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리 포터’의 세계로! 영국 세계유산 더럼성 및 더럼 대성당

사진 제공 KevinTate/shutterstock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더럼에 자리한 더럼성(Durham Castle)과 더럼 대성당(Durham Cathedral)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세계유산입니다. 영화 ‘해리 포터’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더럼성과 더럼 대성당은 모두 11세기에 건설된 역사적인 건축물로, 수백 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도 나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두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그 공간만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을 주며,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 특유의 위엄과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더럼성과 더럼 대성당의 매력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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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리 포터’의 세계로! 영국 세계유산 더럼성 및 더럼 대성당:목차

1. 더럼성 및 대성당이란 무엇인가요?

과거 더럼 지역은 스코틀랜드와의 공방전에서 중요한 요충지로 여겨졌던 곳입니다. 이 땅을 방문한 윌리엄 1세는 스코틀랜드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성을 건설하도록 명령했으며, 이것이 더럼성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의 영주는 더럼 주교였으며, 윌리엄 1세는 더 큰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교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했습니다. 그는 더럼성을 주교에게 양도하고 성을 성무 수행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성을 얻게 된 주교는 종교적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더럼 지역의 치안을 유지했고, 그 결과 도시는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더럼 대성당이 건립된 것은 그로부터 21년 후의 일입니다. 주교의 명령으로 세워진 이 대성당은 현재까지도 기독교 신앙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유럽 최고 수준의 정교한 건축물로 평가받으며, 더럼성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 더럼성 및 대성당의 볼거리

◆ 더럼성

사진 제공 Amra Pasic/shutterstock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더럼성은, 잉글랜드 정복에 성공한 윌리엄 1세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건설한 성입니다. 석조로 이루어진 중후한 외관을 지니면서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건설이 가능했던 노르만 양식 건축은 11세기 영국에서 크게 발전했으며, 더럼성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성당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더럼성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당시 영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던 대연회장입니다. 이 공간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현재 더럼성은 더럼대학교의 학생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어, 세계유산에서 생활하는 특별한 풍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더럼 대성당

더럼성과 마주 보고 서 있는 더럼 대성당은 잉글랜드 국교회 소속의 세계유산입니다. 1093년에 건립된 노르만 양식 건축물로, 그 정교함은 오늘날의 기술자가 보아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1650년 던바 전투에서 승리한 찰스 2세가 약 3,000명의 포로를 이끌고 더럼 대성당을 방문한 일은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행방불명된 것으로 여겨졌던 포로들의 흔적은 2013년 보수 공사 중 바닥 아래에서 다수의 인골이 발견되며 세상에 드러났고, 이로써 그들의 영혼은 뒤늦게나마 현대에 와서 위로받게 되었습니다.

메인 타워 정상까지는 32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정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 영화 ‘해리 포터’의 촬영지

영국의 세계유산 더럼성 및 대성당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촬영지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해리 포터 팬이라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 1,000년 전에 지어진 세계유산이 영화의 무대가 되었다는 점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이야기입니다.

더럼 대성당의 회랑에서는 맥고나걸 교수가 마법사들에게 동물을 잔으로 바꾸는 마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이 회랑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도 등장합니다. 영화를 떠올리며 세계유산을 둘러보면,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3. 더럼성으로 가는 방법

더럼으로 이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런던 중심부의 킹스크로스 역에서 더럼 역까지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영국 북부 요크 역에서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일정에는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영국의 세계유산 더럼성 및 대성당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약 1,000년 전에 지어졌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이 두 건축물은 반드시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세계유산입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장엄한 건축미는 영화의 무대로 선택된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합니다. 런던에서 조금만 발걸음을 옮겨, 영화 ‘해리 포터’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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