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 생마르탱 섬의 추천 관광지 12곳

카리브해의 기항지로도 유명한 생마르탱 섬은 북쪽이 프랑스령 생마르탱(Saint-Martin), 남쪽이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Sint Maarten)으로 나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면적에 두 개의 나라가 공존하는 독특한 곳입니다. 두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여권 검사가 필요하지 않아 부담 없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생마르탱 섬은 완전 면세 지역이기 때문에 쇼핑을 즐기기에 좋고,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맛집도 많아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하며, 카지노와 나이트라이프도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생마르탱 섬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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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 생마르탱 섬의 추천 관광지 12곳:목차

1. 마호 비치(Maho Beach)

생마르탱에는 우연히도 37제곱마일의 작은 면적 안에 37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마르탱 관광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마호 비치에서 바라보는 이착륙하는 비행기입니다. 이 장면은 생마르탱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쯤 보러 가는 인기 명소입니다.

점보 여객기가 착륙하는 공항은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에 위치한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입니다. 마호 비치는 공항 활주로의 진입로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비행기가 머리 바로 위를 스칠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행기 후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므로 안전에 유의하며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의 굉음과 가까운 거리감을 상상하기 어렵다면, 홍콩이 현재의 란타우 섬으로 공항을 이전하기 전, 구룡성을 낮게 통과하며 비행하던 장면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변에서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시며 비행기를 감상하고 싶다면, 비치 끝에 위치한 바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2. 필립스버그(Philipsburg)

필립스버그는 생마르탱의 네덜란드령 수도로,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보 20분, 수상 택시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프런트 스트리트와 백 스트리트라는 두 개의 주요 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줄지어 있어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는 해변과 보드워크도 있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비치 관광과 쇼핑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프런트 스트리트에 있는 보석 매장은 면세 혜택 덕분에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생마르탱 여행의 특별한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이곳에서 하나쯤 골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프런트 스트리트의 중심에는 이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인 필립스버그 법원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 촬영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근 포트 암스테르담 요새에서는 그레이트 베이와 크루즈선이 정박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과 함께 보는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3. 마리고(Marigot)

생마르탱의 또 다른 중심지는 프랑스령의 수도 마리고입니다. 포트 생루이 요새에서는 마리고 시내와 카리브해, 그리고 영국령 앵귈라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마리고 항구 주변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요트가 떠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프랑스식 휴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령 필립스버그의 슈퍼마켓이 미국산 제품이 중심이라면, 마리고의 슈퍼마켓에서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수입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어, 카리브해에 있으면서도 마치 프랑스에서 쇼핑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컬러풀한 마리고 시장도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시장 주변에는 개성 넘치는 아트숍들이 많아 윈도우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마리고는 활기찬 필립스버그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므로, 번잡한 곳을 피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4. 그랑 카스(Grand Case)

생마르탱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프랑스령에 위치한 그랑 카스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카리브해의 미식 수도'라 불릴 정도로 수준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이 많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랑 카스는 전통적인 건축 양식의 가옥과 건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월부터 4월까지이며, 특히 매주 화요일 밤에는 '하모니 나이트(Harmony Night)'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이 행사에서는 카리브해 재즈 밴드와 오케스트라 공연, 전통 공예품 시장, 퍼레이드, 삐에로 공연, 불꽃 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낮에는 조용한 마을이 밤에는 여행객과 현지인들로 붐비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또한, 2월에는 생마르탱 카니발 시즌이 열리며, 이 시기에는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생마르탱 여행을 계획할 때, 이 특별한 시기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피크 파라디(Pic Paradis)

프랑스령에 위치한 피크 파라디(Pic Paradis)는 생마르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초록빛으로 가득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해변뿐만 아니라 생마르탱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크 파라디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바다뿐만 아니라 산도 함께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산기슭에는 **로테리 팜(Loterie Farm)**이라는 관광지가 있으며, 이곳은 과거 사탕수수 농장이었던 곳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짚라인 어드벤처가 유명하며,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 자연 속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로 라운지(L’eaulounge)'**에서는 풀장과 자쿠지가 있는 카바나를 대여할 수 있으며, 샴페인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여행 중에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피크 파라디에서 여유롭고 럭셔리한 시간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생마르탱 관광으로 지친 몸에 자연의 에너지를 채우러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6. 오리엔트 베이(Orient Bay)

생마르탱의 북동쪽, 프랑스령 지역에 위치한 오리엔트 베이(프랑스어 명칭: 베 오리앙탈)는 섬 내 37개 해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프랑스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하며, 전 세계의 유명 인사와 제트세터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카리브해의 생트로페'라고 불리며, 바다의 투명도와 해변의 아름다움도 생마르탱에서 손꼽힐 만큼 뛰어납니다. 또한, 주변에 레스토랑과 호텔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하기에도 매우 편리한 지역입니다.

