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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관광지! 나가사키의 추천 관광 명소 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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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현은 세계유산과 후보지를 보유한 일본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며,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다문화적 역사와 문화를 가진 관광도시로 유명합니다. 나가사키시를 비롯해 많은 관광 명소가 존재하며, 나가사키현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숨겨진 기리시탄 마을로 주목받는 고토 열도, 쓰시마, 이키섬 등 매력적인 섬들이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엄선한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이나사야마 (稲佐山)

‘1000만 달러의 야경’으로 불리는 이나사야마의 야경은 일본 3대 야경, 그리고 세계 신 3대 야경 중 하나로 선정된 명소입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워, 마치 밤하늘의 별빛이 도시를 비추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2015년 열린 '야경 서밋'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아름다움을 입증했습니다. 나가사키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까지는 로프웨이가 운영 중이며, 유리로 만들어진 로프웨이를 통해 360도의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턱에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나가사키가 자랑하는 야경 명소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 보세요.

2. 오우라 천주당 (大浦天主堂)

1864년에 기리시탄 금교령으로 인해 순교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오우라 천주당'은 약 150년 동안 나가사키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으며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천주당을 방문했다면 외관만 사진으로 남기고 떠나기엔 아쉬운 명소입니다. 정면에 새겨진 십자가와 그리스도상, 소박한 성모 마리아의 장식 등 내부의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수도원에서 선물받은 스테인드글라스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에 필적하는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원폭의 영향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복원된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며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장식들을 감상해 보세요.

3. 나가사키 신치 중화가 (長崎新地中華街)

일본 3대 중화가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역사는 에도 막부 말기에 많은 중국인이 신치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가로, 특히 2월에 열리는 랜턴 페스티벌에서는 화려한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수많은 랜턴으로 꾸며진 거리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나가사키 명물 짬뽕과 사라우동,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 있는 가쿠니만(찜 돼지고기 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념품으로는 귀여운 판다 디자인의 잡화도 추천합니다. 쇼핑과 미식, 축제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4. 글로버 정원 (グラバー園)

스코틀랜드 상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의 옛 저택으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구 글로버 주택'은 나가사키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1974년 '글로버 정원'으로 개장한 이후, 서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트 모양의 돌이 행운의 파워 스팟으로 유명하며, 정원 내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정원 내에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든 숍, 서양식 레트로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레트로 기념관, 꽃으로 둘러싸인 카페 등 독특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걸어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나가사키의 저렴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 (長崎ペンギン水族館)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펭귄 종을 만날 수 있는 수족관입니다.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펭귄 퍼레이드로, 귀여운 펭귄들이 짧은 다리로 행진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습니다. 국내 최대 크기의 펭귄 수영장이 있어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펭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으로는 펭귄 인형이 인기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배가 고프다면 수족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펭귄 팬케이크도 추천드립니다. 펭귄 외에도 물고기, 게, 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으니, 귀여운 펭귄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6. 데지마 (出島)

에도 시대, 일본의 쇄국 정책 속에서 유일한 외교 창구였던 역사적 장소 ‘데지마’.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채 모양의 섬으로 포르투갈인의 거주지였던 데지마는, 현재 도시 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이 본토와 합쳐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데지마가 복원되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관의 거주지, 수문, 창고 등 10개의 건물이 복원되어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축소판으로 제작된 '미니 데지마'(15분의 1 크기)는 데지마의 개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추천되는 볼거리입니다. 또한, 밤에 데지마를 둘러보는 나이트 투어는 놓칠 수 없는 체험입니다. 에도 시대의 유적들인 하역장과 석표주 등을 확인하며 역사를 느껴보세요.

7. 나가사키현 미술관 (長崎県美術館)

나가사키와 연관된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나가사키현 미술관'은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한 건축물로 자연과 녹지를 조화롭게 활용한 공간입니다. 특히, 옥상 정원에서는 나가사키 항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예술 감상과 더불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상설 전시에서는 스페인과 나가사키 관련 미술품이 중심을 이루며, 높은 천장이 주는 개방감 속에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과 컬렉션전은 국내외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학예사의 해설과 아트 자원봉사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국립 프라도 미술관의 기념품과 나가사키 전통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인기가 많습니다.

