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가고 싶어질 거예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의 관광 명소 7선

사진 제공 Akhenaton06

연중 맑은 날이 무려 300일에 달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중부에 위치한 도시, 컬럼비아. 이 도시는 세 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수상 교통과 육상 교통이 만나는 요충지로서 풍요로운 상업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강가를 따라 박물관, 음악당, 미술관, 국립공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도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중심가를 따라서는 남북전쟁 이전에 지어진 대저택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그저 한가롭게 거리를 걷기만 해도 생생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도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며, 오늘날에도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컬럼비아의 매력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분명 여러분도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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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가고 싶어질 거예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의 관광 명소 7선:목차

1.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 박물관

사진 제공 Akhenaton06

컬럼비아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한때 번성했던 방직 공장이 1982년 미국 역사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그 터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오늘날 컬럼비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4층 규모의 웅장한 건물 안에는 남북전쟁 당시 사용된 무기와 탈것,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컬럼비아가 상업 도시로 성장해온 과정이 모형과 함께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층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포드社가 처음 제작한 자동차 실물 등도 전시되어 있어, 공룡이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과학관과 플라네타륨까지 함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역사와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전시 공간입니다.

2. 리버뱅크스 동식물원

사진 제공 Carlo Giovannetti

세계 동물원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한 이 동식물원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광대한 부지는 강을 사이에 두고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나뉘며,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 앵무새가 어깨나 머리에 날아와 앉는 일도 있죠. 식물원은 자연에 가까운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제격입니다. 어른들도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늘이 많은 편이라 더운 날에도 쉬기 좋은 점이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이 동물원의 고릴라가 일본 TV에 소개되면서 일본에서도 유명해졌고, 심지어 일본 가고시마에서 온 코알라도 있다고 하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3. 컬럼비아 커낼 & 리버프론트 파크

컬럼비아 커낼 & 리버프론트 파크는 현지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공원입니다. “일상에 지쳤을 때 찾게 되는 곳”이라 말할 정도로 자연이 풍부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멋진 장소로, 이제는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컬럼비아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현지인들과 함께 러닝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컬럼비아 시내 중심부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어, 도심 관광 중 잠시 들러 쉬기에 아주 좋습니다.

4. 에드벤처 어린이 박물관

사진 제공 Akhenaton06

아이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신다면 이곳만큼 추천할 만한 장소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위치한 ‘에드벤처 어린이 박물관’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형 전시관입니다.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이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사용하고, 움직이며 놀면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자 체험? 아니면 수의사 놀이?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관광지입니다.

영유아를 위한 전용 공간이나 나비가 날아다니는 ‘버터플라이 가든’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야외에는 물놀이장이 마련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특히 활기가 넘칩니다.

5. 포트 잭슨 국립묘지

포트 잭슨 국립묘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위치한 미국 최대 규모의 육군 기지인 포트 잭슨에 인접한 국립 공동묘지입니다. 2008년 국립묘지 부지로 지정되어 현재 약 5,000기의 묘비가 정연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에 무덤을 일부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가보면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국립묘지답게 평소에도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드넓은 부지에 가지런히 놓인 묘비들은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미국 역사를 만들어 온 위대한 이들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깊은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뜻깊은 여행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6. 컬럼비아 마리오네트 극장

사진 제공 Ashley Van Haeften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줄인형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극장입니다. 198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설립되었으며, 지금은 컬럼비아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줄인형은 크기가 상당히 크며, 움직임이나 표정이 매우 사실적이라 마치 인형이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백스테이지를 둘러볼 수 있고, 출구 근처에서는 실제 공연에 나온 인형들이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마음에 든 인형을 직접 조종해볼 수도 있어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피터팬, 백설공주 같은 유명한 이야기들도 자주 상연되며, 공연 프로그램은 시즌마다 바뀌기 때문에 몇 번을 방문해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7. 트리니티 교회

사진 제공 jonesclaytont

트리니티 교회는 컬럼비아 시내 중심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의사당 동쪽에 자리한, 컬럼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입니다. 영국 요크민스터 대성당을 모델로 세워진 이 성당은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1971년에는 미국 역사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교회 내부는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장식으로 가득하며, 특히 정면에 놓인 스테인드글라스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습니다. 주변에는 녹지가 많아 지역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어, 현지인들과 함께 천천히 산책을 즐기면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도시지만, 이 글을 통해 좀 더 가까운 곳처럼 느껴지셨을 겁니다.

컬럼비아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컬럼비아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활기찬 문화 속에서 ‘남부 특유의 환대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식민지 시대와 인종차별, 그리고 남북전쟁이라는 격동의 역사를 지나 더욱 강인하고 아름답게 성장한 도시, 컬럼비아. 그 발자취를 직접 확인해보는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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