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트리어의 로마 유적군|매력적인 대성당·교회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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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것 중 최대급이라고 하는 원형 극장이나, 2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공중 목욕탕, 또한 중세에 지어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성당 등이 모여 있는 도시 트리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도 불리는 트리어의 귀중한 유적이나 역사적 건축물은,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독일 와인의 산지로 유명한 모젤 강변에 있어서 로마나 유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적인 독일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구시가지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유적이 다소 분산되어 있으므로, 특히 추천하는 볼거리 3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

독일 서부를 흐르는 모젤강 중류에 로마의 식민 도시로 건설된 트리어는 제2의 로마라고 불릴 정도로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트리어의 옛 시가지 주변에는 고대 로마 시대 이후의 유적이나 성당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그중 8곳이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의 일부로 1986년에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세계유산의 등록 대상이 된 것은 '원형 극장, 모젤강의 다리, 바르바라 욕장, 이겔의 원주, 포르타 니그라, 황제 욕장, 성 베드로 대성당(트리어 대성당), 성모 마리아 교회' 총 8개입니다. 각각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독일 3대 성당으로 손꼽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이나, 대성당과 회랑으로 연결된 성모 마리아 교회 등이 특히 인기입니다.

트리어는 봐야 할 포인트가 많지만 장소 간 이동이 어려운 편이기에 전부를 자세히 보려고 한다면 꼬박 하루는 걸릴 것입니다.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 가는 법

한국에서 트리어로 직접 향하려면, 직항편을 취항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트리어까지는 특급 ICE로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쾰른·본 공항에서 가는 루트도 있지만, 이것도 비슷한 시간이 걸립니다. 모든 루트가 모젤강과 라인강이 합류하는 코블렌츠를 경유합니다.

또한, 트리어는 룩셈부르크와의 국경에 가까우므로 마찬가지로 세계유산인 룩셈부르크의 옛 시가지를 관광한 후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중앙역에서 트리어까지는 재래선 쾌속 열차를 타면 1시간 이내로 도착합니다.

트리어의 추천 포인트 ①: 성 베드로 대성당

세계유산 도시 트리어 중에서도 최대 볼거리는 쾰른 대성당이나 마인츠 대성당과 나란히 독일 3대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성 베드로 대성당(트리어 대성당)일 것입니다.

4세기에 건설된 성 베드로 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기도 하며, 그 외관에서도 역사의 오래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대를 따라 증축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현재는 여러 건축 양식의 혼합이 보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높이 112.5m, 폭 41m의 거대한 성당 내부에서 각각 다르게 장식된 지주나 큰 둥근 천장 등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트리어의 추천 포인트 ②: 성모 마리아 교회

성 베드로 대성당과 회랑으로 연결된 성모 마리아 교회, 1235년~1260년에 걸쳐 건설된 초기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교회 건축물입니다.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고딕 양식의 성모 마리아 교회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세계적으로도 진귀하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원주의 아름다운 인물상 장식이나 이콘화와 같은 종교화,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니 성 베드로 대성당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성모 마리아 교회는 건물 전체가 상당히 오래되어 곳곳이 파손되어 있지만, 세세한 곳들까지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성당의 그늘에 다소 가려지기 쉽지만, 그런 부분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견학해 주세요!

트리어의 추천 포인트 ③: 포르타 니그라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중에서도 특히 보존 상태가 좋고, 고대의 분위기가 잘 전해진다고 유명한 것이 포르타 니그라(라틴어로 '검은 문')입니다. 트리어를 둘러싼 도시 성벽의 북쪽 입구에 해당하는 포르타 니그라는 2세기 말에 사암 블록을 번갈아 쌓아 올려 만들어진 거대한 성문으로, 높이는 약 30m, 폭이 약 36m, 깊이가 약 22m나 됩니다.

포르타 니그라의 최대 매력은 탑 위에 있는 테라스입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간 끝에 있는 테라스에서는 모젤강이나 트리어의 옛 시가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트리어역을 곧장 나와 마주하는 첫 번째 포토 스폿이므로, 본격적인 트리어 관광의 시작점으로 제격입니다.

◎ 마무리하며

고대 로마 제국이나 중세의 유적이 모여 있는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역사적인 고대 유적을 견학할 수 있는 세계유산, 트리어의 로마 유적군, 성 베드로 대성당 및 성모 마리아 교회에 방문하여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