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지의 고장, 히로시마현 오타케시의 관광 명소 10곳!

히로시마현 오타케시는 일본 최초로 석유 콤비나트가 세워진 곳입니다. 가메이 공원과 오가타항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장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도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아타타섬은 낚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오타케시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인기 관광 명소 10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암벽 등반 명소 '미쿠라다케(三倉岳)'

미쿠라다케는 오타케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해발 702m의 산입니다. 톱날처럼 날카로운 봉우리가 이어진 산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등산로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있어 원하는 곳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등산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암벽 등반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암벽 등반은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등산로에 있는 쇠사슬 구간이 잘 정비되어 있어 마치 어드벤처 시설을 체험하듯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든 코스일 수도 있지만, 정상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파노라마 풍경을 보면 분명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너무 쉬운 등산은 재미없다! 오타케시의 풍경을 탁 트인 곳에서 보고 싶다!
그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산입니다.

2. 전설이 전해지는 '자구이와(蛇喰磐)'

천연기념물 '자구이와'는 오랜 세월 동안 침식 작용으로 인해 강변의 암반에 크고 작은 수많은 구멍이 생긴 독특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구멍들은 미쿠라다케에 살던 큰 뱀이 갉아먹어 생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이 매우 깨끗해 물놀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관람석이 마련되어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설이 깃든 장소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3. 기암과 거대한 바위가 어우러진 경승지 '야사카쿄(弥栄峡)'

'야사카쿄'는 울창한 녹음이 우거진 계곡에 기암과 거대한 바위들이 자리한 아름다운 경승지입니다. 정비된 산책로는 주변의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그대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이 깨끗하고 수면이 잔잔해 물놀이와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주변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캠핑장과 공원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야사카쿄에서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여행뿐만 아니라 연인들에게도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야사카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4. 아웃도어를 만끽할 수 있는 '야사카 댐(弥栄ダム)'

'야사카 댐'은 20년에 걸쳐 완공된 중력식 콘크리트 댐입니다. '야사카호'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일본의 '댐 호수 100선'에도 선정된 곳입니다.

댐 상류에 위치한 야사카쿄에는 '야사카쿄 캠핑장'과 '플레이파크 자구이' 같은 아웃도어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댐 주변 일대가 대규모 아웃도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사카 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5. 언덕 위에 자리한 벚꽃 명소 '가메이 공원(亀居公園)'

'가메이 공원'은 1608년 후쿠시마 마사노리가 축성한 가메이성 터를 정비하여 만든 공원으로, 오타케 IC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히로시마 최고의 벚꽃 명소로도 손꼽히며, 공원 가득 펼쳐진 소메이요시노 벚꽃과 본성 터에서 바라보는 세토 내해의 전망이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공원은 세로로 긴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위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서 벚꽃이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으며, 야경 명소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다만, 공원 내에는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6. 낚시의 메카 '아타타섬(阿多田島)'

미야지마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아타타섬'은 둘레 약 12km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오타케항에서 페리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섬에 발을 디디는 순간 풍부한 자연과 웅장한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아타타섬은 인기 있는 낚시 명소로,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손쉽게 대형 어종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해상 낚시터가 인기가 많아,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방어, 도미, 넙치 등의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어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신선한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같은 세토 내해의 섬이라도 미야지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7. 자연 체험형 레저의 거점 '마론노사토 교류관(マロンの里交流館)'

오랫동안 밤나무를 재배해 온 역사에서 유래한 '쿠리야 지구'에는 자연 체험형 레저의 중심지인 '마론노사토 교류관'이 있습니다. 잔디 공원에서 뛰어놀거나 건물 뒤편을 흐르는 구지마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강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마론 소프트아이스크림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면 두부나 곤약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드라이브 중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곳이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론노사토 교류관을 방문해 보세요.

8. 오타케의 특산품, 전통 수제 화지 '오타케 화지(大竹和紙)'

오타케시는 전통적인 수제 화지(일본식 종이)의 산지로도 유명하며, 특히 화지로 만든 '손그림 잉어 깃발'이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로시마현 화지 상회'에서는 화지를 사용한 손그림 잉어 깃발 제작 과정을 견학할 수 있으며, '오타케 수제 화지 마을'에서는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직접 종이 뜨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오타케 화지 공방'은 오타케역 앞 상점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겉보기에는 작은 하얀 건물이지만, 내부에는 화지 편지지, 봉투, 오리지널 그림 엽서 등 다양한 화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타케시의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가 보세요!

9. 가족과 함께 즐기는 '플레이파크 자구이 캠핑장(プレイパーク蛇喰キャンプ場)'

히로시마현에서 드물게 1년 내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파크 자구이 캠핑장'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방갈로, 텐트 사이트, 바비큐장, 평상 시설 외에도 매점과 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친절하고 활기찬 직원들에게 부담 없이 문의하면 됩니다.

자연이 가득한 이 캠핑장에서는 강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므로,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절경이 펼쳐지는 '고히라 연산(河平連山)'

9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산맥으로 알려진 '고히라 연산'은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에 속하는 오타케시 마쓰가하라마치에 위치한 특별한 지역입니다. 등산로에는 지역 주민들이 지은 하이쿠(일본식 시)와 나무 이름이 표시되어 있어, 식물을 배우면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는 더욱 많은 등산객이 찾으며, 광활한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 마무리하며

오타케시는 산에서부터 섬까지 다채로운 지형이 어우러진 지역입니다. 전통 화지와 공업의 도시로 알려진 오타케시는 아름다운 콤비나트 야경, 맛있는 현지 음식, 따뜻한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합쳐 그 매력을 완성합니다.

바로 인접한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와도 가까우니,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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