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매혹적인 도시, 키프로스 파포스의 관광 명소

지중해에 떠 있는 섬, 키프로스섬의 파포스. 키프로스 파포스의 매력은 유적과 해변입니다. 현재 로마 시대의 고대 유적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가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는 바다는 에메랄드그린으로 빛납니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파포스이지만,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난 여름 휴양지입니다. 한국에서 파포스로 바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키프로스의 역사와 매력이 가득한 파포스는 처음 키프로스를 여행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할 만한 도시입니다.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파포스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x] 닫기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매혹적인 도시, 키프로스 파포스의 관광 명소:목차

1. 파포스 고고학 공원 (Paphos archaeological park)

키프로스의 볼거리가 이 파포스 고고학 공원에 모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꼭 들러야 할 관광 명소입니다.

매우 넓은 부지에는 기원전의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현재도 발굴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유적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공원 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로마 시대의 저택 바닥을 장식한 모자이크입니다. 예술적인 모자이크는 감동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습니다. 디오니소스의 저택, 테세우스의 저택, 아이온의 저택, 오르페우스의 저택에 그려진 모자이크는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터키 문명의 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전망은 절경입니다. 촬영 명소로도 아주 훌륭하여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로마 시대에 지어진 야외극장 ‘오데온’도 볼거리 가득한 장소입니다. 고대인들의 생활을 상상하며 걸어보는 파포스 고고학 공원은 파포스 관광의 시작점으로 적합한 장소입니다.

2. 파포스성 (Paphos Castle)

파포스 주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한 파포스성은 규모가 아주 아담한 성입니다. 성이라고는 하지만, 원래는 항구를 지키는 요새로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의 관람 포인트는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보는 파포스 만의 전망입니다. 느긋한 시간이 흐르는 파포스의 풍경은 관광객에게 편안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파포스에서 디너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저녁 무렵이나 아침 시간대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 붐빕니다. 기념품 가게도 있어, 파포스를 대표하는 모자이크 작품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개최되는 예술 축제도 이 파포스성에서 열리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파포스성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관광, 어떠신가요?

3. 페트라 투 로미우 해안 (Petra tou Romiou)

페트라 투 로미우는 ‘그리스의 바위’라는 뜻입니다. 이곳 키프로스는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프로디테(비너스)가 태어난 장소로 전해집니다. 사랑과 미를 상징하는 여신이 탄생한 장소답게, 바다는 푸르고 맑으며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로 붐빕니다.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 해변이라 물이 맑고, 모래가 들러붙지 않아 쾌적한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근 바위 주변에서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습니다.

이 해안가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돌을 찾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아름다운 돌을 찾는 것입니다.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돌로 만든 하트 모양이 곳곳에 놓여 있으며, 사랑과 아름다움을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해안은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파포스를 찾는다면 이곳에서 예쁜 돌을 주워 부적으로 간직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근처에는 비너스가 물놀이를 했다고 전해지는 샘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파나기아 크리소폴리티사 교회 (Agia Kyriaki)

초기 비잔틴 시대에 건설된 키프로스 최대의 바실리카 양식 교회입니다. 이곳에는 ‘성 바울의 기둥’도 함께 있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성 바울은 초기 기독교의 사도로, 이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중 40번의 채찍질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 기둥은 그 고난을 상징합니다.

교회 내부에는 모자이크가 남아 있습니다. 이 모자이크 또한 파포스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벽화와 기둥에 장식된 모자이크도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 전체에서 느껴지는 경건한 분위기는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여름철에는 교회에 들어갈 때 어깨를 가릴 수 있는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파포스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어, 다른 관광지 방문 도중 함께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5. 성 네오피토스 수도원 (Agios Neophytos Monastery)

파포스에서 산쪽으로 이동하면 경사진 산비탈에 자리한 성 네오피토스 수도원이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12세기 말 네오피토스가 홀로 만든 것으로 전해지며, 그 위용은 상당해 파포스 시민들도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산을 깎아 만든 외벽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도원 내부에는 비잔틴 시대에 제작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린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교회가 세워져 있으며, 그곳에는 성 네오피토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수도원을 방문한 김에 교회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파포스는 지리적으로 고대부터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아온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적부터 소규모 유적까지, 고대의 흔적들이 다양하게 남아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의 무대이기도 한 파포스의 자연은 매우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깊은 위안을 안겨줍니다.

여름철에는 깨끗한 바다와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와 투어가 준비되어 있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처음 키프로스를 방문하는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기 때문에, 유적 탐방을 중심으로 여행하고 싶은 분들은 성수기를 피해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키프로스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키프로스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도시, 파포스를 여행해보세요!

비슷한 여행 추천!

파포스 추천 기사

    파포스

파포스 인기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