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스카 남해안에 떠 있는 코디악섬의 인기 관광 명소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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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 남해안 앞바다에 자리한 코디악섬(Kodiak Island)은, 미국 내에서는 하와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코디악아일랜드 자치구(Kodiak Island Borough)의 중심 지역입니다. 섬 북동쪽 끝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심 도시 코디악(Kodiak)에는 자연이 풍부하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양성 기후를 지닌 코디악섬은 1년 내내 강수량이 많은 편이며, 위도에 비해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어 ‘알래스카의 에메랄드 아일랜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해안경비대 최대 규모의 기지와 로켓 발사 기지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매력 가득한 코디악섬의 인기 관광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코디악아일랜드 브루잉 컴퍼니(Kodiak Island Brewing Company)

圖片來源James Brooks

2003년 코디악 시내에 설립된 ‘코디악아일랜드 브루잉 컴퍼니(Kodiak Island Brewing Company)’는 최근 들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코디악섬 대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코디악섬 최초의 맥주 양조장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특별한 방문지라 할 수 있는데요. 코디악섬에 오신다면 꼭 이 양조장에 들러 갓 만든 신선한 수제 맥주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양조장에서는 재료 선정에도 정성을 기울인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도수 낮은 맥주부터 진한 맛을 자랑하는 고도수 맥주, 깔끔한 드라이 타입부터 풍미 중심의 라거까지 폭넓은 스타일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생 맥주’를 찾는 즐거움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는 실내 바 공간에서는, 귀여운 그림들과 다양한 맥주병 장식들을 감상하며 코디악 지역 맥주만의 개성과 깊은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 코디악 해양연구 수족관 & 터치 탱크(Kodiak Laboratory Aquarium & Touch Tank)

코디악 시내 맞은편 니어섬(Near Island)에 위치한 코디악 해양연구 수족관(Kodiak Laboratory Aquarium & Touch Tank)은 알래스카 해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원통형의 대형 수조입니다. 이곳에서는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운 불가사리, 다채로운 어류, 그리고 게, 성게, 새우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으로만 감상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이 수족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터치 탱크(Touch Tank)’입니다. 이름 그대로, 실제로 불가사리나 게 등에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해요. 여러 종류의 불가사리와 게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해양 생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알래스카 바다의 생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3. 코디악 군사 역사 박물관(Kodiak Military History Museum)

圖片來源James Brooks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개의 군사 기지가 세워졌던 코디악섬에는, 전쟁의 역사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코디악 군사 역사 박물관(Kodiak Military History Museu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쟁사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태평양 전쟁 중에는 알래스카에 속한 키스카섬(Kiska Island)과 앗카섬(Attu Island)이 일본군에게 점령되었기 때문에, 코디악은 이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 배경 덕분에 박물관 내부에는 일본 군복을 입은 마네킹, 당시의 일본 국기 등 일본군과 관련된 전시물도 다수 마련되어 있어, 미국 내에서 일본 관련 전쟁사를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디악섬의 지형을 재현한 디오라마, 전쟁 당시 사용된 총기나 미사일 모형, 시대를 담은 사진과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코디악의 군사적 역할과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박물관은 과거 지하 요새 시설을 개조하여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전시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여행 경험이 되실 것입니다.

4. 애버크롬비 요새 주립 역사공원(Fort Abercrombie State Historic Park)

1969년에 조성된 애버크롬비 요새 주립 역사공원(Fort Abercrombie State Historic Park)은 코디악 시내 북동쪽에 위치한 인기 관광지로,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이 공원 내에는 앞서 소개한 코디악 군사 역사 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원래 1941년에 건설된 애버크롬비 요새의 부지를 활용한 곳으로, 지하 탄약고와 흙으로 덮인 콘크리트 구조물, 그리고 실제 사용되었던 대포 등의 군사 유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디악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의 웅장한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특히 추천드릴 만합니다. 공원 곳곳에는 초록이 우거져 있어 야생동물 관찰도 가능하며, 바로 옆으로 펼쳐지는 알래스카 해안선과 푸른 숲, 산들이 어우러진 절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추천 관광 명소 4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2012년, 미국의 세계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Walmart)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프로모션 캠페인에서, 코디악섬 지점은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월마트와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있는 마이애미 출신의 유명 래퍼 피트불(Pitbull)이 직접 코디악을 방문한 사실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트불도 찾았던 매력적인 도시 코디악에서, 여러분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