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의 기념품|깊은 풍미의 커피와 홍차가 대표 특산품
카메룬 공화국, 줄여서 카메룬은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나이지리아, 동쪽으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접하고 있습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영어이지만, 영어는 북서주와 남서주에서만 사용되고 그 외 지역에서는 프랑스어가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카메룬의 주요 농산물로는 면화, 커피, 카카오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룬은 축구가 매우 활발한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자 동물보호구역(Dja Faunal Reserve)’과 ‘로베케 국립공원(Lobéké National Park)’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카메룬에서는 어떤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카메룬을 대표하는 인기 기념품들을 소개합니다.
커피와 홍차
아프리카에는 약 13개국에서 커피가 재배되고 있으며, 카메룬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카메룬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아라비카종으로, 부드러운 산미와 은은한 단맛, 꽃향기 같은 플로럴한 여운이 특징입니다. 다른 아프리카산 커피와는 차별화된 풍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카메룬은 커피뿐 아니라 홍차의 산지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영국에서는 아프리카산 홍차의 인기가 높고 카메룬 홍차 역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향긋한 카메룬 커피나 홍차로 오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프리칸 프린트 원단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화려한 프린트 원단으로 만든 전통의상이 생각납니다. 카메룬에서도 빨강, 노랑, 분홍, 초록,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한 아프리카 특유의 동물무늬나 기하학적 패턴의 천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미터 단위가 아닌 6야드(약 5.5미터) 단위로 판매되므로, 여러 종류를 사고 싶다면 친구와 함께 나누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천으로 손가방이나 여름용 원피스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예품·가죽제품·액세서리
아프리카의 전통 기념품으로는 나무로 만든 가면이 대표적입니다. 카메룬의 기념품점에서도 따뜻한 질감과 독특한 표정을 가진 가면이나 인형 같은 목각 공예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장식하면 카메룬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가방, 지갑, 샌들 등 실용적인 가죽제품도 많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기 좋습니다.
아프리카풍의 액세서리도 인기가 높습니다. 큼직한 귀걸이나 비즈 목걸이 등은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시어버터
‘아프리카의 만능약’으로 불리는 시어버터는 카메룬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에서 채취됩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짧은 외출 시에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습, 클렌징, 스킨케어에도 활용됩니다. 또한 가려움, 상처, 화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민감성 피부나 아기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어버터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코코아버터 대용으로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카메룬 공화국에는 아프리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개성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이 풍부합니다. 의외로 홍차가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풍미 깊은 커피와 함께 현지의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주의 성향의 여행자에게는 시어버터가 특히 매력적인 선물이 될 것입니다.
광활한 자연과 순박한 미소의 사람들이 어우러진 카메룬에서, 아프리카 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