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절경이 가득한 곳, 아일랜드 섀넌의 추천 관광지 7선

B! LINE

요정이 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신비로운 나라, 아일랜드. 이곳에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신비로운 풍경을 지닌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일랜드 서부 클레어 주에 위치한 도시 섀넌은 섀넌 국제공항이 있어 관광의 거점으로 매우 편리한 지역입니다. 섀넌의 가장 큰 매력은 석기시대 등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웅장한 자연 경관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지형학적인 명소를 포함해 섀넌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관광지 7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버렌 고원

아일랜드 섀넌 근교를 여행할 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버렌 고원'입니다. 섀넌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버렌 고원은 광활한 대지 위에 석회암이 끝없이 펼쳐진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거인의 식탁(Giant's Table)'이라 불리는 독특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약 5000년 전의 무덤이라고 전해지지만, 형태가 매우 기묘하고 신비로워 아직도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거인의 식탁'은 아일랜드 역사에서 매우 귀중한 유적이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버렌 고원에는 아름다운 나비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국내에서 발견된 나비 32종 가운데 28종이 버렌 고원에 살고 있을 정도입니다. 버렌 고원을 방문하신다면 나비와 식물 관찰도 함께 즐겨보세요.

2. 모허 절벽

섀넌 근교의 관광지로 버렌 고원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모허 절벽'입니다. 대서양을 향해 솟아오른 높이 200미터의 절벽은 그 웅장함이 대단하여,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절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가 있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절벽에 서식하는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절벽 위에는 '오브라이언 타워'라는 돌탑이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이곳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아란 제도가 잘 보입니다.

섀넌에서 모허 절벽으로 갈 때는 반드시 방수 재킷을 챙기세요. 절벽 주변은 바람이 매우 강해 우산을 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는 날씨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섀넌에서 맑아도 절벽에 도착하면 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에서 벗어난 절벽가에는 난간이 없는 곳도 있으니 걷는 동안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도록이면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아데어

섀넌에서 자동차로 3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아데어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마을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19세기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초가집이 매우 아름다워, 과거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적도 있습니다. 아데어에는 초가집을 개조한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 카페, 호텔 등이 많이 있습니다. 잠시 들러서 차를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어 섀넌 주변과 아데어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섀넌에서 접근하기도 쉬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4. 헌트 박물관

헌트 박물관은 섀넌강 하구 근처에 위치한 매우 아름다운 박물관입니다. 로마 시대의 귀중한 앤티크 유물과 회화, 공예품 등이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도자기나 일본어 관광 안내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어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친절한 곳입니다.
관람 후에는 박물관 내 레스토랑이나 기프트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섀넌강의 멋진 풍경이 보이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섀넌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이므로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잠시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5.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아일랜드에서 가장 긴 강인 섀넌강. 그 섀넌강 하구 근처에는 아일랜드의 세 번째 도시인 리머릭이 있습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리머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매우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파이프 오르간, 정교하게 조각된 성가대 의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입구와 고딕 양식의 예배당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리머릭을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섀넌에서도 자동차로 30분 이내로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6. 존 왕의 성

섀넌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리머릭 마을에는 '존 왕의 성(King John’s Castle)'이라는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섀넌강 변에 자리한 이 성은 12세기 초, 존 왕이 섀넌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존 왕의 성 내부는 관광객을 위한 자료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와 의상을 실제로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전시를 다 둘러본 후에는 성 안을 통해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리머릭 마을의 풍경은 정말 멋지기 때문에,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7. 번래티 성과 포크파크

번래티 성(Bunratty Castle)은 중세 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현재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성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나무 조각 가구나 벽걸이 장식, 침실과 부엌의 모습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중세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리머릭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의 전망도 관광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포크파크(Folk Park)는 전통 생활을 재현한 테마파크입니다. 초가집이나 옛 학교 등, 마치 과거의 일본 농촌 풍경을 연상시키는 건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섀넌 시내나 섀넌 국제공항에서도 가까우니 여행 일정에 넣어보시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섀넌의 추천 관광지 7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지역 주변에는 지구의 신비와 인류의 역사가 공존하는 관광지가 가득합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참고로, 아일랜드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기로 유명합니다. 섀넌을 여행할 때는 간단한 인사말을 익혀두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아일랜드어로 '안녕하세요'는 'Dia duit(디아 그치)'입니다. '감사합니다'는 'Go raibh maith agat(고 러 마하가트)'라고 합니다. 현지에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