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이 살았던 녹음이 우거진 도시 '털사'

털사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예술과 음악, 건축, 역사 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중심 도시입니다. 20세기 초반 석유 산업의 중심지로 번영하며 '세계의 석유 수도'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이로 인해 도시 전역에는 아르데코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털사 아트 디스트릭트, 필브룩 미술관, 털사 공연예술센터 등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으며, 로트 66(Rt. 66)과 블루스, 재즈 등 미국 음악 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자연과 도시, 문화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털사는 새로운 미국 남부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역사

털사는 19세기 초 체로키족 등 원주민들의 이주지로 형성되었으며, 20세기 초 석유 발견과 함께 급격한 산업화를 경험한 도시입니다. 이 시기에 미국 남부 최대의 석유 산업 도시로 성장하였고, 아르데코 양식의 고층 건물들이 세워지며 경제적 번영을 이뤘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아칸소 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로, 철도와 도로망이 발달하면서 물류와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역사적인 원주민 커뮤니티와 1921년 발생한 털사 흑인 대학살(Tulsa Race Massacre) 관련 역사 재조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도시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경제

털사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로, 현재도 에너지 산업이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시에 항공, 물류, 제조업, 헬스케어, 정보기술 분야 등으로 산업 기반이 다각화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친화적인 환경과 저렴한 주거 비용 덕분에 창업 도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털사는 경제 규모에 비해 문화 및 예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문화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형 전시회,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유치도 활발하여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가 항공권

털사에는 '털사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시카고, 댈러스, 덴버,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들과 항공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의 허브 공항을 경유하여 이동하게 되며, 미국 내 저가 항공사(사우스웨스트항공, 프런티어항공 등)를 활용하면 털사행 항공권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렌터카, 셔틀버스, 라이드쉐어(우버·리프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