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곳!

브루나이라는 나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식 명칭은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ei Darussalam)', 뜻은 '영원히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하며 북쪽은 바다, 나머지 세 방향은 말레이시아로 둘러싸인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입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생활 수준이 높으며 치안도 매우 좋습니다. 브루나이는 말레이와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브루나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10개의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브루나이는 어떤 나라일까요? 어디에 있나요?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ei Darussalam), 줄여서 브루나이는 보르네오섬(칼리만탄섬)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술탄(Sultan)'이라는 칭호를 가진 국왕이 국가 원수로 있는 입헌 군주제 국가입니다.

수도는 반다르 세리 베가완(Bandar Seri Begawan)으로, 브루나이 다루살람(영원히 평화로운 나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들의 성격은 온화하고 친절합니다.

브루나이는 석유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매우 높으며, 교육비와 의료비가 무료입니다. 또한, 국왕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부호로, 수도인 반다르 세리 베가완과 그 인근에는 국왕의 사비로 지어진 화려한 건축물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브루나이는 독실한 이슬람 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모스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ld Mosque)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 위치한 왕립 모스크 중 하나로, 브루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브루나이 최고의 관광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드 모스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1958년 제28대 술탄의 명령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영국, 중국, 터키,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져온 고급 자재와 장식품으로 지어진 이 모스크는 매우 화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맑은 날에는 앞쪽에 펼쳐진 수면에 모스크의 모습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스크 내부는 중세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등 현대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관광객도 특정 시간대에 내부를 관람할 수 있지만, 복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은 민소매나 짧은 바지를 입은 채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리 노출이 적은 복장을 준비하거나 입구에서 검은색 겉옷을 대여해야 합니다.

낮에도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지만, 밤에 조명이 켜진 모습은 더욱 환상적입니다. 낮과 밤의 모스크를 모두 감상해 보세요.

2.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New Mosque)

브루나이에서 유명한 또 다른 모스크는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입니다. 1994년에 완공된 이 모스크는 브루나이 관광의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올드 모스크 못지않게 화려한 외관은 황금과 대리석으로 꾸며져 브루나이가 부유한 국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현 국왕이 건축한 모스크로, 올드 모스크에 대응하여 '뉴 모스크'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매우 화려하니, 예배 시간을 피해서 방문해 내부를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닥과 계단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주요 예배당과 여성 전용 부속 예배당 두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여성 전용 예배당은 섬세하게 설계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모스크 역시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드 모스크와 함께 밤에 방문하면 브루나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캄퐁 아에르(Kampong Ayer)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 남쪽을 흐르는 브루나이강. 그 위에는 약 4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 캄퐁 아에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같은 기본 인프라는 물론 위성방송과 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2개의 작은 마을들이 약 30km에 걸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학교, 경찰서, 병원 같은 공공시설부터 상점, 모스크, 심지어 주유소까지 약 4,200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독특한 문화를 가진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캄퐁 아에르를 이동할 때는 수상 택시가 편리합니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중심부에서 캄퐁 아에르 내 여러 선착장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이 택시를 자주 이용합니다. 수상 택시를 전세 내어 마을 곳곳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브루나이의 상징적인 수상 마을을 가까이에서 체험해 보세요.

4. 로얄 리갈리아 센터(Royal Regalia Center)

로얄 리갈리아 센터는 왕실 유물관 겸 박물관으로, 브루나이 왕실이 소장한 다양한 보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역대 국왕의 사진과 의상, 국왕에게 바쳐진 선물, 외국으로부터 받은 증정품, 결혼식 축하 선물 등 화려한 전시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브루나이의 역사와 문화, 산업,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동식물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냉방이 잘 되어 있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가 무료라 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브루나이에서는 드물게 기념품 상점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여행 선물을 고르기에도 제격입니다.

