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회차 탑승자가 알려주는 JR 고노선 ‘리조트 시라카미’ 꿀팁 – 좌석 예약부터 관광 명소까지!

JR 동일본의 '리조트 시라카미' 호는, 동해의 풍광을 감상하며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열차입니다. 1997년 4월에 오우 본선과 고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리조트 시라카미호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열차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리조트 시라카미호의 예약 방법과 추천 좌석, 탑승역으로 가는 방법,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고노선의 주요 정차역과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또한, 예전과 달라진 2025년 최신 정보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x] 닫기

N회차 탑승자가 알려주는 JR 고노선 ‘리조트 시라카미’ 꿀팁 – 좌석 예약부터 관광 명소까지!:목차

1. JR 고노선을 '리조트 시라카미'로 여행하고 싶은 이유

고노선은 아오모리현 미나미쓰가루군 이나카다테촌의 '가와베역'부터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히가시노시로역'까지를 잇는 로컬선으로, 총 길이는 약 150km, 전체 역 개수는 43개 입니다. JR 아오모리역과 아키타역 사이를 고노선을 경유하여 운행하는 리조트 시라카미호는,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철도 여행과 온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리조트 열차입니다.

차창 너머로는 '쓰가루 후지'라 불리는 해발 1,625m의 이와키산과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고노선을 리조트 시라카미호를 타고 여행하고 싶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 리조트 시라카미호의 매력

오마코시(大間越) 등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리조트 시라카미호의 대표적인 매력을 소개합니다.

① 관광 명소 '센조지키 해안'에서 정차(2호~5호 한정)

센조지키역 바로 앞에 펼쳐지는 센조지키 해안을, 차창 너머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하차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 시라카미 2호~5호는 센조지키역에서 약 15분간 정차합니다. 넓게 펼쳐진 암반 위를 걸으며 파도치는 바닷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할 시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만, 늦지 않게 열차로 돌아오세요.

② 방송으로 관광 안내 & 서행 운전

거대한 은행나무나 오마코시(大間越) 등 촬영 명소나 볼거리를 열차 방송으로 안내해줍니다. 정차는 하지 않지만 서행 운전을 해주기 때문에 사진 촬영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③ 스위치백

진행 방향을 바꾸는 '스위치백'이 히로사키역, 가와베역, 히가시노시로역에서 총 3회 실시됩니다. 흔치 않은 스위치백 체험 또한 즐거운 요소입니다.

④ 오락 라이브

리조트 시라카미호에서는 차내 이벤트 '오락 라이브'가 인기입니다. 쓰가루 삼바연주로 들려주는 '쓰가루 존카라 부시(津軽じょんから節)' 등의 민요 생연주, 쓰가루 방언의 '이야기꾼(語りべ)', '킨타마메조 인형극(金多豆蔵人形芝居)'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브가 열리지 않는 차량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탑승해본 입장에서는 리조트 시설의 각도나 음량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 실시 일자, 구간 등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3. 「부나(橅)」「아오이케(青池)」「쿠마게라(くまげら)」 열차 편성 3형제

리조트 시라카미호에는 각각 개성 있는 세 가지 열차 편성이 있으며, ‘3형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신형 차량 '부나(橅)' 는, 부나나무를 모티브로 한 외관과 목재와 오렌지 컬러를 기조로 한 밝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디젤 엔진과 리튬이온 축전지를 조합하고,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량입니다.

'아오이케(青池)' 는 주니코(十二湖)의 대표 명소인 아오이케와 동해 수평선을 이미지화한 푸른색 중심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부나 차량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량입니다.

'쿠마게라(くまげら)' 의 외관은 시라카미 산지에 서식하는 새 쿠마게라(크고 검은 딱따구리)와 고노선 연선에서 볼 수 있는 석양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오렌지색 차량입니다.

리조트 열차답게 좌석은 넓고 쾌적하며, 세면대 등 차내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시라카미 3형제를 모두 경험해보는 것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4. 리조트 시라카미 예약 방법 & 추천 좌석

리조트 시라카미호는 전 좌석 지정석이기 때문에, 승차권과 지정석권이 모두 필요합니다. 사전에 지정석 발매기,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 JR 동일본 인터넷 예약 '에키넷(えきねっと)' 등을 통해 구입해두세요.

