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가득한 수박의 산지, 오바나자와시 관광 명소 5선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는 현의 북동부에 위치한 농업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산림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농업이 중심이 되며, 풍부한 자연과 기후를 살려 맛있는 수박이 생산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달고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찾아 여름이 되면 현내외에서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며, 여러 통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바나자와시는 미야기현과 접해 있어 미야기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은 편입니다. 오바나자와라고 하면 긴잔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온천 외에도 오바나자와 소고기 등 다양한 특산물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전원 풍경과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을 느끼기 위해 오바나자와로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1. 호타루노사토(ホタルの里)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 호타루노사토는 오바나자와 중심부에서 차로 북동쪽으로 약 7km 이동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바나자와시 우시부사노 지역에서는 매년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반딧불이를 볼 수 있으며, 수많은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워, 이를 보기 위해 다른 현에서까지 여행자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오바나자와 우시부사노가와 반딧불이를 지키는 모임’을 중심으로 하천 정화와 생태 조사 활동이 이루어졌고, 이러한 노력으로 강에 반딧불이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강가에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으며, 시즌이 되면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기간 중에는 다른 지역 번호판 차량으로 매우 혼잡하므로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반딧불이가 잘 보이는 시간대는 해가 진 뒤 어스름해질 무렵부터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이므로, 비교적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한산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규칙을 지키며, 여름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의 군무를 함께 감상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2. 센신쿄(洗心峡)

오바나자와시에 위치한 센신쿄는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에 잘 어울리는 명소입니다.

센신쿄는 오바나자와시 동남쪽, 긴잔가와 상류에 있으며 긴잔 온천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간논 폭포, 조다쿄, 시로가네 폭포 등이 연속되는 계곡을 말합니다.

한쪽에는 은광 갱도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오바나자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도 녹음이 우거져 비교적 쾌적하게 걸을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장소로, 맑은 계류 소리와 풍경 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신록과 단풍 시즌의 경관도 특히 아름답습니다.

3. 도쿠라호(徳良湖)

도쿠라호는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에 있는 관개용 인공 호수입니다. 2010년에는 농림수산성이 선정한 ‘저수지 백선’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는 호수 주변 약 3km 구간에 약 200그루의 왕벚나무가 꽃을 피우며, 5월 3일부터 3일간 열리는 도쿠라호 축제 시기에 만개합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 조명도 진행되어 이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터, 오토캠핑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이 있어 다른 지역에서 온 여행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당일치기 온천인 ‘하나가사의 유’도 있어, 활동 후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자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명소입니다.

4. 하나가사 고원(花笠高原)

하나가사 고원은 오바나자와시 중심부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고쇼산 기슭에 펼쳐진 자연 리조트 지역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오바나자와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약탕 온천이 특징인 하나가사 고원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나가사 고원 스키장, 자연 속에서 머물 수 있는 로그하우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시설인 하나가사 돔 등이 갖춰져 있어 함께하는 여행자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스키장이 개장하며, 오바나자와 설축제 기간에는 에어보드, 스노 스트라이더, 눈 위 인간 볼링,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립니다. 스노모빌 체험도 가능합니다.

차로 약 10분 거리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긴잔 온천이 있어, 자연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5. 미치노에키 ‘오바나자와’ 하나가사의 사토 네마루(道の駅「尾花沢」花笠の里ねまる)

미치노에키 오바나자와 ‘네마루’는 오바나자와 북 인터체인지와 국도 13호선 양쪽에서 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시설입니다. 오바나자와에서 신조까지 이어지는 약 18.2km의 전용 도로 구간은 통행료가 무료입니다.

기념품 판매장, 농산물 직판장, 식당, 화장실, 도로 정보 센터 등이 갖춰져 있어 여행 중 들르기 좋습니다. 오바나자와 명물인 고래떡, 오바나자와 소바, 지역 사케 등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등 약 450종의 지역 식재료가 판매됩니다. 여름에는 오바나자와 특산 수박이 대량으로 진열되어 여러 통을 구매하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애칭인 ‘네마루’는 오바나자와 지역 방언으로 ‘편안히 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바나자와에는 도쿠라호, 하나가사, 교류, 눈을 테마로 한 오바나자와 4대 축제가 열려 많은 여행자가 방문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에 매력을 느껴 여러 차례 찾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봄부터 벼 수확 시기까지는 논 아트도 감상할 수 있으며, 벼의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바나자와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