는 40km 코스 등 다양한 루트가 있습니다. 본인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최적의 코스를 선택해 보세요. 자전거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동차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미야코지마를 마음껏 탐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