리조트 시라카미 3형제 열차는 모두 4량 편성으로, 특징적인 점은 2호차입니다. 2호차는 전 좌석이 박스석(마주 보는 좌석)으로 되어 있어, 개인실처럼 편안함을 즐기고 싶은 가족이나 그룹 단위에게 안성맞춤입니다!

1호차・3호차・4호차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2열씩 배치된 일반 지정석 차량입니다. 히가시노시로역~가와베역 구간에서는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A석을 가장 추천합니다! 박스석도 바다 쪽(A/D석)에 배치되어 있어, 바다 전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만약 A석을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열차 안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차창 풍경을 감상하거나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모바일 오더 '고노타비(ごのたび/うけとりっぷ)'

도시락이나 간식,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모바일 오더 '고노타비(ごのたび/うけとりっぷ)'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에 스마트폰 등으로 주문해두면, 승강장에서 수령한 뒤 열차 안에서 천천히 맛볼 수 있습니다.

6. 셀프 계산 방식의 무인 차내 매점 (부나・아오이케 2호차)

'부나(橅)'와 '아오이케(青池)'의 2호차에는 셀프 계산대가 설치된 무인 매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료, 과자류, 한정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해보세요.

7. 리조트 시라카미 '후레아이 판매'

리조트 시라카미호에서는 지역 주민이 공예품이나 특산품 등을 열차 안에서 판매하는 '후레아이 판매(ふれあい販売)'가 주말에 실시되고 있습니다.

코스터나 냄비받침 같은 목공예품, 아키타견 인형, '후야조(不夜城)' 손수건 등이 인기입니다. 지역 주민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도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8. 신칸센 또는 비행기로 리조트 시라카미호에 탑승하는 방법

리조트 시라카미호는 아오모리역~아키타역 구간을 운행합니다. 신칸센과 비행기를 이용해 리조트 시라카미호를 탑승하는 주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도호쿠 신칸센] 신아오모리역에서 승차

신아오모리역에서 리조트 시라카미호(아오모리역 출발)에 승차할 수 있습니다.

◆ [아키타 신칸센] 아키타역에서 승차

아키타역은 신칸센과 재래선이 같은 역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키타역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 비행기 이용 시

【아오모리 공항】 아오모리역
아오모리 공항에서 JR 아오모리역까지는 리무진버스로 약 35분 소요됩니다.

【아키타 공항】 아키타역
아키타 공항에서 JR 아키타역 서쪽 출구까지는 리무진버스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오다테노시로 공항】 히가시노시로역
히가시노시로역에서 승차하고자 할 경우, 오다테노시로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다카노스역까지 약 20분, 이후 JR 오우 본선을 이용해 약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9. 주요 정차역의 볼거리・주변 추천 관광 명소

리조트 시라카미호의 정차역들은 역사나 승강장 자체가 볼거리가 되기도 하고, 주변에 관광 명소가 풍부합니다. 심지어 역 근처 명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길게 정차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죠! 그럼, 승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정차역들을 아오모리 방면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① 히로사키역(弘前駅)

신아오모리역 다음은 히로사키역입니다. 시내를 순환하는 100엔 버스를 타면, 꽃잎 뗏목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 '히로사키성'까지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벚꽃 시즌뿐만 아니라, 단풍철이나 설등롱 축제의 라이트업 때도 인기가 많은 히로사키 공원, 그리고 서양식 건물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는 역입니다.

② 가와베역(川部駅)

'논아트'로 유명한 가와베역은 JR 고노선의 종점 역입니다. 승강장에는 'JR 고노선 종점역'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승객들이 승강장에 내려 안내판이나 리조트 시라카미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③ 고쇼가와라역(五所川原駅)

고쇼가와라 하면 다자이 오사무와 고쇼가와라 다치네부타를 빼놓을 수 없죠!