5. 말레이 기술 박물관(Malay Technolog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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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기술 박물관은 브루나이 지역에서 고대에 만들어졌던 다양한 기술과 공예를 탐구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조선과 어업뿐만 아니라 금속 가공과 연금술 관련 내용까지 폭넓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다음의 세 가지 전시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수상 마을 건축물 전시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걸쳐 캄퐁 아에르(수상 마을)의 건축 구조를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2. 수상 마을 기술 전시실:
캄퐁 아에르에서 발전한 수공예 기술, 실내 공업 제품, 조선 기술뿐만 아니라 지붕 제작, 연금술, 주조 기술, 재봉 기술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 내륙 전통 기술 전시실:
케다얀(Kedayan), 두순(Dusun), 무룻(Murut) 민족의 건축물과 푸난(Punan) 민족의 오두막 등 내륙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의 고유 기술을 소개합니다. 또한, 사고야자와 브라운 슈거를 활용한 제품 및 이와 관련된 수공예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브루나이 서민들의 생활 양식과 역사에 대해 깊이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6. 따무 키앙계·키앙계 마켓(Kianggeh Market)

따무 키앙계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 중심부에서 열리는 아침 시장으로, '키앙게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아침 5시경부터 열리며, 오후가 되면 점포 수가 줄어들지만 일부 가게는 저녁까지 영업을 이어갑니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는 가게와 방문객이 많아져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전통 구운 과자, 말린 생선, 싱싱한 해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 새, 햄스터, 파충류 같은 동물도 판매되고 있어 현지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현지 주민들의 주요 식료품 구매처로, 즉석에서 튀겨내는 요리나 도시락도 많이 판매합니다. 과자는 대부분 위생적으로 포장되어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통 공예품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브루나이 여행 중 이른 아침에 방문해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해 보세요.

7. 가동 야시장(Gadong night mak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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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야시장은 가동 지역 쇼핑몰 근처에서 열리는 야시장으로, 더위가 가라앉는 저녁 5시경부터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주식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며, 현지인들이 장을 보러 오는 '서민들의 부엌' 역할을 합니다. 주로 조리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브루나이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의 노점과 비교해 위생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호객 행위도 거의 없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은 주로 말레이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구워주는 꼬치구이 요리 '사테'는 갓 구운 상태로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브루나이가 이슬람 국가인 만큼 돼지고기는 없고, 주로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코넛이나 사탕수수를 바로 짜서 만든 신선한 주스를 마실 수 있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브루나이 최고의 미식 명소 중 하나입니다.

8. 제루동 테마파크(Jerudo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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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루동 테마파크는 브루나이 무아라 지역의 제루동에 위치한 대규모 놀이공원으로, 현 국왕이 자신의 48번째 생일을 기념해 10억 브루나이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곳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놀이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브루나이 특유의 부유함과 화려함이 느껴지는 관광지입니다. 과거에는 마이클 잭슨의 무료 콘서트가 열렸던 적도 있어 이 공원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직행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운영 시간은 저녁부터 심야까지로, 오전과 낮에는 문을 열지 않으니 방문 전에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야야산 컴플렉스(Yayasan Shopping Complex)

圖片來源By Chin Yu Chu - https://www.flickr.com/photos/195030826@N02/52019538233/, CC BY-SA 2.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081756

야야산 컴플렉스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시원한 실내와 함께 1층의 분수대가 현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슈퍼마켓이 있으며,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어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가의 브랜드 매장과 화장품 매장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의 패스트푸드점도 입점해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성된 쇼핑몰이 아니기 때문에 주로 생활용품을 판매하지만, 이를 통해 브루나이 주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특정 시간대에는 브루나이 특유의 기념품과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이 내부에 열리기도 하니,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문도 추천합니다.

10.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

이스타나 누룰 이만은 브루나이 국왕의 개인 저택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궁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브루나이 독립을 기념하여 1984년에 약 4억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건축되었습니다.

궁전 내부는 1,788개의 방, 257개의 욕실,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접실, 1,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모스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국왕이 총리 등 브루나이 정부의 주요 직책을 겸임하고 있어, 국가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국왕의 사저로 사용되기 때문에 내부를 관람할 수는 없지만, 외관만으로도 그 웅장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라마단이 끝난 뒤 3일 동안은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개방되며, 방문객들은 이 기간 동안 궁전 내부에서 제공되는 성대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고 아담한 규모의 나라 브루나이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관광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치안과 위생 상태가 우수하며, 호객 행위나 바가지요금 같은 불편함도 적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점이 브루나이의 큰 장점입니다.

직항편은 없지만 쿠알라룸푸르나 방콕 등 주변 국가를 경유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휴가나 주말을 활용해 브루나이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 작은 나라가 선사하는 따뜻한 환대와 풍부한 문화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