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 및 도서 지역 관광 정보 총정리｜추천 관광 명소도 함께 소개합니다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드립니다. 오키나와 본섬에서부터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여러 섬들까지, 오키나와에서 가볼 만한 관광 명소를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혼슈에서 떨어진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적인 문화를 지닌 나라였던 역사와, 외국 정서가 물씬 풍기는 남국 리조트 등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매력이 풍부합니다.

한편으로 산호초가 수놓은 너무도 아름다운 바다나, 거센 파도가 부딪히는 단애 절벽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도 있습니다. 그런 오키나와의 관광 정보를 모두 담고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① 오키나와 본섬

먼저 오키나와 본섬의 관광 포인트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키나와 본섬은 혼슈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하며,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오키나와 최대의 주요 섬입니다. 넓은 면적만큼이나 본섬 곳곳에 유명한 관광지와 절경 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오키나와 최대 도시인 '나하'를 시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메리칸 빌리지와 같은 해변 리조트, 류큐 왕국의 문화와 성지가 남아 있는 나하 남부 지역, 그리고 자연이 풍부한 얀바루 지역까지, 섬 하나만으로도 셀 수 없이 많은 매력이 넘쳐납니다.

섬 전체를 모두 둘러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짧은 일정에 모든 곳을 돌아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어떤 관광지를 방문할지 목표를 정해두면 보다 만족스러운 오키나와 여행이 될 것입니다.

◆국제거리

오키나와 본섬 관광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추천 명소는 '국제거리'입니다.

‘국제거리’는 공항에서 금방 이동할 수 있는, 나하를 대표하는 번화가입니다. 오키나와 특산품, 수입 잡화, 오키나와풍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키나와 도착 직후 바로 들를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오키나와 여행에서 ‘너무 유명해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국제거리를 걷다가 열대과일을 잘라 파는 노점이나 오키나와 도넛인 사타안다기를 사서 바로 먹으면, 오키나와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들 것입니다.

◆슈리성

이어서 소개해 드릴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된 '슈리성'입니다.

오키나와・나하의 상징적인 존재인 ‘슈리성’은 과거 오키나와를 다스리던 류큐 왕이 거주했던 성입니다. 지금도 나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례문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건축이 융합된 류큐식 건축 양식이 특징이며, 2000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9년에는 화재로 인해 본전을 포함한 주요 문화재가 소실되었지만, 지금도 슈리성을 구성하는 많은 사적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외국의 성을 방문한 듯한 신비한 감각을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평화기념공원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추천 관광지는 오키나와 본섬 남부에 위치한 '평화기념공원'입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 전투의 마지막 격전지가 되었던 곳은, 바로 오키나와 본섬 최남단에 있는 마부니 지역입니다. ‘평화기념공원’ 내에는 여러 위령탑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부채처럼 펼쳐진 비석은 '평화의 초석'이라 불리며, 평화의 물결이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끔찍한 전장이 되었던 오키나와의 기억을 비에 새겨,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화기념공원은 ‘쉼터’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위치에 있으며, 잔디 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가족 단위로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오키나와 월드 문화왕국・교쿠센도

오키나와 본섬 남부의 추천 관광지로는 ‘오키나와 월드 문화왕국’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은 오키나와 관광을 즐기면서 동시에 오키나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에이사 춤 같은 오키나와 민속 예능, ‘야치문’이라 불리는 오키나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 오키나와 흑설탕 공장 견학, 오키나와 전통 디저트 등을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키나와 월드 내부에는 ‘교쿠센도’라 불리는 일본 국내 최대 규모의 종유동도 있어, 신비롭고 환상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오키나와 관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오키나와 서해안에 위치한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는 마치 미국 서부 해안에 와 있는 듯한 거리 풍경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쇼핑 및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안에는 세련된 의류 매장, 대형 슈퍼마켓,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놀이시설, 그리고 비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라이브 하우스도 문을 엽니다. 낭만적인 오키나와의 밤을 보내고 싶으신 분께는 선셋 비치나 관람차를 추천드립니다. 해변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관람차를 타고 아메리칸 빌리지를 내려다보는 우아한 관광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잔파 비치

오키나와 하면 역시 바다죠! 섬 안에는 아름다운 비치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잔파 비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잔파 비치는 오키나와 본섬 중부, 요미탄촌에 있는 해변입니다. 나하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잔파미사키 로열호텔 뒤편에 위치해 마치 프라이빗 비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호텔을 이용하면 해변을 즐긴 후 곧바로 숙박도 가능하므로, 리조트 해변과 호텔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잔파 비치의 특징 중 하나는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안전요원, 매점, 화장실, 유료 샤워시설, 락커 등, 비치에서 있으면 편리한 모든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수영 가능 기간은 4월부터 10월경까지로 겨울철은 오프시즌이지만, 그 외 시즌에는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약간 계절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실 시기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해변입니다.

