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로마는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로 번영했으며, 현재까지도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도시로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평생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매혹적인 도시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로마. 이 도시에는 매력적인 세계유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마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로마 역사 지구’, ‘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의 볼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세계유산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이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라치오 주의 주도이자 로마현에 위치하며, 인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로마 교황이 거주하는 가톨릭의 총본산 바티칸 시국도 이곳 로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있어 ‘영원의 도시’라고 불립니다.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1980년이며, 1990년에는 등재 구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 세계유산에는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 카라칼라 욕장이 포함됩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규모와 역사적 가치가 압도적인 세계유산입니다.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 가는 방법
한국에서 로마 역사 지구가 있는 이탈리아까지는 직항편으로 약 12시간이 소요됩니다. 로마의 관문이 되는 공항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피우미치노 공항)이며, 시내 중심까지 약 30km 거리에 있어 접근이 비교적 쉽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 공항과 테르미니 역을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입니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로마 시내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명칭: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 / Historic Centre of Rome, the Properties of the Holy See in that City Enjoying Extraterritorial Rights and San Paolo Fuori le Mura
주소: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Lazio, Italy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whc.unesco.org/en/list/91/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 추천 명소
콜로세움
세계유산 로마 역사 지구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가 콜로세움입니다. 약 2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원형 경기장은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라틴어로는 콜로세움(Colosseum), 이탈리아어로는 콜로세오(Colosseo)라고 불립니다. 건설 당시 공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 경기장’이었습니다.
외관만 보아도 압도적인 위용을 느낄 수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당시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를 한 바퀴 도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인기 명소이므로,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늘 붐빕니다. 원활하게 입장하려면 사전에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테온
판테온은 고대 로마의 모든 신을 모신 ‘만신전’입니다. 원래의 건물은 초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측근 마르쿠스 비프사니우스 아그리파가 건축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현재 볼 수 있는 건물은 이후 재건된 두 번째 판테온입니다.
기단부 깊이는 약 4.5m이며, 지름 약 43m의 반구형 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돔의 정상에는 라틴어로 ‘눈’을 뜻하는 오쿨루스(Oculus)라는 지름 9m의 원형 개구부가 있어 인상적입니다. ‘로마를 여행하고 판테온을 보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로마 시민들이 사랑한 명소입니다. 판테온에서 트레비 분수와 나보나 광장도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로 로마노
‘로마 시민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시대 정치와 생활의 중심지였습니다. 로마 역사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고대 로마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대 로마의 독재자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유명한 말 ‘주사위는 던져졌다’가 탄생한 곳으로 전해집니다. 콜로세움과 인접해 있으며, 유적지를 천천히 돌아보며 로마 제국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편안한 복장을 갖추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로마 제국의 발상지, 세계유산 ‘로마 역사 지구·교황령과 산 파올로 포리 레 무라 대성당’의 볼거리를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유산 수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며, 그중에서도 로마 역사 지구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유산입니다. 로마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