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풍부한 뉴질랜드 도시, 케리케리 관광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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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베이 오브 아일랜즈 내륙에 위치한 케리케리(Kerikeri)는 케리케리 강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을 덕분에 키위, 오렌지, 레몬 등 다양한 과일이 특산품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영국 선교사가 최초로 도착한 뉴질랜드 도시가 바로 이 지역입니다. 그 때문에 영국 식민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케리케리는 예술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에는 다양한 공방에 대한 상세한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으며, 다른 여행지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관광을 케리케리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1.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스톤 스토어 가든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약 한 시간 정도 걸으면, 자연 속에 장엄히 자리한 높이 27m의 아름다운 폭포 레인보우 폭포에 도착합니다. 자동차로는 몇 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걸어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뉴질랜드 원산의 카우리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있어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오전에 나타나는 무지개는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폭포에 도착한 뒤에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세요. 거대한 반얀트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폭포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2. 켐프 하우스(Kemp House)

켐프 하우스는 ‘미션 하우스(Mission House)’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케리케리 시내에서 케리케리 로드를 따라 바다 쪽으로 향해 케리케리 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1821년부터 1822년에 걸쳐 지어진 이 건물은 영국 섭정 시대 양식으로 설계된 목조건물로, 뉴질랜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켐프’라는 이름은 이곳에서 살았던 선교사 켐프 가족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변 정원은 유럽식 양식을 도입한 최초의 정원으로, 마오리 세계에 유럽 이민자들이 정착한 흔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니며, 사적 보존 협회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켐프 하우스와 스톤 스토어는 공통 티켓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3. 스톤 스토어(Stone Store)

스톤 스토어는 1832년부터 1836년에 걸쳐 차치 미션 소사이어티의 곡물 저장고로 건축되었습니다. 설계는 웨슬리안(감리교) 선교사 존 홉스가 맡았으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죄수들을 석공 노동자로 고용해 지어진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물입니다.

본래 목적은 테 와이마테 농장에서 생산된 밀을 보관하기 위함이었으나, 예상보다 밀 수확량이 적어 대부분의 기간 동안은 카우리 수지를 거래하는 장소로 사용되었고, 제분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당시 사용된 가구 등이 남아 있어 입식 초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1층은 과자와 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 2층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정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식 정원으로,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4. 레와즈 빌리지(Rewa’s Village)

圖片來源Allie_Caulfield

레와즈 빌리지는 켐프 하우스와 스톤 스토어에서 케리케리 강을 건너 맞은편 숲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 시 티켓을 구입하면 안내 지도를 받을 수 있고,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약 200년 전인 1820~30년대의 마오리 어촌을 복원한 마을입니다. 집회소인 마라이, 추장의 집, 식량 저장고, 무기고 등이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마오리족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듯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레와즈 빌리지 내에는 노스랜드 원산 식물을 기르는 ‘디스커버러스 가든(Discoverer’s Garden)’도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에는 케리케리의 자연과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공방, 초콜릿 공장, 과수원 풍경, 교회,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소규모 와이너리, 쇼핑, 갤러리, 레스토랑도 늘어나 주말에는 현지에서 수확한 과일과 채소, 수제 공예품이 모이는 시장도 열립니다.

또한 길가에서는 과수원이 직접 판매하는 제철 과일을 손쉽게 살 수 있고, 아티스트 아틀리에 표지판을 발견하고 가볍게 들를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역사, 미식, 예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도시, 케리케리를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