◆만좌모

다음으로는 오키나와 관광의 백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경 명소를 소개합니다.

‘만좌모’는 산호암으로 형성된 코끼리 코 모양의 절벽이 특징인 경승지입니다. 언뜻 보면 사람의 손이 닿은 듯 보이지만, 전부 자연이 빚어낸 형상입니다.

천연잔디의 초록빛도 아름답고, 절벽 위에서는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꼭 한 번은 방문해 보고 싶은 명소입니다.

◆부세나 해중공원

오키나와 관광 중 에메랄드빛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체험은 어떠신가요? 오키나와는 다이빙으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인기 관광지가 있습니다.

‘부세나 해중공원’은 360도 파노라마로 오키나와 바닷속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특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해중 전망탑으로, 이곳에서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마치 열대어들의 천국에 들어온 듯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바다를 온전히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실내 시설이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뀌기 쉬운 오키나와 관광에서,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도 손꼽힙니다.

◆세소코 비치

다음으로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자동차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 섬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키나와 북부에서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세소코섬’에 위치한 ‘세소코 비치’는 오키나와 관광에서 특히 추천되는 명소입니다. 세소코 비치는 여름철 한정으로 개방되지만, 약 800미터에 이르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오키나와 최고의 비치로도 불릴 만큼 평가가 높습니다.

오키나와의 해변은 모두 아름다워 비교하기 어렵지만, 세소코 비치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나하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는 점이, 그 아름다움을 증명해 줍니다.

또한 얕은 수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할 정도의 해변이며, 액티비티까지 가능한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 해피 파크

오키나와 관광에서 현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해 드립니다. 얀바루의 물로 만든 오키나와 대표 맥주 ‘오리온 맥주’의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갓 만든 맥주 시음까지 가능한 주목할 만한 명소, ‘오리온 해피 파크’를 방문해보세요.

오리온 해피 파크의 공장 견학 코스는, 맛있는 맥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공정을 약 35분간 둘러보고, 시음을 포함한 약 1시간짜리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전날까지라면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도 가능하며, 운전자를 위한 무알콜 맥주 시음도 제공하는 관광・체험형 장소입니다.

※ 2024년 11월 1일부터 당분간 리뉴얼 공사로 인해 휴관 중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공원・츄라우미 수족관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추천 관광지는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 위치한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본섬 북부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로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오키나와를 찾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자주 언급됩니다.

오키나와 바다를 그대로 재현한 대형 수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거대한 고래상어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입니다. 또한, 수족관이 위치한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공원’ 내에도 주목할 만한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점재해 있어, 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공원

‘오키나와 해양박람회공원’은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넓은 공원 내에 무료 및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라네타륨도 관람할 수 있는 ‘해양문화관’을 비롯해, 식물원, 전망대, 향토마을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과 더불어 비치, 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종합 관광지입니다.

◆헤도 곶

‘헤도 곶’은 오키나와 본섬 최북단에 위치한 곶으로, 오키나와를 일주할 때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육지 방향을 보면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바다 쪽을 바라보면 다른 절경지 못지않은 깊고 짙은 푸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기념 촬영 장소로도 좋습니다.

나하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필수 방문지라 할 수 있습니다.

최북단의 거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바로 앞에 보이는 요론섬은 사실 가고시마현에 속해 있습니다. 기념비나 바위 지형도 매우 인상적이며,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얻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리상 일정 조정이 필요하지만,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절경 포인트입니다.

