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모어 에스테이트와 BRP가 있는 도시, 애슈빌의 관광 명소 6선

애슈빌은 미국 동부 해안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서쪽으로는 차타후치 국유림, 북쪽으로는 체로키 국유림, 동쪽으로는 미첼 산에 둘러싸인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애슈빌이 유명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저택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 덕분입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명소는 '블루 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BRP)'라는 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관광지가 가득한 애슈빌에서, 이번에는 수목원, 아트 갤러리, 동물원 등 다양한 명소를 포함한 관광지 여섯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실 때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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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모어 에스테이트와 BRP가 있는 도시, 애슈빌의 관광 명소 6선:목차

1.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

‘빌트모어 에스테이트’는 애슈빌 관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마치 성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이 저택을 보기 위해 애슈빌을 찾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이 저택은 1800년대 후반부터 오랜 시간을 들여 건축된, 당시 철도 재벌 밴더빌트 가문의 저택입니다.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디자인으로, 바닥 면적만 해도 16,300㎡에 달하며 방의 수는 250개 이상입니다. 내부에는 도서관, 미술관, 실내 수영장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화재 경보 시스템, 인터폰까지 갖추고 있어 그 당시로서는 매우 첨단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대한 부지 안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기프트숍, 호텔, 식물원, 와이너리 등이 있으며,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저택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블루 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애슈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블루 리지 파크웨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버지니아주까지 이어지는 총 755km의 도로이지만,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곳곳에 절경과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득한 추천 코스입니다.

햄프백 록처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 그림 같은 풍경의 오터 피크, 하이킹과 캠핑,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제임스강 등, 방문해볼 만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사슴과의 교감, 트레킹, 골프,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캠프파이어, 음악 공연, 역사 강연, 슬라이드 쇼, 자연 관찰 등, 레인저와 자원봉사자들이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블루 리지 파크웨이 협회 사이트에서는 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정보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무료 모바일 앱도 제공하고 있으니, 애슈빌 여행 시 적극 활용해보세요.

3. 노스캐롤라이나 수목원(The North Carolina Arboretum)

빌트모어 부지 안에 있는 장미 정원이나 진달래 정원도 애슈빌의 명소지만, 꽃과 가드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또 하나 추천할 만한 명소가 바로 ‘노스캐롤라이나 수목원’입니다. 애슈빌 남쪽, 피스가 국립삼림 지대의 벤트 크리크 숲에 위치하고 있으며, 블루 리지 파크웨이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수목원에서는 애팔래치아 산맥 남부의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분재 정원이나 진달래 컬렉션은 물론, 하이킹 코스, 가이드 투어, 수공예 시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유기농 요리를 제공하는 카페와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기프트숍도 방문해볼 만한 이유입니다. 이 아름다운 정원에서는 결혼식이나 기념 행사를 열 수도 있어, 애슈빌 관광과 함께 특별한 날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4. 서던 하이랜드 크래프트 길드 포크 아트 센터(Southern Highland Craft Guild Folk Art Center)

사진 제공 Doug Coldwell

애슈빌에서 창의적인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서던 하이랜드 크래프트 길드 포크 아트 센터’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는 네 개의 주요 갤러리가 있으며, 회화, 조형물, 도자기, 공예품 등 독창적인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감을 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상설 전시관에서는 1855년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예술작품 약 25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목각, 텍스타일, 가구, 도자기, 인형, 남부 애팔래치아 지역의 공예품 등 매우 다양합니다. 전시관 내의 크래프트 숍도 흥미롭고, 길게 이어진 벽면에는 다채로운 패치워크가 걸려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애슈빌 롯지 스트리트에는 2호점도 있으며, 아름다운 건물 속에서 예술적인 도자기나 의류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센터에서는 도자기, 유리 공예, 목각 등의 이벤트도 열리며, 관광객은 제작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애슈빌 여행의 추억으로 예술적인 기념품을 하나쯤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5. 크래기 가든(Craggy Gardens)

애슈빌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지인 블루 리지 파크웨이 주변에는 수많은 명소가 있습니다. ‘크래기 가든’도 그중 하나로, 애슈빌 시내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넓은 공원입니다.

전망이 탁 트인 이 공원에는 여러 개의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하이킹을 하거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바위가 드러난 산들과 장대한 남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며, 특히 6월부터 여름철에는 곳곳에서 야생화도 피어 더욱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냅니다.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트레킹 코스는 왕복 약 2.5km 정도 되는 코스로, 파노라마 전망이 일품입니다. 이 외에도 적당한 오르막이 있는 코스나 험준한 지형의 상급자용 코스도 있으니, 도전을 원하시는 분은 비지터 센터에서 거리나 난이도, 계절별 주의사항 등을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WNC 네이처 센터(Friends of the WNC Nature Center)

사진 제공 wes hill

애슈빌 외곽의 크레이그 호수 인근에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WNC 네이처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지역의 야생동물과 자연을 체험하고,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관광 시설입니다.

파충류와 양서류를 볼 수 있는 아팔래치안 스테이션, 너구리와 여우가 있는 소형 포유류 코너, 멸종 위기종인 붉은늑대를 보호하는 ‘레드 울프 런’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 내에는 동물 인형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애슈빌은 교육,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미국 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하며, 블루 리지 파크웨이의 단풍처럼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관광 명소도 풍부한 곳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기 명소인 빌트모어 에스테이트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새로 오픈하는 등 관광지로서도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애슈빌에는 공항도 있어 뉴욕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미국 여행에서 흔하지 않은 도시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애슈빌을 여행지 후보에 꼭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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