8.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長崎歴史文化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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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에서는 나가사키가 해외와 교류해 온 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교역 거점이었던 '데지마(出島)'의 역사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4만 8천 점에 달하는 미술품과 고문서 등이 소장되어 있어, 깊이 있는 문화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박물관의 볼거리는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에도 시대의 나가사키 봉행소(奉行所)를 재현한 외관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방문객들을 과거로 이끕니다. 섬세하게 복원된 건축물과 더불어 당시의 돌계단과 정원 유적이 남아 있어, 전시관을 산책하며 나가사키의 역사적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나가사키 전통공예 체험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은 세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퍼즐 게임, 영상 체험 코너, 전통 놀이인 '노조키에(의 그림상자)'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가득한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 보세요.

9. 나가사키 공자묘 & 중국역대박물관 (長崎孔子廟&中国歴代博物館)

나가사키 신치 중화가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나가사키 공자묘 & 중국역대박물관’은 1893년에 건립된 중국식 건축물입니다. 공자의 유품을 모신 이곳은 일본에서도 드문 공자묘로, 선명한 붉은색이 돋보이는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또한, 함께 자리한 중국역대박물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박물관은 중국 내 모든 박물관과 연계되어 있어, 중국의 역사를 배우고 귀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들여온 72개의 석상, 화려한 장식의 정전(正殿)과 대성전(大成殿), 그리고 각각 다른 장식으로 꾸며진 3개의 문 등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2층에는 궁중 문화재가, 3층에는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나가사키에서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0. 메가네바시 (眼鏡橋)

1634년에 건설된 일본 최초의 석조 아치형 다리로, 나카지마강 위에 자리 잡은 메가네바시는 그 반영된 모습이 마치 안경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본 3대 명교 중 하나로 손꼽히며,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리 근처의 하트 모양 돌은 연애 운을 상승시켜준다는 이야기가 있어 여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모든 하트 돌을 찾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도 있으니 방문 시 꼭 찾아보세요.

11. 나베칸무리야마 (鍋冠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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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 정원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의 접근성이 뛰어난 절경 명소로,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는 해발 169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나가사키 항구와 아름다운 도시 풍경은 나가사키 현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으로, 특히 야경 전문가들에게도 극찬을 받는 명소입니다.

전망대는 최근 개보수를 통해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슬로프가 설치되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며, 빛이 산을 따라 하늘로 이어지는 듯한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합니다.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합하며, 이나사야마와 함께 나가사키 야경 투어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명소입니다.

12. 평화공원 (平和公園)

나가사키 원폭의 폭심지에 조성된 '평화공원'은 평화의 염원을 담은 '기념상'이 세워진 나가사키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기념상은 평화를 기원하는 왼팔을 하늘로 뻗은 동상으로, 나가사키의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기뻐하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공원 내에는 물을 찾아 헤매던 피폭자를 기리는 '평화의 분수'가 있어 풍부한 물줄기로 비둘기와 학의 형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가사키의 종', '종이학의 탑' 등 다양한 기념물들이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방문 시 꼭 확인해 보세요. 매년 8월 9일에는 위령식이 열리며, 평화와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장소로 추천합니다.

13. 소후쿠지 (崇福寺)

많은 교회로 유명한 나가사키에 고즈넉이 자리한 중국식 사찰 '소후쿠지'는 화남 지역에서 신앙하는 해상의 수호신을 모신 곳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붉은색으로 칠해진 '대웅보전'과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일봉문'은 반드시 감상해야 할 역사적인 유산입니다.

또한,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면 '산문'을 추천합니다. 엽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 문은 '용궁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깨달음의 경지로 안내하는 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명절 기간에 열리는 '중국 봉회' 축제 기간에는 나가사키에서 중국 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14. 군함도 (軍艦島)

영화 '진격의 거인'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군함도(端島)'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군함도 상륙 크루즈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배 위에서 바라본 군함도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들은 기묘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960년대 해저 탄광으로 번영했던 이 섬은, 석탄에서 석유로의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쇠퇴해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당시 강제노역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겪었던 혹독한 생활과 처우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 있으며, 그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려는 국제적 관심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군함도는 나가사키항에서 배로 약 40분 거리로, 과거 탄광촌의 흔적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지만, 관광과 역사적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섬에 깃든 역사를 기억하며, 군함도에서 과거의 진실과 마주해 보세요.