◆세이파우타키

다음으로는 오키나와 남부의 관광지이자, 현재까지도 신성한 장소로 남아 있는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세이파우타키(斎場御嶽)’는 나하에서 남쪽에 위치한 자연 속에 있으며, 류큐 왕국 시대부터 신성한 성지로 여겨져 온 곳입니다. 과거에는 남성 출입이 금지된 장소였고, 국왕조차 여장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을 정도로 엄격한 규율이 있었던 성역입니다.

지금은 오키나와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정비되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믿음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파워스폿으로도 유명하며, 강렬한 자연의 조형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신성한 장소이므로 조용히 둘러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테다우카

이어서 소개할 곳도 오키나와 남부의 성지인 ‘테다우카’입니다. ‘테다’란 ‘태양’을 뜻하며, 태양신이 이곳에 강림했다는 전설로 인해 성지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물이 말랐지만, 이 일대는 쇼와 시대 전반까지만 해도 수량이 풍부한 샘이었습니다. 류큐 왕이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던 장소로, 왕족 사이에서도 깊은 신앙의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광지로서는 경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인 해변과는 또 다른 영적인 분위기의 해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치넨미사키 공원

‘치넨미사키 공원’은 오키나와 남부에서도 인기 있는 절경 명소입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곶이며, 남부 지역에서 바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릴 만한 장소입니다.

오키나와를 자동차로 여행하실 때의 정석 같은 휴게 포인트이며,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코발트 블루의 바다는, 시야가 확 트인 덕분에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상쾌한 바람이 부는 작은 정자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잠시 쉬어간다면, 원래는 휴식을 위해 들렀다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② 민나섬

오키나와 관광지로 이어서 소개해 드릴 추천 명소는 ‘민나섬’입니다. 이 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서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본섬과 가까운 덕분에 오키나와 관광에서 인기가 높은 도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섬의 모양이 크루아상과 비슷하게 생겨 ‘크루아상 아일랜드’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투명한 바다를 끼고 있어 마린 스포츠나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민나섬은 꼭 들러볼 만한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살짝 들여다보기만 해도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민나 비치’, 일반에는 개방되어 있지 않지만 섬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민나섬 등대’ 등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어디든 가볍게 방문할 수 있어, 오키나와 본섬 중심의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일정에 무리 없이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③ 이헤야섬

이헤야섬은 오키나와 본섬 북쪽, 운텐항에서 페리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도서 지역입니다.

공항이 없어 비교적 시간이 걸리는 편이며, 그로 인해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숨겨진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섬은 세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약 2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이어져 있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오키나와 관광은 바다를 중심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인상적인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헤야섬은 놓칠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물론, 맑고 투명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도 있어, 조용한 비치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④ 자마미섬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오키나와의 추천 관광지는 ‘케라마 블루’로 잘 알려진 게라마 제도의 자마미섬입니다. 본섬에서 가깝고, 접근성도 좋아 인기 있는 관광 섬 중 하나입니다.

자마미섬은 게라마 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입니다. 영화 『마릴린에게 가고 싶어』의 무대이기도 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워진 ‘마릴린의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케라마 블루 바다에서의 마린 스포츠는 물론, 겨울철에는 고래 관찰이 가능한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각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데, 예를 들어 ‘카미노하마 전망대’에서는 남쪽에 떠 있는 무인도인 가히섬(嘉比島), 아게나시키섬(安慶名敷島), 아무로섬(安室島) 등 주변의 작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자마미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비교적 가깝고 접근성도 좋은 만큼, 관광 요소가 풍부해 오키나와 여행 중 특히 주목받는 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곶 전망대

자마미섬 내에 위치한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여자 곶 전망대’는 ‘케라마 블루’라 불리는 푸른 수평선과 360도의 파노라마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추천 명소입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곶 끝까지 걸어가면서, 웅장한 지형과 밀려드는 파도,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석양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 저녁 무렵에도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커플이 함께 석양빛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나자키 전망대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자마미섬 북쪽에 위치한 ‘이나자키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고래 전망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겨울철에는 이곳에서 혹등고래를 관찰하고 무전기로 배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망이 훌륭하여, 180도 탁 트인 아름다운 바다는 물론, 도나키섬과 쿠메섬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북쪽 해안은 특히 파도가 거세고 역동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비교적 잔잔한 남쪽 해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푸르고 초록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계절에 방문해도 좋지만, 겨울철에 고래 관찰을 위해 찾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⑤ 도카시키

도카시키섬은 게라마 제도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유인도입니다.

