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나칼레(Çanakkale)’의 관광 명소 6선|트로이의 목마와 주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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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칼레(Çanakkale)는 트로이의 목마 관광의 거점으로 유명한 도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터키 북서부의 차나칼레 주(Çanakkale Province)의 주도이며, 다다넬스 해협(Dardanelles Strait)을 끼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입니다. 이 해협은 거리가 짧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트로이의 목마를 포함한 차나칼레(Çanakkale)의 6가지 추천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트로이의 고대 유적 (Archaeological Site of Troy)

1871년에 고대 유적이 발견된 이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유적은 1998년에 "트로이의 고대 유적 (Archaeological Site of Troy)"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트로이에는 7차례 도시가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로 다른 시대의 33개 층이 제1시부터 제9시까지 9단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 시기는 기원전 1300~1200년경의 제7시로 추정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신화 속 트로이의 목마도 이곳에서 복원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2. 줌후리예트 광장 (Cumhuriyet Meydani)

줌후리예트 광장(Cumhuriyet Meydani)은 차나칼레의 중심에 위치한 공화국 광장으로, 차나칼레를 방문할 때 꼭 들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차나칼레는 아직 관광 정보가 많지 않은 편이고 가이드북에서도 소개된 명소가 많지 않지만, 이 광장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 광장은 항상 현지 주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며, 특히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동상은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의 생전에 만들어진 몇 안 되는 조각 중 하나로,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볼 만한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또한, 광장 내에는 "Horse Head Mirror Jug"이라는 독특한 도자기와 "2개의 대포 (거대한 크루프 포)"도 전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치멘릭 성 (Cimenlik Castle)

치멘릭 성(Cimenlik Castle)은 차나칼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성채 공원으로 꾸며져 있지만, 성채 부분은 군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박물관은 차나칼레 해군의 관할 구역에 속해 있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세요.

1942년에 건설된 치멘릭 성은 다다넬스 해협(Dardanelles Strait)을 마주하고 있는 사각형 형태의 성채로, 서쪽 벽에는 흙으로 쌓은 포대가 특징입니다. 군사 박물관에는 오스만 튀르크군의 무기, 갑옷, 회화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성벽을 따라 대포와 군사 차량도 배치되어 있어 역사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차나칼레의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인 치멘릭 성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관광 명소이므로, 차나칼레 여행 시 꼭 방문 리스트에 포함하세요.

4. 차나칼레 시계탑 (Çanakkale Saat Kulesi)

차나칼레 시계탑(Çanakkale Saat Kulesi)은 차나칼레의 중심에 위치한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1896년경에 건설된 이 시계탑은 핑크색 화강암으로 지어졌으며, 높이 20m에 5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방으로 사용되며, 5층은 종이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계탑이 있는 광장은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장소입니다. 이는 시계탑이 도시 관광의 주요 기준점으로 자주 이용되기 때문이며,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어 쇼핑이나 현지 음식을 즐기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차나칼레 시계탑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시계탑은 분수와 함께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므로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는 차나칼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니, 여행 중 잠시 들러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5. 차나칼레의 트로이 목마 (Trojan Horse Statue)

차나칼레의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Statue)는 항구를 마주한 광장에 위치한 매우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 목마는 실제 트로이 유적지에 있는 목마와는 다른 별개의 작품이지만, 오히려 더 유명할 수도 있는 특별한 배경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목마는 2004년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트로이(Troy)"에서 실제로 촬영에 사용된 소품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세트에서 사용된 목마가 실제로 차나칼레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영화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요소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터키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지만, 트로이의 역사를 기리는 의미로 차나칼레에 기증된 것입니다.

촬영용 소품이기 때문에 실제 트로이 유적지의 목마보다 더 포토제닉하고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차나칼레 관광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6. 차나칼레 고고학 박물관 (Arkeoloji Müzesi)

차나칼레 고고학 박물관(Arkeoloji Müzesi)은 차나칼레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의 중요한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는 주요 관광 명소입니다. 박물관은 트로이 홀, 고분 홀 등 주제별로 5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어 관람이 편리합니다.

이곳에는 트로이 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뿐만 아니라, 차나칼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전시물이 시간 순서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선사 시대의 화석과 석기, 로마 시대의 석관, 오스만 제국 시대의 도자기 등도 포함되어 있어, 차나칼레의 다양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차나칼레를 방문한다면, 먼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차나칼레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로이 목마나 트로이 유적을 관광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미리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차나칼레 관광 명소 정리

지금까지 차나칼레의 주요 관광 명소 6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다넬스 해협에 자리한 항구 도시 차나칼레는 아직 관광지로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트로이의 목마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많다는 점을 느끼셨을 겁니다. 해협을 바라보며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두 개의 '트로이 목마'를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차나칼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나칼레로의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번에 소개해 드린 정보를 참고하셔서 알찬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