15. 카메야마사추 기념관 (亀山社中記念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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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 말기, 일본의 역사적 인물 사카모토 료마가 설립한 결사 단체 '카메야마사추'는 도쿠가와 막부를 타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최초의 상사로도 알려져 무기 중개와 해운업 등을 운영하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료마 팬들이 모이는 이 기념관은 역사 애호가인 다케다 테츠야가 명예관장을 맡아 복원된 시설로, 막부 말기 무사들의 열망이 담긴 자료관으로 개방되었습니다. 사카모토 료마와 관련된 귀중한 유물과 레플리카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근처의 자료 전시관과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16. 오무라 공원 (大村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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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 동안 약 270년간 오무라씨의 거성으로 사용되었던 구시마성은 지금도 해성(海城)의 특징이 강하게 남아 있는 성터입니다. 현재 일부 석벽과 본환(本丸)이 남아 있으며, 망루는 복원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오무라 공원'으로 개방되어, 특히 봄에는 약 2,000그루의 벚꽃이 성터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인기 꽃놀이 명소가 되었습니다. 장마철에는 수국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6월 초에는 30만 송이의 붓꽃이 만개하며 축제가 열려 공원이 라이트업됩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다채로운 꽃들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매우 인상적이며, 꽃이 없는 계절에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17. 운젠 지옥 (雲仙地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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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다케의 남서쪽 중턱에 위치한 '운젠 지옥'은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온천이 솟아나는 독특한 자연 현상이 특징입니다. 유황 냄새가 짙게 풍기는 이곳은 '오이토 지옥'과 '대호환 지옥' 등 약 30개의 온천 분출구가 있으며,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지옥 순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젠 지옥은 또한 에도 시대 초기 기리시탄들이 고문을 당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산책로 옆에는 순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 시 꼭 들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는 운젠 온천 지역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나가사키 여행 시 숙박지로도 추천합니다.

18. 운젠 니타토게 (雲仙仁田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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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겐다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인기 관광지 '운젠 니타토게'는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산목련,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해발 1,300m에서 공중 산책을 즐기며, 전망대에서는 용암 돔과 운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안개가 끼면 입산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운젠 온천 방문 시 들르거나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명소입니다.

19. 오바마 온천 (小浜温泉)

방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고 원천 온도가 100도를 넘는 '오바마 온천'은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온천입니다. '미인의 온천'으로 불리며, 온천 후 따뜻함이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5m 길이의 일본 최장 발 족욕탕 '핫풋 105'는 이곳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이 입욕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애견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방문 시 '유메구리 패스'를 구매하면 14개의 숙박 온천과 3개의 외부 온천 시설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천 달걀을 맛보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보세요.

20. 시마바라성 (島原城)

약 400년 전, 마쓰쿠라 가문에 의해 축조된 근대식 성곽 시마바라성은 현재 시마바라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복원된 모형 천수각 내부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리시탄 관련 자료와 역사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닌자 복장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닌자 복장 체험은 나가사키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딱 좋은 사진 촬영 기회입니다.

추천 촬영 명소는 본환 남동쪽의 경관입니다. 수면 위로 우뚝 솟은 고석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천수각은 성을 건설한 이의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절경입니다. 당시 영지의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웅장했던 시마바라성은 성내를 직접 둘러보며 그 크기와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곳곳을 세세히 탐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1. 시마바라 온천 (島原温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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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하며 부드러운 물이 특징인 시마바라 온천은 '미인의 온천'으로 불리며 많은 여성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당일 이용 가능한 온천도 여러 곳이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는 24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족욕탕이 두 곳 있으며, 특히 '유토로기 족욕탕'은 널찍한 공간으로 단체 이용객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시내에는 7곳의 온천 음용소가 있어 온천수를 마시며 몸을 안팎으로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매끈한 피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8월 말에 열리는 '시마바라 온천 가마다스 불꽃놀이 대회' 기간에 방문하면 온천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강력 추천합니다.