숲을 바라보면 푸르른 녹음, 바다를 바라보면 투명한 케라마 블루, 들판 풍경이 펼쳐진 한적한 시골… 자연이 만들어낸 오키나와의 평화로운 풍경을 모두 체험할 수 있어, 도시의 소음을 잊기에 가장 적합한 관광 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섬 서쪽에 위치한 ‘도카시키 비치’에서는 스노클링, 다이빙, 씨카약,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마린 스포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마린 스포츠는 게라마 제도 관광의 백미입니다. 눈부신 녹음과 바다의 조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⑥ 아카섬

아카섬 역시 다른 게라마 제도의 섬들처럼, 케라마 블루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앞서 소개한 영화 『마릴린에게 가고 싶어』의 무대이기도 하며, 실제로 명견 ‘시로’가 살았던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전의 시로는 섬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카섬은 투명도가 뛰어난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갖춘 감상 명소로 손꼽히며, 그중에서도 ‘니시바마 비치(북하마 비치)’는 길이 약 700미터에 이르는 새하얀 백사장을 자랑합니다. 수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압도적인 경관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⑦ 이시가키섬

이시가키섬은 오키나와 현 내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진 섬이며, 도서 지역 중에서는 오키나와 관광의 정석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섬 안에는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 관광 명소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시가키섬 동부에 위치한 신이시가키 공항은 나하공항은 물론, 도쿄(하네다・나리타), 나고야(중부 센트레아),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등 일본 각지의 공항에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시가키섬은 주변 도서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다케토미섬, 이리오모테섬, 고하마섬 등으로 향하는 고속선과 페리가 이시가키섬 이사키항(이시가키섬 도서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다양한 명소와 전망대가 산재해 있는 이시가키섬은 렌터카를 이용해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택시 기사에게 숨은 명소를 소개받거나, 버스 투어를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입니다.

◆이시가키섬 종유동

이시가키섬에 있는 개별 관광 명소 몇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 각지에 종유동이 있지만, 이시가키섬 종유동은 섬 내 최대일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전체를 통틀어도 매우 볼만한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산호초에서 비롯된 이 환상적인 공간은 약 20만 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된 자연의 예술입니다.

내부는 마치 테마파크 입구나 연출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모든 구조가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그중에서도 ‘신들의 조각의 숲’이라 불리는 공간은 너비 약 20m, 높이 약 6m, 길이 약 40m에 달하는 대형 홀로, 압도적인 규모의 동굴 탐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비라만

사진 제공 くーちゃん / PIXTA(ピクスタ)

‘가비라만’은 이시가키섬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비라만의 인기 체험인 글라스보트를 타고, 바닷속을 내려다보며 유유히 크루즈를 즐겨보세요.

이시가키섬을 소개하는 사진에서 한 번쯤 보셨을 이 장면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언덕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가비라만과 주변 섬들은 넋을 잃게 할 만큼 황홀한 절경을 자랑합니다.

◆히라쿠보자키 등대

이시가키섬 북동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의 끝, 최북단에 위치한 경승지가 바로 ‘히라쿠보자키’입니다. 맑은 날이라면 일부러 찾아가도 아깝지 않을 만큼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아무것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곶 끝으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히라쿠보자키 등대 주변에서 360도의 파노라마 절경과 아래로 펼쳐진 거대한 해안선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도린지

도린지는 이시가키섬에 위치한 사찰로, 섬 안에서도 손꼽히는 파워 스폿입니다.

‘오키나와에 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무려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야에야마 제도에서는 물론 가장 오래된 절이며, 일본 최남단급의 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기와 지붕과 류큐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석벽 등, 절임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다운 정서가 가득합니다. 산문과 곤겐도 등 사찰 내 문화재도 모두 오키나와 특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 혼슈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절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으며, 관광 도중에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요네하라 비치

요네하라 비치는 이시가키섬 북서부에 위치한 해변으로, 이시가키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노클링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인근에서는 낚시나 해양 생물 채취가 금지되어 있어, 그 영향인지 열대어들이 서식하며 해변은 넓지 않지만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섬 스노클링 투어의 대표 장소이기도 하므로, 투어를 원하시는 분은 꼭 들르게 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사장은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수온은 따뜻하고 물의 투명도는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인근에 큰 도로도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시가키섬의 바다를 보고 싶다!’는 분들께 꼭 추천드릴 만한 관광 명소입니다.

