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햇살과 포도향 가득한 워싱턴 내륙의 조용한 도시 '파스코'

파스코는 미국 워싱턴주 동남부에 위치한 트라이시티 지역(Tricity area)의 한 축으로, 컬럼비아 강을 따라 자리 잡은 자연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히스패닉 문화가 강하게 반영된 지역적 특색과 더불어, 포도밭과 농업 지대가 인상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중 열리는 축제와 가족 친화적인 공원, 인근 와인 농장과 자연 보호구역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조용한 휴양지 혹은 로컬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역사

파스코는 1800년대 초 루이스와 클라크 탐험대가 컬럼비아 강을 따라 지나간 이후, 철도 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형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은 남미의 도시 '세로 데 파스코'에서 유래되었으며, 철도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근처의 핵개발 시설인 해너포드 사이트(Hanford Site)와 연계되어 발전했고, 현재는 농업과 물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파스코는 워싱턴주에서도 손꼽히는 농업 중심 도시로, 특히 포도, 양파, 감자, 체리 등 과일과 채소 생산이 활발합니다. 인근 도시 케너윅(Kennewick), 리치랜드(Richland)와 함께 '트라이시티' 경제권을 이루며, 물류 허브이자 식품 가공 산업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와인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광 분야도 발전 중이며, 기술 산업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 및 운송기업들도 활발히 진출한 상태입니다.

저가 항공권

파스코에는 트라이시티 공항(Tri-Cities Airport, PSC)이 있으며 시애틀, 덴버,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직항 노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알레지언트 에어 등이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시기별로 저가 항공권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공항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렌터카와 차량 공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