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의 나라 세르비아, 발칸반도 한가운데에서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 6곳

발칸반도의 중앙에 있는 세르비아는 전쟁의 어두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역사와 예술의 나라입니다. 세계유산이 네 곳 있으며, 유럽에서도 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계절이 있고 여름은 기온이 높지만 습도가 낮아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관광의 베스트 시즌은 5월부터 9월이며, 겨울은 매우 추워집니다. 세르비아에는 많은 관광지가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중 6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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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예술의 나라 세르비아, 발칸반도 한가운데에서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 6곳:목차

1. 스투데니차 수도원(Studenica Monastery)

스투데니차 수도원은 세르비아 정교회에서 가장 큰 수도원으로, 수도 베오그라드 남쪽 스투데니차 호수 인근에 위치합니다. 12세기, 세르비아 왕국의 시조 스테판 네마냐가 창건한 유서 깊은 수도원이며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총 13개의 성당이 있었으나 전쟁과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 벽면에는 13~14세기의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으며,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은 세르비아 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힙니다.

아름다운 성벽으로 둘러싸인 수도원은 베오그라드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세르비아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2. 카레메그단 공원 / 베오그라드 요새(Kalemegdan Belgrade Fortress)

카레메그단 공원은 베오그라드 관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자연이 풍부한 공원으로, 본래는 기원전 시대부터 이어지는 요새였습니다.
세르비아는 유럽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18세기까지 140번 이상 전쟁이 있었으며, 그 전면에 서 있던 것이 바로 이 요새였습니다.

공원 안에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승리자의 동상’이 있으며, 특히 붉게 물드는 노을의 풍경은 감동적인 절경입니다. 군사박물관 역시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3. 펠릭스 로물리아나(Felix Romuliana)

세르비아 자예차르(Zaječar) 지역의 감지그라드(Gamzigrad) 마을에 있는 고대 로마 유적지입니다. 로마 황제 갈레리우스의 출생지이며, 그가 죽은 뒤 어머니와 지내기 위해 만든 거대한 거주 단지가 바로 로물리아나입니다.

도시의 이름은 황제의 어머니 ‘로물라’에서 비롯되었고, 아름다운 모자이크와 웅장한 성벽터가 남아 있어 고대 로마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7세기 초 아바르족과 슬라브족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지만, 서문과 주요 성벽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4. 페트로바라딘 요새(Petrovaradin Fortress)

페트로바라딘 요새(Petrovaradin Fortress)는 세르비아 제2의 도시 노비사드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입니다. 도나우강을 따라 이어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요새로, 이곳에서는 노비사드 시내와 프루슈카고라 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요새는 바로크 양식의 2층 구조로 지어졌으며, 현재 1층은 예술가들의 아틀리에로, 2층은 호텔과 노비사드 시립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7월에는 유럽 전역에서 20만 명이 모여드는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분위기가 매우 뜨거운 행사로, 기회가 된다면 꼭 세르비아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 보세요.

노비사드는 과거 신성 로마 제국 하브스부르크 왕가로부터 제국 자유 도시로 인정받으며 상업 도시로 크게 번영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산책과 관광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5. 타라 국립공원(Tara National Park)

서세르비아 산악지대에 위치한 넓고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1만 9,200헥타르의 넓은 면적과 150종 이상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특히 ‘샤르간 8’(Šargan Eight)이라 불리는 증기기관차가 유명합니다. 숫자 8 모양의 루프 구조로 만들어진 철도를 따라 20개의 터널과 절경을 지나며 총 13.5km를 달리는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리나 협곡에서는 래프팅과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고, 곳곳에 폭포가 있어 세르비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6. 자볼랴 바로시(Đavolja Varoš)

세르비아 남동부 라단 산의 경사면에 자리한 독특한 자연 경관지로, 탑처럼 솟은 202개의 암석 기둥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기이한 모습 때문에 *악마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이는 수천 년 전의 화산 활동과 침식 과정에서 형성된 지형이며, 최대 15m에 이르는 암석 기둥은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주변에서는 강한 탄산수를 포함한 샘물 ‘붉은 탕약’과 ‘악마의 물’도 솟아나며, 온천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 마무리하며

세르비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세르비아가 위치한 발칸 반도는 예로부터 교통과 전략의 요충지로 여겨져 왔으며,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역입니다. 세르비아에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어 관광지로 추천드립니다. 역사 깊은 거리를 산책하거나 예술 감상, 미식도 즐거울 것입니다.

그리고 짙은 녹음이 펼쳐진 세르비아의 자연도 추천합니다! 유럽 특유의 대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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