◆류큐 관음사키 등대

오키나와 관광 중 이시가키섬에서 마린 스포츠를 즐기셨다면, 그 후에는 ‘관음사키’에서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곳 관음사키는 이시가키섬의 주요 시가지에서도 가까워 접근이 편리한 석양 명소입니다. 물론 날씨 등의 조건은 필요하지만, 천천히 코발트 블루의 바다가 오렌지빛으로 물들며 해가 지는 광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시가키섬에서의 하루를 낭만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경치입니다.

관음사키에는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물론 낮에도 웅장한 바다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간자키

오간자키 또한 이시가키섬에서 추천되는 석양 명소입니다. 오키나와 관광에서 석양 감상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이곳 역시 이시가키섬을 대표하는 절경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해안은 낮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상징적인 존재인 ‘오간자키 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발트 블루의 바다. 날씨가 맑을 경우,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이룹니다. 초록빛 육지와의 조화로 형형색색의 3색 풍경은 보는 가치가 충분합니다.

일몰 시간에는, 조금 전까지 생생하던 푸른색이 서서히 오렌지빛으로 변해가며, 앞서 소개한 관음사키와 마찬가지로 색의 변화가 매우 환상적입니다. 눈과 마음에 깊이 새겨질 정도의 감동적인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⑧ 이리오모테섬

사진 제공 Jake Images / PIXTA(ピクスタ)

이시가키섬 도서 터미널에서 고속선으로 약 40~50분. 남국의 바다를 유유히 크루징하며, ‘이리오모테야마네코’로 유명한 이리오모테섬에 가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리오모테섬은 오키나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의 90%가 정글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인 자연의 보고입니다. 웅장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되며, 정글을 테마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관광 명소 ⑨ 다케토미섬

사진 제공 鳳来 / PIXTA(ピクスタ)

다케토미섬은 이시가키섬에서 고속선으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소형 섬입니다. 이시가키섬이나 미야코섬만큼 대중적으로 알려진 섬은 아니지만, 이시가키섬에서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섬으로 일정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케토미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된 이곳은 붉은 기와지붕 민가와 산호로 만들어진 하얀 돌담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전통적인 마을 풍경을 수차(水牛車)에 올라 여유롭게 둘러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나만의 속도로 섬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시스나 해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케토미섬은 그리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섬 안의 대부분 명소가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입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보다는 조용한 해변에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섬 서쪽에 위치한 호시스나 해변은, 오키나와 특유의 맑고 투명한 바다와 아름다운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입니다. 여름철에는 조금 더운 것이 단점일 수 있으나, 소음이 거의 없는 차분한 분위기의 이곳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히는 진정한 숨은 명소입니다. 가장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근에는 콘도이 해변이나, 섬 동쪽의 나라사 해변, 키토치 해변 등도 추천할 만합니다. 길게 뻗은 순백의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끝없이 펼쳐져,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풍경입니다.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 ⑩ 미야코섬

미야코섬은 숨이 멎을 듯한 절경으로 가득한 산호초 섬입니다. 새하얀 해변과 ‘미야코 블루’, 그리고 투명한 에메랄드그린의 바다는 미야코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야코섬이 세 개의 섬과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렌터카로 섬들 사이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리를 건너며 느끼는 상쾌함과 절경은 직접 방문한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灣)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무갸 마린가든', 전망 스폿이 가득한 '시모지섬' 등, 가보고 싶은 장소를 꼽자면 끝이 없습니다.

◆시기라 비치

미야코섬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관광 명소가 바로 ‘시기라 비치’입니다. 이 비치는 투명하게 빛나는 백사장과 코발트블루의 바다라는 오키나와 명비치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웨딩 사진이나 커플 사진 촬영 장소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스폿입니다.

또한 스노클링을 가장 즐기기 좋은 명소 중 하나로도 유명합니다.