22. 운젠다케 재해 기념관 (雲仙岳災害記念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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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가마다스 돔'으로 불리는 운젠다케 재해 기념관은 화산 체험 박물관으로, '가마다스'는 시마바라 방언으로 '힘내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재해를 기억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상징합니다. 화산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램펄린, 아슬레틱, 워크숍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관내 카페에서는 명물인 '용암 돔 카레'를 즐길 수 있으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화산 관련 박물관은 일본에서 이곳이 유일하며, 시마바라 항구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23. 토석류 피해 가옥 보존 공원 (土石流被災家屋保存公園)

1992년 운젠 후겐다케 분화로 발생한 토석류로 큰 피해를 입은 미나시강 하류 지역에는 당시 피해를 입은 가옥 11채가 그대로 보존된 '토석류 피해 가옥 보존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2층 지붕까지 묻혀 있는 가옥을 통해 토석류의 규모와 위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은 무료이며, 24시간 공개되는 야외 전시 형태로 운영됩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화산 관련 학습관과 대화쇄류 체험관도 있어 화산 재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유익한 공간입니다. 근처 도로변 역에서는 지역 특산품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도 있어 시마바라 여행 시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24. 하라성터 (原城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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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후반, 아리마 다카즈미에 의해 건설된 하라성은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세기에는 시마바라의 난의 주요 전장이 되었으며,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본환에는 난의 지도자였던 아마쿠사 시로의 동상이 세워져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주요 볼거리는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마스카타 고구치'의 유적입니다. 최근 발굴 조사를 통해 그 전모가 명확히 드러났으며, 매우 복잡하고 전투적인 설계는 성곽 구조의 본질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석벽과 해자(空堀)를 둘러보며 당시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25. 하사미 야키모노 공원 (波佐見やきもの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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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인 아리타야키와 이마리야키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하사미마치에도 매력적인 도자기 마을이 있습니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오무라번에 의해 제작이 시작된 '하사미야키'는 에도 시대에 서민용 생활 도자기로 공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공원이 위치한 언덕에서 도자기 마을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공원 내 야외 박물관 '세계의 가마 광장'에는 국내외 다양한 시대의 희귀한 가마 12개가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하사미 도자기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도자기 제작 과정의 실연도 이루어지니,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세요.

26. 하우스텐보스 (ハウステンボス)

하우스텐보스는 유럽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일본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주변에는 6개의 공식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숙박 중에도 최고의 위치에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우스텐보스는 밤이 더욱 특별합니다. 퍼레이드 후에 진행되는 일루미네이션은 전국 일루미네이션 랭킹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습니다. 공원 전체가 빛의 무대로 변하며, 프로젝션 맵핑과 빛나는 운하를 따라 움직이는 배 등 매혹적인 체험이 가득합니다.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튤립밭, 해바라기밭 등의 명소도 많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가 자랑하는 대표 관광지로, 방문객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27. 유미하리다케 전망대 (弓張岳展望台)

사세보시 서쪽에 위치한 해발 364m의 유미하리다케 정상에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특히, 서해 국립공원에 속한 구주쿠시마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일찍이 다이쇼 시대부터 개발이 시작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현대적인 지붕 디자인은 유명 디자이너 츠보이 젠쇼가 설계한 예술 작품으로, 그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밤에는 사세보 항의 야경이 빛나며, 구주쿠시마와 대비되는 화려한 도심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나가사키와 사세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28. 구주쿠시마 (九十九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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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항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구주쿠시마는 서해 국립공원에 지정된 지역입니다. 리아스식 해안이 저녁 햇빛에 비춰지는 풍경은 매우 우아하며, 크루즈 투어를 통해 섬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은 굴 생산지로도 유명하며, 연중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는 굴 요리점이 많습니다. 인기 명소인 '수족관 모리키라라'에서는 돌고래와 펭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역동적인 돌고래 쇼와 대조적인 몽환적인 해파리 쇼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29. 텐카이호 (展海峰)

사세보항 서쪽의 다와라가우라 반도에 자리한 산 정상에 위치한 텐카이호는 비교적 최근인 1981년에 조성된 절경 명소입니다. 구주쿠시마를 남쪽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그 풍경은 말 그대로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전망대에 별도의 망원경이나 벤치는 없지만,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차량 이용객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30. 무큐도 (無窮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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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큐도'는 태평양 전쟁 중, 현지 초등학생과 교사가 폭약 없이 손으로 파낸 방공호입니다. 완성도 높은 이 방공호는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크며, 내부에는 취사장, 화장실, 석조 강단이 마련된 교실도 있습니다.

