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가 바부다는 앤티가 섬과 바부다 섬,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카리브해에 떠 있는 아주 작은 섬나라지만, 앤티가와 바부다 섬에는 카리브해의 역사와 매력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해변과 대자연이 펼쳐져 있어,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앤티가 바부다는 과거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1667년부터는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81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앤티가 바부다에서 꼭 방문해볼 만한 인기 관광 명소들을 한꺼번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세인트 존스 대성당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세인트 존스 대성당은 식민지 시대에는 법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앤티가 바부다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앤티가 바부다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며, 과거에는 지진으로 인해 파괴된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1845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전시물로는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모형, 선주민 아라와크족의 생활용품과 도구, 예술품은 물론 아라와크족 전통 가옥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전시도 있어, 앤티가 바부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므로 근처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명칭: 세인트 존스 대성당 /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주소: btwn Newgate & Long Sts, St. John's, Antigua
2. 세인트 존스 (St. John's)
세인트 존스는 앤티가섬에 위치한 앤티가 바부다의 수도입니다.
도시는 매우 활기차고 알록달록한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며, 근처에는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항구도 있습니다. 크루즈선이 들어오는 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선착장 근처에는 ‘헤리티지 키’라는 쇼핑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언덕 위에는 세인트 존스 교회와 옛 설탕 공장 유적이 있으며, 라이딩 베이(Riding Bay) 언덕 위에서는 조지 마이클의 별장도 볼 수 있습니다!
앤티가 바부다의 거리 풍경과 현지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쇼핑과 관광이 모두 가능한 이 세인트 존스를 추천합니다.
명칭: 세인트 존스 / St. John's
3. 오바마 산 (Mount Obama)
오바마 산은 앤티가섬 남서부에 위치하며, 해발 402m로 앤티가 바부다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 산은 원래 ‘보기 산’(Boggy Peak)으로 불렸지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날을 기념하여, 당시 총리인 볼드윈 스펜서가 ‘오바마 산’으로 개명하였습니다. 그 이름 덕분에 지금은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푸른 오바마 산과 햇살에 반짝이는 해변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연과 이야기 거리가 함께 있는 오바마 산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명칭: 오바마 산 / Mount Obama, Antigua
주소: Mount Obama, Antigua
4. 하프문베이 비치 (Half Moon Bay Beach)
하프문베이 비치는 앤티가섬 동부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앤티가 바부다에는 두 개의 섬이 있지만, 이 하프문베이 비치는 앤티가섬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힙니다.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바다와 고운 백사장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해변을 보기 위해 몰려들며, 비치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명소입니다.
명칭: 하프문베이 비치 / Half Moon Bay Beach
5. 딥베이 비치 (Deep Bay Beach)
딥베이 비치는 앤티가섬 북서부에 위치한 해변으로, 수도 세인트 존스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 해변은 만 중앙에 약 100년 전 침몰한 난파선이 있어, 이를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특히 슈노클링 명소로 인기가 높은데, 맑고 푸른 바닷속에서의 슈노클링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난파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광지입니다.
명칭: 딥베이 비치 / Deep Bay Beach
◎ 마무리하며
앤티가 바부다의 추천 관광지는 어떠셨나요?
도시 풍경과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수도 세인트 존스에서 쇼핑이나 크루즈 여행을,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숙소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오바마 산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해변을 원한다면 앤티가 바부다에는 정말 많은 숨은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욱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될 앤티가 바부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