대형 다치네부타 3대를 감상할 수 있는 '다치네부타의 관'은 고쇼가와라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난로 열차로 유명한 쓰가루 철도선을 타고 '가나기(金木)'역까지 이동해, '사양관(斜陽館)' 등을 방문하며 다자이 오사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④ 기즈쿠리역(木造駅)

기즈쿠리역은 거대한 토우 '샤코짱(シャコちゃん)'이 있는 곳인데, 정확히 말하면 샤코짱 자체가 역 건물입니다. 맨홀, 목욕탕, 기념품, 도시락 등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샤코짱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⑤ 아지가사와역(鰺ケ沢駅)

아지가사와역을 나오면, 역장인 아키타견 와사오(わさお)와 '시라카미 산지의 마을'을 알리는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아지가사와에서는 시라카미 산지 관광과 함께, 화석 온천에 몸을 담그며 탈라소테라피(해양 요법)를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지가사와 온천의 온천수는 약 30만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해수가 솟아오른 '화석 온천'입니다. 약간 검은빛을 띠는 고농도 염분의 온천수는 보온성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 호텔 그랑메르 산카이소우(ホテルグランメール山海荘)

화석 해수 온천의 노천탕을 즐기고 싶다면, 아지가사와 온천 지역에 있는 '호텔 그랑메르 산카이소우'를 추천합니다. 아지가사와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⑥ 센조지키역(千畳敷駅)

센조지키역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 주차장을 지나 바다 쪽으로 내려가면, 광활한 암반 지대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고노선의 인기 관광 명소인 '센조지키(千畳敷)'입니다. 약 15분간 정차할 경우, 꼭 바닷가까지 내려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옛날 쓰가루 번주가 천 장의 다다미를 깔고 주연을 열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광대한 암반 지대를 짧게라도 관광하고 싶다면, 리조트 시라카미호가 제격입니다. 고노선은 열차 운행 편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리조트 시라카미호에서 주어지는 15분간의 관광 타임은 아주 유용한 기회입니다.

도로변 주차장 주변에는 오토세 관음(大戸瀬観音),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쓰가루(津軽)』 문학비, 오마치 케이게츠 문학비 등도 있습니다.

⑦ 웨스파 쓰바키야마역(ウェスパ椿山駅)

◆ 고가네자키 후로부시 온천(黄金崎 不老ふ死温泉)

웨스파 쓰바키야마역은, 유명한 '고가네자키 후로부시 온천(黄金崎 不老ふ死温泉)'의 최인접 역입니다. 후로부시 온천에서는 리조트 시라카미호의 출도착 시각에 맞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절경의 동해와 하나가 될 수 있는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에서 당일치기 입욕을 꼭 즐겨보세요.

◆ 물산관 코로보크루(物産館コロボックル)

웨스파 쓰바키야마역 앞에 있었던 리조트 시설 '웨스파 쓰바키야마(ウェスパ椿山)'는 아쉽게도 2020년 10월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7월, '물산관 코로보크루(物産館コロボックル)'가 리뉴얼 오픈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물산관 코로보크루는 기념품 판매는 물론, JR 고노선 '웨스파 쓰바키야마역'의 역사 역할과, 후카우라초 관광・숙박 안내소 역할도 겸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리조트 시라카미호 도착 시 대기 시간에도 가볍게 들러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⑧ 주니코역(十二湖駅)

주니코역 주변 관광으로는 주니코(십이호)와 니혼 캐니언을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신비로운 색감이 아름다운 아오이케(青池)는, 주니코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리조트 시라카미 열차 명칭에도 사용될 만큼 인기가 높죠. 아오이케를 비롯한 주니코의 숲에서는 너도밤나무 숲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시라카미 산지를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 방문 시 소요시간은 주니코역에서 약 15분 정도입니다. 다만 버스 운행 편수가 많지 않으므로, 돌아오는 시간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간편하게 관광하고 싶은 분은 버스와 가이드가 포함된 산책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⑨ 히가시노시로역(東能代駅)

고노선의 시작점인 히가시노시로역 플랫폼에는 꼭 찍어봐야 할 사진 명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농구의 도시, 노시로'라고 적힌 농구 골대와 '구마게라 대합실'입니다. 이 대합실은 리조트 시라카미 '쿠마게라' 열차를 본떠 만들었으며, 실제 운전석이 옮겨져 있습니다.

◎ 리조트 시라카미호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세요!

리조트 시라카미호는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은' 관광 열차로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전망이 좋은 바다 쪽 창가 좌석(A석)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경향이 있으니, 가능한 서둘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산의 절경, 그리고 열차 안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리조트 시라카미의 매력입니다. 아직 타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5년 5월 기준 정보입니다.

비슷한 여행 추천!

JR 추천 기사

    JR

JR 인기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