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슈파이어 대성당이란|세계 최대급 로마네스크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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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슈파이어에는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인 슈파이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이 거대한 대성당은 1030년부터 슈파이어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으며, 현재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압도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지하 성당을 비롯해, 과거 와인을 가득 채웠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수조, 이러한 전통에서 착안해 매년 열리는 와인 축제와 음악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슈파이어 대성당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슈파이어 대성당이란

독일 슈파이어에 위치한 슈파이어 대성당은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 유명한 세계유산입니다. 정식 명칭은 성 마리아·성 슈테파노 대성당입니다.

1030년부터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콘라트 2세의 묘소로 건설이 시작된 슈파이어 대성당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교회로서 슈파이어를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1689년 루이 14세의 군대에 의해 소실되었으나 18세기에 복구되었고, 1794년에는 프랑스군의 침공으로 다시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에 재차 복원되었으며, 1961년에 이루어진 본격적인 대규모 복원 공사를 통해 건설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세계유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크립트라 불리는 지하 성당과 대성당 앞의 대형 수반이 꼽힙니다.

슈파이어 대성당으로 가는 방법

슈파이어 대성당으로 이동하려면 마인츠 중앙역에서 열차로 약 1시간 소요되는 슈파이어 중앙역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카를스루에 중앙역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열차로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슈파이어 중앙역에서 대성당까지는 버스도 운행되지만,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슈파이어 중앙역 앞 거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문이 있는 광장이 나타나며, 그 너머로 거대한 슈파이어 대성당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슈파이어 중앙역에서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거리 양쪽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늘어서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걸으며 주변 분위기를 함께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슈파이어 대성당 추천 포인트 1: 지하 성당

圖片來源Harro52

슈파이어 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크립트, 즉 지하 성당을 보유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서 길이 약 35m, 남북 길이 약 46m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며, 이곳에는 역대 신성 로마 제국 황제와 그 가족, 성직자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실제 관과 부조 등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어, 엄숙한 분위기와 깊은 역사성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황제들의 관은 비교적 높은 위치에 놓여 있어, 지하 성당 내부의 계단을 올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의 압도적인 규모뿐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가 감도는 넓은 지하 성당 공간도 꼭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슈파이어 대성당 추천 포인트 2: 대성당의 수반

슈파이어 대성당 서쪽 파사드 앞에 위치한 대형 수반은, 과거 새 주교가 선출될 때마다 이곳에 와인을 가득 채워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던 데에서 유래한 시설입니다. 무려 1,560리터를 담을 수 있는 거대한 수반에 와인이 채워졌다면, 당시 사람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옛 풍습을 바탕으로, 현재는 매년 슈파이어 대성당 앞에서 대성당 와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팔츠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이 대성당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관심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슈파이어 대성당 추천 포인트 3: 대성당의 압도적인 규모

圖片來源Sail over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계유산 슈파이어 대성당은 세계 최대급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입니다. 라틴 십자가 형태의 평면 구조를 가진 이 성당은 전체 길이 약 134m, 중앙 신랑의 폭은 약 38m에 달해, 실제로 마주하면 그 크기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또한 이 성당은 바실리카 양식으로 건축되어, 네 개의 탑과 세 줄로 구성된 측랑, 아치형 천장이 특징입니다. 특히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네 개의 탑과 중앙 신랑과 측랑의 균형 잡힌 구조는, 이후 수많은 교회 건축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슈파이어 대성당 관람 시 유의사항

圖片來源Lokilech

슈파이어 대성당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인 지하 성당을 관람하려면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정에 따라 대성당 내부 입장이 제한되는 날도 있으므로, 방문 전에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신 관람 일정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세계 최대급 규모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이자, 독일에서 가장 큰 지하 성당을 보유한 세계유산 슈파이어 대성당은 그 압도적인 스케일과 깊은 역사적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봄에 열리는 대성당 와인 축제, 가을에 개최되는 국제 음악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독일 여행 중 한 번쯤 꼭 방문해 볼 만한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