'무큐도'라는 이름은 아이들이 미래에 궁핍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붙여졌습니다. 입구에는 이 세 글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니 주말 관광을 추천합니다.

31. 사이카이바시 (西海橋)

나가사키의 사이카이바시는 사이카이반도와 사세보시를 연결하는 다리로, 소용돌이를 관찰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아치형 구조로 건설 당시 세계 3위,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사이카이바시 공원은 소용돌이와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촬영 명소로 추천합니다. 공원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배 모양의 놀이기구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습니다.

소용돌이는 연중 관찰 가능하며, 특히 봄 벚꽃이 만개할 때의 소용돌이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일본 3대 급조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자연의 역동적인 매력을 느껴보세요.

32. 이시하라다케 숲 공원 (石原岳森林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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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이시 최북단에 위치한 이시하라다케 숲 공원은 과거 사세보 요새의 일부로, 외국 함선과의 전투를 대비해 만들어진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현재는 공원과 캠핑장으로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기후 덕분에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는 요새의 방어벽과 구조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모험의 느낌을 선사합니다. 방어벽 내부를 따라가며 당시의 흔적을 탐방하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이벌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33. 나가사키 바이오파크 (長崎バイオパー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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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조화를 테마로 한 나가사키 바이오파크는 동물과 직접 교감하고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입니다. 동물들이 본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한 이곳은 기존의 동물원과는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파크 내에는 약 200종의 동물과 1,000종 이상의 식물이 있으며, 특히 카피바라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PAW' 구역이 인기 있습니다.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이곳은 나가사키의 필수 방문지입니다.

34. 다카하마 해수욕장 (高浜海水浴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꼽히는 다카하마 해수욕장은 고토 열도의 후쿠에섬에 위치한 숨겨진 명소입니다. 국도 384호선을 따라 도달할 수 있으며, 눈부신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의 환상적인 대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움은 '일본의 해수욕장 88선'에 선정될 만큼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자연 속에 온전히 둘러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요한 파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석양을 감상하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35. 도자키 천주당 (堂崎天主堂)