◆ 이케마대교・이라부대교・쿠리마대교 / 池間大橋・伊良部大橋・来間大橋

사진 제공 7maru / PIXTA(ピクスタ)

미야코섬의 에메랄드그린, 코발트블루로 빛나는 투명한 바다. 그 위에 놓인 매우 긴 다리들은 각각이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드라이브의 정석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코섬과 주변 섬을 연결하는 다리는, 이케마섬과 연결된 ‘이케마다리’, 이라부섬으로 향하는 ‘이라부다리’, 그리고 쿠리마섬과 연결된 ‘쿠리마다리’의 세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리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히가시헤아나자키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경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야코섬에서도, '히가시헤아나자키'는 투어나 추천 모델 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길게 뻗은 곶의 끝자락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곶의 끝까지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절경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야코섬의 다이빙 스폿

사진 제공 divedog / PIXTA(ピクスタ)

미야코섬은 관광 섬으로서의 면모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다이빙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코섬은 산호가 융기하여 형성된 섬이기 때문에, 주변 바닷속 지형이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에어 돔, 아치, 채널(수로) 등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포인트부터, 고난도인 가우디의 건축물처럼 복잡한 지형까지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초보자라 하더라도 적절한 포인트를 선택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뛰어들듯이, 바닷속 세계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트리버 해변 공원

트리버 해변 공원은 미야코섬의 서쪽, 이라부대교 근처에 있는 공원입니다.

미야코섬의 산책 코스로 추천드리는 스폿입니다. 공원에서는 이라부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절경도 매우 뛰어납니다. 다리와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이 주변은 석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환상적인 일몰을 촬영하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맑은 날씨에는 강렬한 블루의 풍경과 오렌지빛 석양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야코섬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 ⑪ 하테루마섬

이시가키섬에서 고속선으로 약 1시간. 하테루마섬(波照間島)은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자연이 풍부한 외딴섬입니다.

‘니시하마(ニシハマ)’는 일본 최고의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된 적도 있는 해변입니다. 새하얀 백사장과 얕은 바다의 에메랄드그린, 그리고 수평선 너머로 갈수록 짙어지는 푸른 바다색의 그라데이션을 마음껏 감상해보세요.

‘일본 최남단 비석(日本最南端之碑)’ 등 네 개의 비석이 서 있는 장소는, 절경지로서 꼭 방문해보고 싶은 다카나사키(高那崎)입니다. 절벽 위 초원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면, 일본 최남단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소코나 저수지 전망대

하테루마섬 남서쪽, 섬의 입구 역할을 하는 항구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섬 주변의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며, 일본 최남단의 바다를 넓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자갈길을 지나가야 하고 관광지로서 다소 한적한 느낌이 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오키나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추천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오키나와 관광지 중에서는 비교적 숨은 명소에 속합니다. 어차피 최남단의 하테루마섬까지 오신 김에, 꼭 남쪽 끝의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 ⑫ 요나구니섬

드라마 『Dr. 코토 진료소』로 주목받은 요나구니섬(与那国島)은 이시가키섬과 대만의 중간쯤에 위치한 일본 최서단의 섬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사용된 ‘시키나지마 진료소(志木那島診療所)’는 요나구니섬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르게 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요나구니 말과 교감하거나, 아가리사키(東崎) 등 절경 스폿을 방문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은 해저 지형은 배를 타고 관람하거나, 다이빙으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서단 비석

요나구니섬은 일본의 최서단에 위치한 섬이며, 그 서쪽 끝은 바로 ‘일본 최서단’의 장소입니다. 이 지점에는 일본 최서단임을 상징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진짜 일본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요나구니섬에서 조금 더 서쪽에 위치한 ‘토우이시(トゥイシ)’라는 암초가 최서단이지만, 일반 관광객이 갈 수 있는 장소로는 이 비석이 가장 끝입니다. 강인한 바위와 ‘최서단’이라는 문구는 기념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대부분 외딴섬이지만, 동서남북 각 방향의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일본의 끝’을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 테마가 될 것입니다.

◎ 오키나와 관광 명소 요약

지금까지 오키나와의 잘 알려진 섬들을 중심으로, 그 매력과 특징, 대표 명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키나와에는 400개가 넘는 섬들이 존재하며, 구메섬, 이에섬, 고하마섬, 미나미다이토섬 등 아직 소개하지 못한 매력적인 섬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행지와 코스를 바꿔가며, 몇 번을 찾아도 질리지 않는 오키나와. 각기 다른 섬에서 대자연과 마린 스포츠를 즐기고, 그 섬만의 개성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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