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피렌체를 여행한다면 여기는 꼭! 추천 관광 명소 10선

사진 제공 goo.gl

이탈리아의 피렌체라 하면 ‘꽃의 도시’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화려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거리 풍경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피렌체의 중심부는 ‘피렌체 역사 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답니다. 또한 이곳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중세 시대부터 남아 있는 교회나 다리 등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붉은 갈색 지붕이 늘어선 거리 풍경은 해질 무렵이 되면 붉은 석양빛으로 물들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냅니다.

그럼 지금부터, 피렌체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 명소 10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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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 피렌체를 여행한다면 여기는 꼭! 추천 관광 명소 10선:목차

1.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사진 제공 Victor R. Ruiz

피렌체에는 높이 84m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종탑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토의 종탑입니다. 그 웅장한 높이에 압도당하게 되지만, 최상층까지 올라가기 위해 걸어야 하는 계단 수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무려 41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죠. 방문할 때는 걷기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414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15세기의 연도가 새겨진 아름다운 '아포스톨리카의 종'이 매달려 있습니다. 꼭대기까지 오르는 일은 고되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전경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분명 피렌체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 종탑은 흰색, 녹색, 분홍색 등의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어 멀리서도 그 화려함이 눈에 띄며, 피렌체의 화려한 도시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 우아한 자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가치가 충분한 장소입니다. 피렌체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입니다.

2. 산타 크로체 성당 (Basilica di Santa Croce)

사진 제공 Julio César Mesa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성당에는 수많은 위인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신곡』의 저자 단테,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등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이곳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란체스코회 성당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외관도 아름답지만, 내부에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디 경당에 있는 조토의 프레스코화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한때 수도원 식당이었던 장소는 현재 부속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력이 넘치는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피렌체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추천 관광지입니다.

3.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사진 제공 Ed Webster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무대이기도 했던 피렌체. 그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 「내 아버지처럼」에 등장하는 다리가 바로 이 베키오 다리입니다. '옛 다리'라는 뜻의 이 다리는, 그 역사가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5세기에는 베키오 궁전과 피티 궁전을 잇는 바사리 회랑이 이 다리 위에 세워졌으며, 이 회랑을 지나면 지상에 발을 딛지 않고 두 궁전을 오갈 수 있었습니다.

알노 강 위에 놓인 이 다리는 홍수로 여러 차례 다시 세워졌지만,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은 베키오 다리는,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리로서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다리 위에는 전통 금세공점들이 줄지어 있어, 방문했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4. 미켈란젤로 광장 (Piazzale Michelangelo)

사진 제공 Joe deSousa

피렌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추천 명소가 바로 미켈란젤로 광장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이 광장은 피렌체의 도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눈 아래로는 알노 강이 잔잔히 흐르고, 그 위에 놓인 베키오 다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장 중심에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전시된 대리석 다비드상의 복제품인 청동 다비드상이 세워져 있으며, 현재는 미켈란젤로 광장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이 다비드상이 바라보는 미켈란젤로 광장은 피렌체 연인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밤이 되면 피렌체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알노 강에 비친 도시의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커플이나 부부 여행이라면, 꼭 들러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중심부에서 도보로 약 30분 걸리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Accademia)

사진 제공 faungg's photos

“피렌체에 왔다면 우피치 미술관 다음으로 들러야 할 곳”이라고 공식 사이트가 소개하는 아카데미아 미술관. 19세기에 개관한 이 미술관은 미술학교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예술을 배우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그런 열정을 가진 청년들과 마주칠지도 모릅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대표하는 전시품은 미켈란젤로가 만든 다비드상입니다. 앞서 미켈란젤로 광장에는 청동 복제품이 있었지만, 이곳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다비드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높이는 무려 5.17m. 미켈란젤로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 작품은 당초 베키오 궁전 앞에 설치되었으나, 1873년에 현재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피렌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다비드상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명소인 만큼 혼잡할 수 있으니,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6. 베키오 궁전 (Palazzo Vecchio)

사진 제공 Bas Wallet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린 피렌체 공화국. 그 중앙 정부청사가 있었고, 이후 메디치 가문이 거처로 삼았던 곳이 바로 이 베키오 궁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렌체 역사 지구'에 포함된 추천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완공된 지 700년이 지난 현재는 피렌체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기반으로 한 영화 『인페르노』의 주요 무대로도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합니다.

