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최후의 만찬은 어디에 있을까?|티켓 예약부터 매력까지 상세 해설

이탈리아는 50개 이상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가진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라는 수많은 역사적 유산과 예술 작품이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가 그린 '최후의 만찬 (Ultima Cena)'입니다.

비록 예술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소설과 영화로 유명한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를 통해 '최후의 만찬'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이탈리아 밀라노 (Milano)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Santa Maria delle Grazie)에 인접한 도미니코회 수도원 (Convento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의 식당 벽화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후의 만찬'의 볼거리와 함께, 이를 보기 위한 입장 티켓 예약 방법과 입장 절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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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어디에 있을까?

'최후의 만찬 (Ultima Cena)'은 이탈리아 밀라노 (Milano)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Santa Maria delle Grazie)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성당은 한때 밀라노의 유력 가문이었던 스포르차 가문 (Sforza)에 의해 완성된 세계유산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성당 부지 내에는 도미니코회 수도원 (Convento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의 식당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최후의 만찬'은 바로 이 식당의 벽화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최후의 만찬'이 워낙 유명한 나머지 가려지기 쉬운 부분이지만, 이 벽화의 위쪽에 있는 반원형 루넷 (lunette) 역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작품입니다. 현재 이 성당과 수도원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있는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과 도미니코회 수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군의 밀라노 폭격으로 인해 성당도 큰 피해를 입었으나, '최후의 만찬'이 있는 식당은 기적적으로 파괴를 면했습니다. 단순히 '최후의 만찬'만이 아닌, 성당 자체도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세계유산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의 추천 포인트

'최후의 만찬' 추천 포인트 ①: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

수많은 신비로우면서도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남긴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하지만 단순한 예술가가 아닌, 해부학에도 깊은 지식을 지닌 다 빈치였기에 가능한 사실적인 묘사는 '최후의 만찬'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둘러싼 제자들의 표정과 손, 몸짓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그들의 긴장, 고통, 야망 등 다양한 감정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다 빈치는 이 그림에 숨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해지므로, 작품을 감상할 때 그가 남긴 암시를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면, 밀라노 유일의 세계유산인 '최후의 만찬'을 꼭 보고 가고 싶어질 것입니다. 다만, 약 3개월 전부터 예약이 필요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유산은 아니지만, 일생에 단 한 번은 꼭 보고 싶은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 추천 포인트 ②: 제자의 배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수많은 걸작을 남겼지만, 그가 남긴 작품 대부분은 미완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만찬'은 그가 남긴 작품 중 드물게 완성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성경에 나오는 장면을 바탕으로 그려졌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가 12명의 제자 중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예언한 직후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그 배신자가 바로 예수의 왼쪽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있는 유다 (Judas)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보이나요? 유다의 표정과 몸짓을 조금 더 의식하며 그림을 감상해보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곳곳에 여러 숨은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이 있기도 하고, 반대로 그런 메시지는 없다는 주장도 있어 세계 각지에서 로맨틱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빈치 코드'와 같은 영화나 소설을 미리 접하고 밀라노를 방문하면, 이 세계유산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후의 만찬' 추천 포인트 ③: 손상되기 쉬운 기법

'최후의 만찬'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손상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양 회화에서 벽화나 천장화는 프레스코화 (fresco) 기법을 사용하여 그리는데, 이 기법은 석회를 바른 벽에 물감이 스며들어 착색되는 방식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용된 매우 내구성 있는 기법입니다. 프레스코화는 빠르게 그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완성되면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에서 보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템페라 (tempera) 기법을 선택했습니다. 템페라화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매우 취약하여, 완성 후 불과 20년 만에, 심지어 다 빈치가 생존해 있을 때부터 이미 안료가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1977년부터 1999년까지 대규모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작품의 보존을 위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공기 조절 시스템을 갖춘 상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 티켓 예약 방법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 티켓 예약이 필수입니다. 관람 시간은 약 15분이며, 회차별 최대 3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최후의 만찬' 입장 티켓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예약 전용 사이트]에서 예약하기

'최후의 만찬'의 온라인 티켓은 예약 전용 사이트인 Vivaticket에서 "CENACOLO VINCIANO (최후의 만찬)"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최대 5장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회원 가입이 필요하지만 가장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캘린더가 나타나며, 배경색이 녹색으로 표시된 날이 예약 가능한 날입니다.

만약 캘린더가 이미지처럼 모두 회색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아쉽게도 예약 가능한 자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예약 시작일은 보통 3개월 전이지만, 매우 빠르게 매진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시) 2023년 5월 1일 ~ 7월 31일 입장 티켓은 3월 14일에 예약 시작

미리 예약 시작일을 확인해 두고, 예약 시작일에 바로 예약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 [전화]로 예약하기

콜센터 (+39 02 92800360)를 통해 최대 9명까지 전화 예약이 가능합니다. 웹 예약에서 매진된 경우에도 전화 예약으로 자리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 번호가 제공되므로, 메모를 준비해 두세요. 또한,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도 필요합니다. 전화 연결이 되면 예약 희망 날짜, 인원수, 이름, 신용카드 번호와 보안 코드 (CVV), 이메일 주소를 전달해야 합니다.

◆ [옵셔널 투어]에 참여하기

만약 티켓을 개별로 예약하기 어렵다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옵셔널 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격은 다소 높을 수 있지만, 밀라노까지 간 김에 '최후의 만찬'을 꼭 보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입니다.

'최후의 만찬' 관람 방법 (전용 입구 및 티켓 오피스)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기 위한 입구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의 본당 입구와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이 성당이고, '최후의 만찬' 전용 입구는 왼쪽의 하얀색 건물입니다.

먼저, '최후의 만찬' 전용 입구의 왼쪽에 위치한 티켓 오피스에서 예약한 티켓을 수령해야 합니다. 예약 시간 30분 전까지 예약 번호와 여권을 제시하여 티켓을 받아야 하며, 예약 시간 15분 전쯤 전용 입구로 입장하면 됩니다.

또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므로, '최후의 만찬' 관람 전후에 성당 내부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하철 1호선 또는 2호선의 카돌나역 (Cadorna)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후의 만찬' 정리

이번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세계유산 '최후의 만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은 알고 계실 텐데, 이번 기사를 통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면 기쁠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는 약 3개월 전부터 예약이 필요하고, 지각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 작품입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유산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치와 로망이 담긴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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