후쿠에 항에서 북쪽으로 약 9km 거리에 위치한 도자키 천주당은 1880년, 기리시탄 금교령 해제 이후 프랑스 출신 마르망 신부에 의해 처음 건축되었습니다. 현재의 붉은 벽돌 건물은 1908년에 재건된 것으로, 레트로하면서도 귀여운 외관 덕분에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천주당 내부는 기리시탄 자료관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고토 열도의 특산물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예술적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36. 가시라가시마 천주당 (頭ヶ島天主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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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석조 교회인 가시라가시마 천주당은 신카미고토초의 나카도오리섬에 위치한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입니다. 2018년 6월,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외관은 중후한 느낌을 주며, 내부에는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정교한 장식이 어우러져 '꽃의 예배당'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교회 주변은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 또한 훌륭합니다. 유가와 항에서 차로 20분, 가시라가시마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교회 내부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37. 구노비 교회 (旧野首教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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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가 된 오지카초의 노자키섬에 위치한 구노비 교회는 기리시탄 박해를 견뎌낸 신자들의 믿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교회는 한때 17가구의 신자들이 힘을 모아 건축비를 마련해 세웠습니다. 현재는 지역 투어리즘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크지 않지만, 스테인드글라스와 목조 기둥의 정교한 세부 장식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고요한 섬에 홀로 서 있는 이 교회는 과거 신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상기시키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38. 히라도성 (平戸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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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히라도성(平戸城)'은 존재 자체가 기적이라 불릴 만큼 특별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주 마쓰라 다카시(松浦棟)는 에도 시대 중기에 어렵사리 허가를 받아 이 성을 완성했습니다. 성은 바다로 돌출된 가메오카산(亀岡山) 위에 지어져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입니다. 특히 바다에서 지평선을 따라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는 장면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는 성의 북쪽에 위치한 '사키카타 공원(崎方公園)'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히라도성뿐 아니라 항구와 성 아래 펼쳐진 고즈넉한 성곽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곽 마을을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평소에 맛보기 힘든 지역 특산품인 '히라도성 모나카(最中)'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단, 히라도성은 2019년 3월 기준으로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구역의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39. 히라도 자비에르 기념 성당 (平戸ザビエル記念聖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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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자비에르(Francisco Xavier)는 일본에 기독교를 전파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사키현 히라도시는 그가 선교를 위해 세 번이나 방문했던 중요한 도시입니다. 이곳의 언덕 위에 자리한 '히라도 자비에르 교회(平戸ザビエル教会)'는 1913년에 건축된 정 가톨릭 성당으로, 자비에르의 동상이 세워진 이후 '성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기념 성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은은한 에메랄드 그린 색상의 외벽이 인상적이며, 교회 외관은 히라도 관광의 대표적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교회의 매력은 외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성당이 위치한 언덕 아래의 성곽 마을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불교 사찰인 '코묘지(光明寺)'와 '즈이운지(瑞雲寺)'가 교회와 함께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종교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은 '사찰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이라 불리며 히라도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0. 히라도 네덜란드 상관 (平戸オランダ商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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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는 에도 시대 초기에 약 30년 동안 나가사키항과 더불어 외국과의 중요한 교류 거점이었습니다. 특히 히라도항 입구에는 당시 서양 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과의 무역이 허용된 네덜란드 상관(商館)이 있었습니다. 최근 이 상관이 복원되어, 당시 일본과 유럽 간의 교류와 항해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항해 도구와 실제 거래에 사용된 물품, 지도와 그림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관 주변에는 당시의 흔적인 '네덜란드 벽', '네덜란드 우물', '네덜란드 부두' 등도 남아 있어 당시 무역 항구였던 히라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므로,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일본과 유럽이 교차했던 역사적 현장, 히라도 네덜란드 상관에서 특별한 시간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41. 히라도대교 (平戸大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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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시의 히라도섬과 규슈 본토를 연결하는 히라도대교는 총 길이 665m, 수면에서 높이 30m의 대규모 사장교입니다. 특히 강렬한 붉은색이 인상적이며, 차량뿐 아니라 도보와 자전거로도 건널 수 있어 히라도세토의 경치를 천천히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료도로였으나 현재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다리 전체를 한눈에 보려면 다리 양쪽에 위치한 히라도대교공원이나 타비라공원을 추천합니다. 운이 좋다면 다리 아래를 지나가는 배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야간에는 라이트업이 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42. 오오바에 등대 (大バエ灯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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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시 이키츠키섬 최북단에 위치한 오오바에 등대는 동중국해를 향해 서 있는 하얀 등대로, 이키츠키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무인 등대이지만, 등대의 계단을 올라가면 360도로 펼쳐지는 동중국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높이 100m 이상의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이키섬과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의 풍경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등대 근처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접근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작지만 매력적인 이 등대는 영화 '악인'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도 사용되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43. 시오다와리 절벽 (塩俵の断崖)

히라도시 이키츠키섬에 위치한 시오다와리 절벽은 마치 언덕이 무너지는 것을 바위 기둥으로 지탱하는 듯한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나가사키의 여러 기암괴석 명소 중에서도 특히 신비한 풍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절벽은 용암 대지 위에 형성된 현무암 지질이 세로로 갈라져 생긴 '기둥 모양 절리(柱状節理)'로 불립니다.

시오다와리 절벽은 이키츠키섬의 또 다른 명소인 오오바에 등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생츠키대교에서 절벽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선셋 로드'라 불리며, 드라이브를 하며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은 인기 촬영 명소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이키츠키섬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볼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44. 하라노츠지 이키코쿠 복원 공원 (原の辻一支国王都復元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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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서 『위지왜인전』에 등장하는 고대 국가 '이키코쿠'의 도읍지로 알려진 하라노츠지 유적은 일본의 야요이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1997년 국가지정 사적으로 지정된 후 복원되어 방문객들에게 고대 일본의 모습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복원된 건물과 울타리, 해자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당시 재배되었다고 여겨지는 붉은쌀을 재배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가타마와 토기를 만드는 체험 코너도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45. 사루이와 (猿岩)

이키섬의 상징으로 알려진 사루이와(猿岩)는 마치 원숭이가 옆을 향해 앉아 있는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진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구로사키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자연이 만든 높이 45m의 현무암 지형입니다.