궁전 내부에 들어서면, 조르조 바사리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천장과 바닥에 펼쳐져 있습니다. 피렌체 공화국 시절 시민평의회가 열렸던 ‘500인 회의장’에서는 2007년 조사 결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숨겨져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참고로, 베키오 궁전 내 '진홍의 방'이라 불리는 공간에서는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피렌체 시청에 신청하면 공무가 없는 시간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전통적인 피렌체 스타일의 예식을 올리고 나면, 피렌체 시에서 발급한 혼인 증명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궁전을 방문했을 때, 운이 좋다면 한 커플의 아름다운 출발을 목격할지도 모릅니다.

7. 산 로렌초 성당 (Basilica di San Lorenzo)

사진 제공 Leandro Neumann Ciuffo

찬란한 번영을 자랑한 피렌체 공화국, 그리고 그 이후의 토스카나 대공국에서 피렌체의 실질적인 지배자였던 메디치 가문의 묘소가 있는 곳이 바로 산 로렌초 성당입니다. 외관은 단순한 석조 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성당의 정면은 미완성으로 남겨졌다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내부는 흰색과 회색, 그리고 금빛으로 통일되어 있어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단 위에는 다양한 색의 대리석으로 그려진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부지 안에 연결된 메디치 예배당 내 ‘신 성구실’의 설계 및 건축은 미켈란젤로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영묘로서 역할을 해온 신 성구실에서는 '밤', '낮', '황혼', '새벽'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 개의 조각상이 유명합니다. 또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에는 대대로 메디치 가문이 수집한 장서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산 로렌초 성당은 피렌체 중심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8. 보볼리 정원 (Giardino di Boboli)

사진 제공 rob zand

알노 강 위의 베키오 다리를 건너 몇 분 거리에는 보볼리 정원이 있습니다. 피티 궁전에 딸린 정원이지만, 이 정원만으로도 세계유산의 일부로 등록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보볼리 정원은 이후 이탈리아식 정원의 원형이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정원에서는 피렌체의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뇨리아 광장의 안마나티가 만든 넵튠 분수가 유명합니다. 보볼리 정원의 조경 작업은 대규모 프로젝트였고, 안마나티가 그 책임을 맡았습니다. 고대 신화를 연상시키는 넵튠의 조각상은 이곳의 필수 감상 포인트입니다.

약 45,000㎡의 드넓은 정원은 평지가 아니라 고저차가 있어 장소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것도 즐거운 요소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9. 우피치 미술관 (Galleria degli Uffizi)

사진 제공 Dimitris Kamaras

베키오 다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우피치 궁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메디치 가문의 소중한 미술품들이 소장된 이탈리아 최대급의 미술관입니다. 이곳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산치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는 반드시 감상해야 할 작품입니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명작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감동은 대단하죠. 피렌체를 방문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우피치 미술관은 상당히 혼잡하므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아침부터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상황도 확인 가능합니다.

10.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사진 제공 Dennis Jarvis

피렌체의 상징과도 같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동글동글한 적갈색 지붕과 흰색 벽면이 조화를 이루는 매우 우아한 인상의 대성당입니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는 '꽃의 성 마리아'라는 뜻으로, '꽃의 도시' 피렌체에 걸맞은 이름이죠.

수많은 건축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지은 이 대성당의 마지막 완성 요소는 바로 그 인상적인 돔, 즉 쿠폴라입니다. 이 돔의 설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고, 브루넬레스키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쿠폴라에 오르기 위해서는 긴 줄을 각오해야 하지만,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적갈색 지붕이 펼쳐진 피렌체 전경은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이 될 것입니다. 어느 로맨틱한 소설에서는 이 돔이 연인들이 10년 만에 재회하는 장소로도 등장합니다. 피렌체를 찾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 마무리하며

'꽃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거리 풍경이 펼쳐지는 피렌체. 이 도시는 관광 명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오래된 적갈색 지붕 아래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자라온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피렌체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시지 않겠어요? 분명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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