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치안】안전한 인기 여행지! 하지만 방심은 금물!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치안이 안정된 나라로, 여행지로서 매우 적합한 곳입니다. 폭동이나 쿠데타, 테러 위험도 낮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도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해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에 하나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면, 힘들게 준비한 여행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말레이시아에서 보다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한 팁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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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치안】안전한 인기 여행지! 하지만 방심은 금물!:목차
1. 차량 이동 시 주의사항

말레이시아는 안전한 나라지만, 범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방문할 때에도 방심하지 말고 항상 방범에 신경 써야 합니다.
차에 탈 때는 반드시 문을 잠그는 것이 기본입니다. 쇼핑몰이나 호텔 앞에서 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더라도, 쉽게 창문을 내리지 마세요. 만약 강도일 경우에는 클락션을 울리거나 바로 그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차량을 떠날 때는 귀중품을 절대 차 안에 남겨두지 마세요. 짐은 눈에 띄지 않도록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주유소는 기본적으로 셀프 주유 방식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주유할 때 시동을 켜 둔 채로 운전석 문도 잠그지 않고 내리는 것은 범죄를 유발하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근 뒤 주유하세요. 아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소매치기와 들치기에 주의하세요

해외여행 중 특히 조심해야 할 범죄가 바로 소매치기와 들치기입니다. 말레이시아는 관광 명소가 많고 비교적 안전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경범죄는 자주 발생합니다.
가방은 크로스백 스타일로 착용하고, 바지 뒷주머니에는 지갑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길거리에서는 고액 지폐를 꺼내 보이지 말고, 고급 액세서리나 명품은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카페나 식당에서 가방을 의자에 걸거나 바닥에 두는 일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시야 안에 두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노트북 등 고가의 전자제품도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공항이나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바닥에 두면 들치기를 당할 수도 있으니, 자신의 물건은 스스로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3. 테러 경계도 잊지 마세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2015년 6월, 푸총 지역의 쇼핑몰 내 음식점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테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가 경찰은 이를 첫 테러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이후로도 테러 관련 정세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태에 휘말리지 않도록, 테러 대상이 되기 쉬운 장소(쇼핑몰, 백화점, 시장, 대중교통, 관광·리조트 시설, 금요 예배 등 종교 행사, 유럽·미국 관련 시설)를 방문할 때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장소를 방문하기 전에는 비상시 탈출 경로를 미리 파악해두고,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면 즉시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합니다.
4. 사바주 동부 지역은 방문하지 마세요
동말레이시아(보르네오 섬)의 사바주 동부 지역은 일본 외무성이 위험 정보 경보를 발령한 지역입니다(2017년 8월 기준). 이 지역과 인근 해역에서는 해적 사건이나 외국인을 노린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여러 무장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여행 금지 권고(레벨 3)가 발령되어 있으므로,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방문을 중단해 주세요.
5. 택시 바가지 요금에 주의하세요

말레이시아의 택시는 요금이 저렴해서 여행이나 출장 시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택시를 탈 때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에서는 바가지 요금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택시는 미터 요금제지만, 승차 후 반드시 미터기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임을 알아차리면 일부 기사들은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거나, 미터기가 빠르게 올라가는 조작된 차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당한 요금 요구를 받으면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차량 번호와 회사명을 기록해 두고, 필요 시 택시 회사에 연락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데려다주는 사례도 있으므로, 특히 밤에 혼자 택시를 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사기 피해에 주의하세요
말레이시아의 시장 등에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짜 카드 도박’이 있습니다. 친근하게 말을 걸며 자택이라며 데려가 도박으로 돈을 잃게 만드는 수법입니다. 또, 길을 걷고 있는데 제복 차림의 남성이 “경찰인데 가방 안을 확인하겠다”며 금품을 훔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가짜 브랜드 제품을 권유받는 것도 불법에 해당하므로 주의하세요.
또 공항에서 “캐리어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르는 사이에 마약을 운반하게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약 소지 시 종신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가벼운 호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마무리하며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식민지 시절의 풍경이 남아 있는 말라카와 이포,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수도 쿠알라룸푸르, 푸른 바다와 하얀 해변이 펼쳐진 섬들까지, 매력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해외에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친 방심은 금물! 항상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행동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