오리엔트 베이가 관광지로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누드 비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변의 가장 남쪽 끝에는 클럽 오리엔트(Club Orient)라는 리조트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시설 내에서 전신 누드 상태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상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문화가 허용되어 있어, 나투리스트(자연주의자)들에게는 매우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다만,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우연히 남쪽 지역을 방문했을 때 예상치 못한 풍경을 보게 되더라도 카메라를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7. 롱 베이(Long Bsy)

네덜란드령에서 서쪽으로 이동해 프랑스령 지역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해변이 바로 롱 베이(프랑스어 명칭: 베 롱그)입니다. 생마르탱에서 가장 길고 조용한 해변 중 하나로,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파도가 잔잔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석양이 지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해변의 바 레스토랑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낭만적인 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해변들이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하는 것과 달리, 롱 베이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생마르탱 관광 중에 번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새하얀 모래사장과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바닷새의 울음소리가 어우러진 꿈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롱 베이. 작은 섬이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생마르탱의 특별한 여행지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8. 플럼 베이(Plum Bay)

롱 베이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플럼 베이(프랑스어 명칭: 베 오 프륀)라는 한적한 해변이 있습니다. 생마르탱에서도 가장 조용한 비치 중 하나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입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오리엔트 베이나 마호 비치 같은 유명한 해변을 방문하기 때문에, 플럼 베이까지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덕분에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롱 베이에 비해 파도가 높은 편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잔잔한 날에는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푸른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경험이 있는 서퍼라면 다른 사람들과 부딪힐 걱정 없이 여유롭게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을 피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연인 또는 배우자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플럼 베이를 방문해 보세요. 마치 개인 해변을 소유한 듯한 느낌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9. 프라이어스 베이 비치(Friars’ Bay Beach)

생마르탱 북서부에 위치한 프라이어스 베이 비치(프랑스어 명칭: 앙스 데 페르)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유럽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비치 카페와 바가 있어 더욱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해변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 파티 문화입니다. 해가 지면 해변에서는 매일 파티가 열리며, 락과 레게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풀문 파티'가 열려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합니다. 태국 사무이섬에서 열리는 풀문 파티만큼 대규모는 아니지만, 생마르탱에서는 꽤 잘 알려진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색다른 분위기의 비치 파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보름달이 뜨는 날에 맞춰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생마르탱까지 왔다면, 바닷가에서 밤늦도록 음악을 즐기며 춤을 추고 싶은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비치 파티를 이곳에서 경험해 보세요.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정적인 밤은 생마르탱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10. 틴타마레 섬(Tintamarre Island)

생마르탱 프랑스령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인 틴타마레 섬은 자연 보호구역 내에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숨 막힐 듯한 절경 속에서 여유롭게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섬에는 상점이 없으며, 물조차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배를 빌려 가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호텔이나 여행사를 통해 당일 투어를 신청하면, 식사와 음료가 포함된 편리한 패키지로 다녀올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섬에는 두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해변은 동쪽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바위가 많아 수영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두 번째 해변은 선착장에서 몇 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메인 비치로, ‘베 블랑슈(화이트 비치)’라고도 불립니다. 수영을 주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이 더욱 적합합니다. 생마르탱의 수많은 해변 중에서도 틴타마레 섬은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으로, 많은 리피터들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11. 네틀 베이(Nettle Bay)

생마르탱의 프랑스령 지역에 위치한 네틀 베이는 카리브해 쪽과 라군 쪽으로 나뉘어 있으며, 두 곳 모두 아름다운 리조트 호텔이 들어서 있습니다. 카리브해 측 해변은 새하얀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부드러운 해풍이 불어오는 여유로운 분위기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수영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한 해변에서 편안한 리조트 휴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반면, 라군 측 해변은 야자수가 늘어서 있어 자연스럽게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강한 햇볕을 피하고 싶은 분들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2. 피넬 섬(Pinel Island)

생마르탱 프랑스령 동쪽에 위치한 피넬 섬은 작은 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자연 보호구역 내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섬의 이름은 과거 해적 피넬 선장이 사바 섬을 점령하려 했을 때, 현지 주민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하자 도망쳐 도착한 곳이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피넬 섬에는 두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해변은 생마르탱 본섬을 마주하고 있으며,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 그림엽서 속에 나올 듯한 아름다운 해변이며, 비치 엔트리 다이빙을 하기에도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두 번째 해변은 섬의 반대편에 있으며, 도보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거친 바위들이 많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으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생마르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생마르탱은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 중 기항지로 들를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섬만을 목적지로 여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직항편이 있으며, 프랑스령의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파리에서도 매일 직항편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유럽 여행 중 파리를 방문한 후, 생마르탱으로 이동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배를 타고 20분 거리에 있는 영국령 앵귈라 섬까지 둘러본 뒤, 미국을 경유해 돌아오는 세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낮에도, 밤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생마르탱. 카리브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한 번 머물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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