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세계유산】국경 방어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이란?
세계유산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이 위치한 포르투갈의 엘바스는 스페인과 국경을 맞댄 도시입니다. 예로부터 스페인 및 이슬람 세력과의 분쟁이 반복되어 온 지역으로, 도시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요새 도시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요새의 형태가 매우 독특한데, 마치 별 모양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엘바스 시가지를 구글 어스로 살펴보면, 여러 개의 각을 가진 불규칙한 별 모양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새 외에도 이 세계유산에는 역사 지구와 수로교 등 다양한 유산이 함께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볼거리가 풍부한 세계유산 도시 엘바스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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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세계유산】국경 방어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이란?:목차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이란?
국경 방어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경 인근, 리스본에서 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엘바스를 중심으로 한 세계유산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스페인과 맞닿은 전략적 요충지로, 침략으로부터 포르투갈을 지켜온 국경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엘바스의 구시가지는 1643년 이후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별 모양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도시 남쪽에는 산타 루지아 요새, 북쪽에는 그라사 요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직접 방문하면 별 모양 구조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항공사진으로 보면 그 독특한 형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새군 외에도 아모레이라 수로교와 역사 지구 역시 세계유산의 구성 요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유산들은 17세기 포르투갈을 둘러싼 국제 정치 정세와 깊은 관련을 지닌 건축물로, 군사 건축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명칭: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 / Garrison Border Town of Elvas and its Fortifications
주소: Elvas, Portugal
공식·관련 사이트: https://whc.unesco.org/en/list/1367/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으로 가는 방법
한국에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로마나 파리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됩니다.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2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리스본 도착 후에는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엘바스(Elvas)는 스페인을 경유해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까지는 약 14시간의 비행이 소요됩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바다호스 공항까지 약 1시간이 걸리며, 바다호스 시내에서 엘바스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의 추천 포인트 ①: 산타 루지아 요새
이 세계유산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산타 루지아 요새입니다. 엘바스의 요새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별 모양 구조가 가장 아름답게 남아 있는 요새입니다.
산타 루지아 요새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리지만, 엘바스 시내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는 세계유산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아모레이라 수로교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사용 중인 이 수로교는 높이 약 31m, 길이 약 8.5km에 달하며 완공까지 1세기 이상이 걸린 대규모 건축물입니다. 도시를 감싸듯 이어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산타 루지아 요새는 현재 군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엘바스와 포르투갈 국방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망 공간에서는 스페인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탁 트인 평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가르는 산악 지대가 평지로 바뀌는 지점이어서, 국방에 매우 유리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던 곳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의 추천 포인트 ②: 아모레이라 수로교
높이 약 31m, 총연장 약 7km에 달하는 아모레이라 수로교는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긴 수로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1537년에 착공되어 17세기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현재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수로교입니다.
이 수로교는 벨렝 탑을 설계한 건축가 프란시스쿠 드 아루다의 작품으로, 사진이 잘 나온다는 이유로도 인기가 높은 명소입니다.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의 추천 포인트 ③: 역사 지구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역사 지구입니다. 엘바스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로 구성된 곳으로, 역사 지구 역시 1643년 이후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성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곽 안과 밖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점도 큰 볼거리입니다. 성곽 외부는 목초지가 펼쳐진 평화롭고 전원적인 풍경으로, 요새 도시라는 인상을 잊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성곽에 단 3곳만 존재하는 문을 지나 역사 지구로 들어가게 됩니다.
역사 지구 안에는 옛 주교좌 성당과 노사 세뇨라 다 아순상 교회 등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도시 곳곳에 군사 시설도 흩어져 있습니다. 17세기에서 18세기에 지어진 병영과 화약고 역시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역사 지구와 요새가 조명으로 밝혀져 매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숙박을 한다면 꼭 야경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 방문 시 주의사항
치안이 특별히 나쁜 지역은 아니지만, 해외 여행지인 만큼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합니다. 또한 버스가 정시에 운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고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포르투갈 세계유산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 정리
포르투갈의 세계유산 국경 방어의 도시 엘바스와 그 요새군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별 모양 요새 도시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유산으로, 국방의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요새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양국에서 접근이 가능하니,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