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영화 ‘스탠드 바이 미’ 촬영지도 함께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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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Eugene)은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1986년에 제작된 영화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의 촬영지라고 하면 떠오르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여러 유명한 장면들이 유진에서 촬영되었으며, 지금도 관광 명소로 남아 있습니다.

유진은 오리건 대학교(University of Oregon)가 있는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교환 유학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이 대학 역시 관광지로 인기가 있으며, 도시 자체가 학문과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도시 분위기 자체도 소박하면서 청결한 인상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유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로우 리버 트레일 (Row River Trail)

圖片來源By Bureau of Land Management - http://www.blm.gov/or/resources/recreation/site_info.php?siteid=74,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5889233

유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영화 '스탠드 바이 미'입니다. 로우 리버 트레일은 유진 시내에서 약 30km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차로 이동해야 하지만, 팬이라면 일부러라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장소입니다.

먼저 찾아가 보아야 할 곳은 영화에서 12살 소년 4명이 시체를 찾아 떠나는 장면의 시작점이 된 빨간 철교입니다. 이 장면은 너무도 유명하지요. 지금은 철로가 철거되고, 보행자 전용 관광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영화 장면을 재현하듯 철교를 건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양옆의 나무들이 길 쪽으로 기울어져 마치 나무 터널을 형성한 구간이 나타납니다. 맑은 날씨에 산책을 하면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 끝에는 드리나 호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영화 '스탠드 바이 미' DVD 표지로도 사용된 곳입니다. 이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2. 셸턴 맥머피 존슨 하우스 박물관 (Shelton McMurphey Johnson House Museum)

미국의 역사나 고풍스러운 가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명소입니다. 이 저택은 1888년에 유진을 대표하는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으며, 건축 당시 가격은 약 7,000달러였다고 전해집니다.

셸턴, 맥머피, 존슨의 세 가문이 거주했던 이 저택은 진정한 아메리칸 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하 공간은 원래 빨래를 건조하는 스토브나 과일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였으며, 이후에는 관리인과 하인들을 위한 방으로도 개조되었습니다.

외관은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 본 듯한 모습이며, 내부 역시 앤티크 시계, 물병, 램프 등 각종 가구들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유진 시민들이 이벤트나 결혼식 장소로도 활용하는 곳입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내부 관람도 가능하므로, 유진에서 꼭 들러보셔야 할 장소 중 하나입니다.

3. 유진 새터데이 마켓 (Eugene Saturday Market)

圖片來源By Vleighroy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73174858

주말에 유진을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들러보셔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유진 및 인근 지역의 다양한 판매자들이 모이는 마켓으로, 단순한 파머스 마켓에 그치지 않고 베이커리, 악세서리, 의류, 식물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합니다. 관광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특히 음식 코너가 매우 다양하며, 타이 요리, 멕시코 요리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음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맛을 유진에서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지요. 구매한 음식은 마켓 내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으며, 스무디나 주스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이 마켓에서는 음악 공연도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매 시간마다 이벤트가 열려, 마치 매주 주말이 축제인 듯한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오리건 대학교 (University of Oregon)

유진을 대표하는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대학 덕분에 유진은 학문 중심 도시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도시 전체가 아카데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학교 앞에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샵 등이 줄지어 있어, 산책 겸 관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캠퍼스는 녹음이 무성하여, 여행 중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캠퍼스 내에는 조던 슈나이저 미술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 미술관 협회에 등록된, 오리건 주 내 유일한 아카데믹 미술관으로, 일본 에도 시대의 우키요에만 해도 3천 점 이상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술관 건물 내에는 유진 시내에서 유명한 카페의 분점도 입점해 있으며, 건물 외관 자체도 아름다워 볼거리입니다.

◎ 오리건주 유진 관광 명소 정리

윌라메트강이 흐르는 유진은 오리건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아름다운 명소들이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지역 시장이나 대학교 등에서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지며 도시의 참모습을 경험해보세요. 잘 정비된 도시 공간에는 쉼터와 녹지 공간도 많아 살기 좋은 도시임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유진은 미국 서부 해안에 위치해 아시아인 비율도 높고, 오리건 대학교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교환 학생들이 유학을 옵니다. 꼭 한 번 방문하여 유진이 지닌 풍부한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