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시간이 흐르는 나라, 코모로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6선

여러분은 ‘코모로 연합’이라는 나라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남서쪽, 인도양에 떠 있는 코모로 연합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곳으로, 지금은 독립 국가입니다. 여행지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건축물,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온천 등 매력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곳 코모로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러캔스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국민들은 모두 온화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내에서는 비교적 치안이 좋은 나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숨은 보석 같은 나라 코모로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6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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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시간이 흐르는 나라, 코모로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6선:목차
1. 그랜드 모스크 (Grand Mosque)
코모로는 이슬람교도가 많은 나라로, 도시 곳곳에 모스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곳이 바로 그랜드 모스크입니다.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지어진 유서 깊은 모스크로, 19세기에는 증축도 이루어졌습니다.
순백의 웅장한 건물과 아름다운 인도양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간조 때는 바다가 완전히 드러나기도 하여,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펼쳐져 있어, 약속 장소나 이동 시 기준점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코모로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인기 관광지입니다.
명칭: 그랜드 모스크 / Grand Mosque
주소: Moroni, Grande Comore, Comoros
2. 모로니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Comoros)
코모로의 수도 모로니 중심가에 자리한 모로니 국립박물관은 코모로의 문화와 자연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환상의 물고기’로 불리는 심해어, 실러캔스의 박제입니다. 길이 약 1m에 달하는 이 실러캔스는 지금까지 코모로에서 30마리 이상이 포획되었지만,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비록 생생하게 움직이는 실러캔스를 볼 수는 없지만, 실제 박제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환상의 물고기’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코모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러캔스 외에도 코모로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매우 유익한 장소입니다.
명칭: 모로니 국립박물관 / National Museum of the Comoros
주소: Boulevard Karthala, Moroni, Grande Comore, Comoros
3. 칼타라 산 (Mount Karthala)
모로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칼타라 산은 해발 2,361m로, 현재도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최근의 분화는 약 10년 전으로, 당시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칼데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용암이 바다까지 흘러간 흔적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이킹을 즐기며 정상까지 오르면, 푸른 하늘 아래 코모로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생생한 대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활화산 등반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명칭: 칼타라 산 / Mount Karthala
주소: Grande Comore, Comoros
4. 보우니 비치 (Bouni Beach)
코모로의 수도 모로니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우니 비치는 코모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주변은 푸른 초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고운 흰 모래와 파란 하늘, 투명하게 빛나는 인도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입니다.
해변 주변에는 야자수가 가득해, 이국적인 휴양지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줍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여행자들과 함께 고요한 바다에서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겨보세요.
명칭: 보우니 비치 / Bouni Beach
주소: Grande Comore, Comoros
5. 무츠암두의 성벽 (Mutsamudu)
무츠암두는 코모로 제2의 도시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코모로 대통령을 지낸 아흐메드 압달라 모하메드 삼비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18세기 후반, 이 지역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해적들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해적들로부터 국토를 지키기 위해 세워진 것이 바로 이 성벽입니다. 견고하게 세워진 이 성벽은 코모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명칭: 무츠암두 / Mutsamudu
주소: Mutsamudu, Anjouan, Comoros
6. 락사레 온천 (Lac Sale Hotsprings)
코모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니, 상상해보셨나요? 락사레 온천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안에 자리한 호수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신비로운 장소’로 불리며 숭배받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몸을 담글 수 있는 온천으로, 여행 중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온천에 몸을 담그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현지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류도 함께 즐겨보세요.
명칭: 락사레 온천 / Lac Sale Hotsprings
◎ 마무리하며
코모로는 한국인에게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유럽이나 남아프리카에서는 잘 알려진 인기 곳입니다. 산호초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해변, 웅장한 분위기의 모스크, 대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활화산, 그리고 실러캔스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매력이 넘치는 코모로, 여러분도 한 번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