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세계유산 ‘라파 누이 국립공원’|이스터섬의 모아이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라파 누이 국립공원은 남미 칠레의 이스터섬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국립공원입니다. ‘절해고도’라고 불릴 만큼 외딴 곳에 자리한 이스터섬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자주 언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스터섬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라파 누이 국립공원의 매력과 함께, 이스터섬 입도 신청 방법과 입장료, 방문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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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누이 국립공원이란?
라파 누이 국립공원은 칠레령 이스터섬, 정식 명칭으로는 파스쿠아섬에 위치해 있으며,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스터섬에는 약 900체에 가까운 모아이상이 남아 있으며, 7세기부터 약 1000년에 걸쳐 제작된 모아이들이 다양한 형태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건조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보수와 복원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모아이상은 당시의 모습에 가까운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라파 누이’라는 이름은 ‘큰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약 50배 정도에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스터섬 주변에는 다른 섬이나 대륙이 전혀 없는 절해고도의 환경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에서 라파 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명칭: 라파 누이 국립공원 / Rapa Nui National Park
주소: Easter Island, Valparaíso Region, Chile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hc.unesco.org/en/list/715/
라파 누이 국립공원으로 가는 방법
이스터섬(파스쿠아섬)의 라파 누이 국립공원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타히티섬(프랑스령)을 경유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경유해 이스터섬의 마타베리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타히티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환승이 필요합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타히티로 가는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어, 한국에서 일본을 경유해 타히티로 이동하면 환승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히티에서 이스터섬으로 가는 직항편은 현재 화요일에만 운항되고 있으므로, 타히티 관광을 함께 포함한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라파 누이 국립공원 추천 포인트 ① 아후 통가리키
아후 통가리키는 섬에서 가장 큰 아후, 즉 모아이상을 올려놓는 석조 제단 위에 15체의 모아이상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매우 인상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모아이상에는 모자처럼 보이는 머리 장식인 푸카오가 얹혀 있습니다.
아후 통가리키의 모아이상들은 과거 부족 간의 분쟁으로 쓰러졌고,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에 의해 내륙으로 떠밀려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라파 누이 국립공원 추천 포인트 ② 라노 라라쿠
이스터섬의 라파 누이 국립공원에는 섬 곳곳에 다양한 모아이상이 분포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라노 라라쿠입니다.
라노 라라쿠는 이스터섬 남부에 위치한 낮은 산으로, 과거 이곳의 바위를 깎아 모아이를 제작한 뒤 섬 전역으로 옮겼다고 전해집니다. 산에서 잘라낸 거대한 바위로 만들어진 무거운 모아이를 7세기경에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고 운반했는지는 여전히 큰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 가설이 발표되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결론은 없습니다.
라노 라라쿠에는 당시의 풍경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이곳만 시간이 멈춘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 곳곳에는 서 있는 모아이, 얼굴만 드러난 모아이, 앉아 있는 모아이, 정좌한 모습의 모아이, 제작 도중 바위산에 묻힌 모아이 등 다양한 형태의 모아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파 누이 국립공원 추천 포인트 ③ 아나케나
이스터섬에서 가장 큰 해변인 아나케나 해변에는 두 개의 아후가 있습니다.
7체의 모아이상이 나란히 서 있는 아후는 ‘아후 나오 나오’입니다. 아후 나오 나오에 서 있는 모아이 중 왼쪽에서 네 번째까지의 네 체는 머리 위에 푸카오를 얹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후 나오 나오의 오른쪽에, 모아이 한 체가 홀로 서 있는 아후가 바로 ‘아후 아투레’입니다.
라파 누이 국립공원 입도 신청, 입장료, 주의사항
이스터섬 여행에는 웹을 통한 사전 입도 신청이 필수입니다. 이스터섬 관광은 가이드를 동반하거나 투어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스터섬 온라인 입도 신청
이스터섬 입도 신청은 여행 출발일 기준 3주 전부터 가능합니다. 아래 입도 신청 사이트를 통해 미리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화면은 기본적으로 스페인어로 표시되지만, 화면 오른쪽 상단의 영국 국기 버튼을 클릭하면 영어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입도 시 허가서를 제시해야 하며,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셔도 되지만 출력본을 준비해 두시면 더욱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명칭: 이스터섬 라파 누이 입도 신청 사이트
공식 사이트 URL: https://ingresorapanui.interior.gob.cl/
◆ 티켓 입장료
라파 누이 국립공원 입장권은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에 구매하거나, 마타베리 국제공항 내 매표소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티켓의 유효 기간은 10일입니다.
성인: 72,000 칠레페소
어린이 7세에서 12세: 36,000 칠레페소
명칭: 라파 누이 국립공원
공식 사이트 URL: https://rapanuinationalpark.com/
◆ 복장 및 준비물
4월부터 9월까지는 우기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 많습니다. 또한 이스터섬은 바람을 막아줄 지형물이 거의 없는 절해고도이기 때문에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긴소매 옷을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강해 우산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레인코트를 함께 준비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 환전
이스터섬 라파 누이 국립공원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칠레페소입니다. 한국 원화에서 직접 환전은 불가능하므로 미리 미국 달러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미국 달러도 사용할 수 있지만, 칠레페소로 결제하는 편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 모아이상에는 절대 손대지 마세요!
관광 시 아후, 즉 모아이상이 놓인 석조 단상 위에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아이상에 손을 대는 행위도 금지되어 있으니 반드시 지켜주세요.
◎ 마무리하며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자주 언급되는 이스터섬의 라파 누이 국립공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모아이의 역사가 짙게 남아 있는 이스터섬은, 마치 이곳만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번 비행기를 갈아타고 도착하는 곳인 만큼, 이스터섬을 방문하신다면 시간을 충분히 들여 천천히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