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도 맛집도 만끽! 미야기 센난 지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7선

동일본 대지진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 미증유의 대지진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거의 파괴되었죠. 하지만 현지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복구 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래를 향해 나날이 진화하는 미나미산리쿠초에서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맛집과 새로운 관광지도 가득한 미나미산리쿠초로 당신도 한번 여행을 떠나 현지 사람들과 교류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앞으로의 미나미산리쿠 관광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미나미산리쿠 산산 상점가 (南三陸さんさん商店街)

건축가 쿠마 켄고 씨의 감수하에 설계된 미나미산리쿠 산산 상점가. 고지대인 시즈가와 지구에 조성된 이 상점가에는 미나미산리쿠 삼나무를 사용한 단층 건물 6개 동에 음식점 8곳, 생선 가게 5곳, 미용실 2곳, 산지 직송 시설 외 30여 곳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요.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도 열려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 명소이니, 이 지역만의 특별한 맛집을 꼭 경험해 보세요.

2. 미나미산리쿠 키라키라동 「소사이슌교 하시모토」 (創菜旬魚 はしもと)

마을의 재건을 바라며 만들어진「미나미산리쿠 키라키라동」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화로운 해산물 덮밥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덮밥으로 성장했어요. 계절마다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 달라, 기대하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산산 상점가에서는 현재 5개의 가게에서 이 덮밥을 제공하고 있는데,「소사이슌교 하시모토」에서는 말 그대로 반짝이는 덮밥을 푸짐하게 선보입니다. 사진은「아키우마동(秋旨丼)」인데, 이렇게 화려한 덮밥은 좀처럼 보기 힘들죠.

3. 히코로노사토 (ひころの里)

미나미산리쿠초 이리야 지구는 원래 양잠업의 발원지로서 번성했던 곳인데요. 그 번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구 이리야촌 촌장으로 활동했던 스도 가문의 주택「히코로노사토」입니다. 다다미방에서는 멀리 호로와산(保呂羽山)을 내다볼 수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예요.

시설 직원과 함께 누에고치 공예, 베틀 직조, 향토 요리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획도 있어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향토 요리로는 소바 만들기, 두부, 즌다 모치 등을 만들 수 있답니다.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기획이에요.

4. 다쓰가네산 (田束山)

예로부터 산악 신앙이 깃든 영산이자, 미나미산리쿠초에서도 손꼽히는 절경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에요. 절로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절경이 그곳에 펼쳐져 있답니다. 5월에서 6월에는 철쭉이 만개하여, 산 전체가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색채로 뒤덮여요. 기회가 된다면 꼭 그 시기에 올라보고 싶네요.

정상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5. 가미와리자키 (神割崎)

미나미산리쿠에서도 경승지로 유명한 가미와리자키는 미나미산리쿠 킨카산 국정공원에 포함된 인기 절경 관광 명소예요. 바다로 돌출된 바위가 파도의 침식으로 두 갈래로 갈라져, 거친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밀려오는 광경이 기가 막히죠. 이 곶에서는 태평양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캠핑장, 휴게소도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풍광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6. 미나미산리쿠 호텔 칸요 (南三陸ホテル観洋)

미나미산리쿠에서 최대급이라고 할 수 있는 오래된 관광 호텔이에요. 눈앞에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며 몸을 담그는 노천탕은 각별히 기분이 좋고, 저녁 식사로는 미나미산리쿠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 전복이나 성게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죠.

괭이갈매기의 숙소로도 사실 유명해서, 객실로 괭이갈매기를 부를 수도 있어요. 먹이로는 매점에서 판매하는 '갓파에비센'을 추천해요. 한번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동료 괭이갈매기들도 찾아와 미나미산리쿠 관광의 좋은 추억 중 하나가 될 거예요.

게센누마, 마츠시마와도 가까워서, 관광 거점으로도 편리한 호텔입니다.

7. 농어촌 민박 미키노이에 (未希の家)

처음인데도 처음이 아닌 듯한, 어딘가 향수를 느끼게 하는, 그런 사토야마(里山) 숙소에 묵으며 현지인과 즐겁게 교류해 보는 건 어떠세요? 민화에 나올 법한 일본의 원풍경이 펼쳐져 있는 미나미산리쿠초 이리야 지구, 아름다운 바다를 마주한 시즈가와 지구에서 사토야마 숙소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키노이에에서는 어부인 남편과 아내분이 따뜻하게 여러분을 맞아줄 거예요. 여유로운 분위기의 숙소에서 부부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 일상의 피로도 풀릴 겁니다.

남편에게 듣는 어업 이야기도 일상생활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귀한 이야기죠. 아내분의 훌륭한 손맛 요리 또한 현지 맛 그대로입니다. 이 민박에서 미나미산리쿠초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 마무리하며

이번에는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관광할 만한 추천 명소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직 복구 중인 미나미산리쿠초와 그곳의 사람들. 당신도 미나미산리쿠를 여행해 본다면 현지 주민들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방문객들이 미나미산리쿠초를 관광하고 현지 음식을 즐김으로써 마을과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도 있을 겁니다. 단순히 관광 여행으로 끝나지 않는 미나미산리쿠로의 여정에 당신도 꼭 한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