이키섬의 탄생과 관련된 신화에 따르면, 이 지역을 지탱하던 8개의 기둥이 부러졌고, 그 부러진 기둥 중 하나가 사루이와라고 전해집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주변에는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이나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기암괴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놓쳐선 안 될 명소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기념품점 '오사루노카고야'에도 들러보세요.

46. 마키사키 공원 (牧崎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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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사키 공원은 일본 100대 동굴 중 하나로 꼽히는 '오니의 발자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니의 발자국'은 광활한 잔디밭 한가운데 바닷물의 침식으로 인해 생긴 거대한 동굴입니다. 이는 오니가 고래를 잡으려 힘을 주며 발을 디딘 자리에 생긴 발자국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이키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공원 주변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높이 30m에 이르는 절벽이 압도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이 절벽은 울타리가 없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더욱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웃고 있는 고릴라처럼 보이는 바위나 개구리와 비슷한 바위도 있습니다. 마키사키 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경치를 만끽해보세요.

47. 쓰시마 야생생물보호센터 (対馬野生生物保護センター)

쓰시마라고 하면 쓰시마야마네코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쓰시마야마네코는 환경부 레드리스트에 등재된 멸종위기종으로, 쓰시마에는 이뿐만 아니라 다수의 희귀한 고유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귀 동물을 보호하고 증식하기 위해 설립된 시설이 바로 쓰시마 야생생물보호센터입니다.

센터에서는 마법의 거울을 통해 진짜 쓰시마야마네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쓰시마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에 관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으며, 패널과 영상으로 이루어진 해설 코너와 자연환경을 재현한 디오라마 등 아이들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야마네코 센터'로 불리며 친숙한 관광 명소입니다.

48. 에보시다케 전망대 (烏帽子岳展望台)

쓰시마의 경관을 즐기려면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아소완(浅茅湾)의 리아스식 해안을 176m 높이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쓰시마 섬은 작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너머로 펼쳐진 동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부산이 보이기도 합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이곳은 특별한 분위기로 변합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과 반대편으로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는 석양은 빨강에서 파랑으로 변하는 하늘의 대조적인 색감을 보여주며,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낭만적인 석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49. 카네이시성 유적 (金石城跡)

일본과 한국 사이에 위치한 쓰시마. 이곳에 세워진 카네이시성(金石城)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 영향을 받아 역사적인 중심에 있던 성입니다. 천수각은 없지만 망루문이 천수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현재는 재건된 천수대용 대문과 복원된 옛 카네이시성 정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정원은 쓰시마 영주였던 소(宗) 가문이 자랑하던 화려한 정원으로, 꼭 한 번 볼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쓰시마 역사민속자료관이 있지만, 2019년 3월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휴관 중입니다. 같은 해 쓰시마박물관으로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오픈 후에는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영향을 받은 쓰시마의 역사를 깊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나가사키에서도 외교적 영향을 받은 이 관광지는 쓰시마 역사의 숨결을 느끼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50. 한국 전망소 (韓国展望所)

쓰시마는 일본에서 한국에 가장 가까운 섬입니다. 섬 북단의 가미쓰시마마치 와니우라의 고지대에 위치한 한국 전망소에서는 그 이름 그대로 한국 본토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약 50km 떨어진 곳에 한국 남부 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선이 보입니다.

밤에는 쓰시마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변신합니다. 일본의 경치는 물론이고, 부산의 밤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서쪽을 향하고 있어 석양이 질 무렵의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쓰시마 해협 너머로 붉게 물드는 석양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일본에서 서양, 중국, 한국 등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나가사키현. 자연, 역사, 레저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결코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관광 명소들이 균형 있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야경을 비롯해 레트로한 건축물, 외국에 있는 듯한 거리 풍경,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치 등 포토제닉한 장소들이 많은 것도 큰 매력입니다. 나가사키를 여행할 때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치를 꼭 마음속에 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