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기원이 된 도시, 퀘벡의 관문! 가스페 추천 관광 명소 4선

가스페는 세인트로렌스강 남쪽 연안, 가스페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인구 약 1만 5천 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프랑스인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상륙해 프랑스의 영유를 선언한 장소입니다. 이 누벨프랑스가 오늘날 캐나다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스페는 캐나다의 발상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연이 풍부하고 한적한 도시로, 광대한 세인트로렌스 만을 관광하는 수많은 크루즈 투어 선박이 드나드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캐나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가스페에서 추천드릴 관광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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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기원이 된 도시, 퀘벡의 관문! 가스페 추천 관광 명소 4선:목차

1. 가스페의 십자가(Cross of Gaspé)

사진 제공 abdallahh

1534년,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명을 받은 자크 카르티에는 두 척의 배로 세인트로렌스 만을 탐험했습니다. 현재의 가스페 땅에 상륙한 카르티에는 십자가를 세우고 '누벨프랑스'라 이름 붙여 프랑스의 영유를 선언했습니다.

누벨프랑스는 1763년에 영국과 스페인에 양도되었지만, 카르티에가 오늘날 캐나다 영토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유럽인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그것이 가스페가 캐나다 발상지라 불리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카르티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가스페 해안에 새로 세워진 것이 바로 관광 명소인 '가스페의 십자가'입니다. 캐나다가 태어난 곳으로서 중요한, 가스페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관광지입니다.

2. 포리용 국립공원(Parc national du Canada Forillon)

사진 제공 クレジット:Instants

가스페 시내에서 만을 하나 사이에 두고 길게 뻗어 있는 반도가 포리용 국립공원입니다. 미국 중부에서 이어지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북단에 해당하는 이 반도는 험준하고 복잡한 지형이 특징입니다.

반도 끝 가스페 곶의 등대에서는 세인트로렌스 만의 광활한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울창한 공원 내에는 많은 폭포와 시냇물이 흐르며, 캐나다산 호저, 가마우지, 도롱뇽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변으로 내려가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바다의 경치가 아름답고, 캐나다의 대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가스페 시내에서 가이드를 고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페르세(Percé)

사진 제공 クレジット:Instants

가스페 공항에서 가스페 시내와 반대 방향인 남쪽으로 향하면 페르세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가스페처럼 작은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그 너머에 '페르세 록'이라 불리는 매우 인상적인 암석이 있습니다. 뒤편 언덕에서 한적한 마을 너머로 페르세 록을 감상하시거나, 유람선 투어에 참가해 바위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동굴 안에 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페르세 앞바다에는 보나방튀르 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으며,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상쾌한 하이킹을 즐기실 수 있고, 동해안은 부비새의 번식지로 유명해 조류 관찰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4. 고래 관찰(Whale Watching)

가스페 앞에 펼쳐진 세인트로렌스 만은 내해이자 세인트로렌스 강의 하구입니다. 강이 실어 나른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만에는 많은 플랑크톤과 그것을 먹이로 하는 물고기가 모입니다. 그리고 그 물고기를 쫓아 고래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고래 관찰이 가능합니다.

가스페를 비롯해 세인트로렌스 만 주변 항구에서는 다양한 고래 관찰 관광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부터 소형 쾌속정까지 종류도 다양하므로, 시간과 목적에 맞는 관광 투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도전적인 분께는 카약을 타고 스스로 고래를 찾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가스페 자체는 작은 도시지만, 이곳에서 대국 캐나다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면 관광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집니다. 가스페 앞에는 장대한 세인트로렌스 만이 펼쳐져 있고, 캐나다 바다 특유의 생물들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세인트로렌스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퀘벡시티, 몬트리올, 그리고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가 있습니다. 이들 캐나다 동부의 도시들을 방문하실 때에는 시간이 되신다면 가스페에도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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