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야생 동물의 천국! 보츠와나 추천 관광지 5선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치안이 좋은 편에 속하며, 여행자들이 비교적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후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일본과 계절이 반대이며, 겨울에는 비교적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츠와나는 국토의 약 17%가 국립공원이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수천 마리의 플라밍고가 몰려드는 습지, 지평선 끝까지 펼쳐지는 소금 호수, 거대한 바오밥 나무가 자라는 섬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그런 보츠와나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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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야생 동물의 천국! 보츠와나 추천 관광지 5선:목차

1. 초베 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초베 국립공원은 10,566㎢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야생 동물 밀집 지역입니다. 특히 코끼리 밀집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불리며, 보츠와나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건기에는 멧돼지, 쿠두, 임팔라, 얼룩말, 블루누(오그로누), 그리고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끼리의 박력 넘치는 싸움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우기에는 사자와 하이에나, 운이 좋으면 치타도 볼 수 있습니다.

초베 국립공원에서는 사파리 투어가 정석이지만, 강 유람선 크루즈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강가에 물을 마시러 몰려드는 하마와 악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연중 강수량 변화가 적어 언제 방문해도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로지 숙소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부담 없이 야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모레미 야생 동물 보호구역(Moremi Wildlife Reserve)

모레미(Moremi)는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 지역에 위치한 아프리카 유수의 야생 동물 보호구역입니다. 모파네나 아카시아 숲, 사바나 지대가 펼쳐져 있어, 풍부한 생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아프리카 코끼리, 워터벅, 하마, 악어,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며, 그중에서도 ‘하마의 풀장’이라 불리는 연못이 특히 인기입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하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답니다.

또한 보호구역 내 콰이(Khwai) 마을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만든 아름다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어, 보츠와나 여행의 멋진 기념품으로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모레미의 관광 시즌은 건기, 특히 7월~10월에는 수원이 줄어들면서 물가에 많은 동물들이 모이기 때문에 동물 관찰에 최고의 시기입니다.

3. 센트럴 칼라하리 야생 동물 보호구역(Central Kalahari Game Reserve)

센트럴 칼라하리 야생 동물 보호구역은 보츠와나 중부에 위치한 관광지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고, 세계에서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보호구역입니다. 우기가 되면 다양한 동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며,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야생 사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칼, 기린, 타조 등은 물론, 운이 좋다면 코끼리, 사자, 치타, 표범, 야생 들개(아프리칸 와일드도그)도 만날 수 있습니다. 관광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곳에는 몇몇 로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캠핑을 해야 합니다. 관광객이 물을 구하기 어려운 곳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츠와나의 거친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진정한 모험의 장소입니다.

4.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

오카방고 델타는 보츠와나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륙 삼각주(델타)입니다. ‘칼라하리의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주변이 사막 지대임에도 불구하고 푸르른 습지 환경을 자랑하며, 이곳에 호수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마치 기적처럼 여겨지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보츠와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계절에 따라 면적이 크게 변하는 삼각주 지역에서는 아프리카 코끼리, 하마, 코뿔소 등의 야생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나무를 파내어 만든 전통 카누 ‘모코로(Mokoro)’를 타고 파피루스와 갈대가 무성한 수로를 천천히 누비며 탐험하는 체험입니다. 보츠와나에서 꼭 해봐야 할 인기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관광 최적기는 건기인 5월~7월이며, 이 시기의 풍경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 불릴 정도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5. 마카디카디 소금호수(Makgadikgadi Pans)

보츠와나 북부, 칼라하리 사막에 펼쳐진 거대한 마카디카디 소금호수는 ‘마카리카리 소금호수’라고도 불리며, 세계 최대 규모의 소금호수 중 하나입니다. 우기에는 일시적으로 물이 고이면서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변신하는데, 특히 수십만 마리의 플라밍고가 날아와 호수 위를 무리지어 나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 수는 무려 30만 마리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건기인 6월~9월경에는 호수의 물이 완전히 말라버리며, 황량하고 새하얀 소금 평원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버기카를 타고 달리거나, 캠핑을 하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수 한가운데에는 ‘쿠부 섬(Kubu Island)’이라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섬이 있으며, 이곳에는 60그루가 넘는 바오밥 나무가 자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보츠와나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하며

보츠와나는 숙박비와 식비 등 여행 경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이는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귀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은 덕분에 조용하고 한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며, 이곳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마주하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린,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 장대한 플라밍고의 군무,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 불리는 마카디카디 소금호수까지— 보츠와나에는 일상과 완전히 다른, 놀라운 자연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꼭 한 번 직접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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